단순한 착각이었을까, 아니면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너를 만나기 위함이었을까.
내가 너를 처음 본 건 2학년이 되고 나서 개강 후 몇일 뒤였어 학년은 달랐지만 넌 재수를 해서 나와 동갑이었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동기들을 통해서만 들었던 너의 첫 인상이, 어색해하면서도 긴장하고 있던 너의 첫 모습이 어쩌면 내 마음 속에 들어왔던 것 같아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느껴졌던 것 같아 마음 한편에서 꿀렁거리던 두근거림. 난 너에게 호감이 있었고, 너를 알아가고 싶었어. 우린 어쩌다보니 같은 술자리에 있었고 너는 어떠다보니 내 앞에 앉아있었고 우린 같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억지로 너에 대한 호감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주제로 돌렸었던거. 너는 모르겠지? 일부러 술을 더 마셔서 용기를 냈어 . . . "남자인 친구도 없고, 한번도 관심있다고 말해본적이 없어서 그 사람한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한번 용기내보는 건 어때요? 먼저 카톡이라도 해봐요. 아무일도 하지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없잖아요." "... 한번 해볼게요." . . . 그렇게 계속 고민 거리를 얘기하다 보니까 서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넌 나와 연애 가치관이 같았고, "저는 연락 잘되는 사람이 좋아요." "..저두요" 서로 연애하고 싶은 상대방이 서로와 일치했었고., 그렇게 어쩌면 지루했을 수도 있던 답이 없는 내 짝사랑에 대한 애기를 끝까지 들어주던 너의 모습이, 그 친절함과 그 모습 때문에 말이야,
난 너에게 더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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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 저속노화 정희원이 보낸 카톡 상세..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