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포근,쨍쨍빚쨍,석류,코알라,빵빵,돌돌,호수
얇은 환자복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환자복을 벗자 멍투성이가 된 몸이 드러났다.
까만 스키니진에 하얀 셔츠로 갈아입고 간호사들의 눈을 피해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하얗고 볼품없는 저와 눈이 마주쳤다. 아직도 퍼렇게 멍이 들어있는 볼을 쓰다듬었다.
'괜찮아?'
내 볼을 만진채로 물어보던 택운형이 생각나 고개가 숙여졌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져옴을 느껴 가슴을 꽉 쥐었다.
띵-
열린 엘리베이터문으로 나와 병원문을 열었다.
밖으로 나오자 답답한 가슴이 뚫린 것 같았다.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길을 걸었다.
정말 맑고 푸른 새벽하늘이었다.
"웬일로 네가 먼저 연락을 하는구나"
"......"
"아직 퇴원하려면 먼 거 아닌가?"
"...괜찮습니다."
"그래?"
니네 애들 먹여살릴수만 있다면. 그 다리 얼마든지 벌릴 수 있다 그건가.
여전히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녀석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창백하게 질린 녀석은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난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거 알긴 하지?"
"...네."
"후회 안할건가?"
"...상관 없습니다."
그래?
슬쩍 미소를 짓고는 녀석의 옆에 앉았다. 빈 유리잔에 양주를 따르는 녀석을 보고는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얇은 손목이 오늘따라 더 창백했다.
"흠...이제 슬슬 시작하지? 니네 애들 오기 전에 돌아가야 되지 않나?"
홍빈아... 괜찮아?
네?
얼굴 봐... 멍들었잖아.
아...부딪힌거에요.
열도 나는데? 너 어디갔다 온거야. 말해.
아무데도 안 갔어요.
어제보다 더 심해진 것 같은데...
내 얼굴을 보곤 무슨일 있냐 안절부절해하는 학연형에게 애써 등을 돌렸다. 아무것도 모른채 걱정만 하는 형한테 너무 미안해서.
"홍빈아. 너 진짜 무슨 일 있지?"
지금이라도 말할까...
형... 저 사실... 밤에 몸팔아요.
지금이라도... 형한테 다 털어놓고 기댈까...
더러워.
...돌아누운 채로 고개를 푹 숙였다.
스케줄하러 멤버들이 다 돌아가자 그제서야 몸을 일으켰다.
아까 새벽에 새로 멍이 생긴 볼에 손을 갖다댔다.
찌르르 한 고통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야."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놀라 문을 쳐다보았다.
레오형이었다.
"형...안갔어요?"
아무대답없이 레오형은 나에게 다가왔다.
날 빤히 쳐다보던 레오형이 갑자기 날 일으켜세운다.
"이홍빈."
"...형 왜그래요."
"다 말해. 나한테라도.""
"...네?"
너 매일 밤마다 어딜 나가는거야.
내 어깨를 꽉 쥐며 물어보는 형. 알아챈 건가... 당황한 나머지 대답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왜...왜그래요 형. 무슨...
이홍빈. 제발 숨기지 말고 지금이라도 나한테 말해. 다 아니까.
네...?
후우- 하고 낮게 한숨쉰 레오형이 숙여진 내 얼굴을 들어올렸다.
주간아이돌출연.
음악방송1위.
해외진출.
이거...다 네 몸값이잖아.
여러분 스폰물 오랜만이졓??
늦게와서 죄송합니당...ㅠㅠㅠㅠㅠ
맨날 내용은 짧고 재미는 없고...ㅋㅋㅋㅋㅋ
점점 내용이 산으로 갈 것 같은 이런 불길한 예감...!!!
그래도...많이 봐주세요 헷...
위에 암호닉에 빠지신 분 계시면 말씀해주시고요,
암호닉은 항상 받습니다~ 언제든지받아요 헷 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