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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체고(과거)

[EXO/징어] 엑소체.고 과거편 | 인스티즈 

 

[EXO/징어] 엑소체.고 과거편 | 인스티즈 

 

 

 

 


 


 

그때의 우린 너무어렸다.

우리집은 평범하다고 보면 평범하고,가난하다고 보면 가난한. 그저그런 집안이었다.
그에 비해 준면오빠네는 확연히 달랐다.
준면오빠 아버지는 무역산업의 핵심인기업의
회장님 이셨다.
물론 준면오빠도 재벌2세 라고 칭할 수 있었다.
하지만,나는 그상황이 뼈저리게 싫었다. 아마도


오빠와 내가 처음 만났을 때는 그랬다.
후원자의 아들과 후원받는 아이,그게 다였다
준면오빠의 아버지께 후원을 받았던 이유는
비참했다.
우리아빠의 사업실패,그리고 자살
우리가족 오빠,나,엄마는 그렇게 한순간에
가장을 잃고,살곳도 잃었다. 
그때 나는 갓 중학교에 입학하였고,
오빠는 수능을 앞둔 고3이었다.
그리고 나는 체조건뭐건 때려쳐야되는 상황이었다.
돈이라고는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하시며 벌어오는 월급 200만원이 세식구 한달 생활비용이었다.
그 상황에서 한달에 많으면100까지 나가는 강습을
받을수는 없었다. 포기해야만했다.
그때, 아빠와 친분이 있으셨던 준면오빠네 아버지께서 후원 제안을 해오셨다. 
그때는 자존심이고 뭐고없었다. 
그렇게 후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준면오빠를 처음봤다.

"안녕,난 김준면,15살"
"아...난"
"오징어,14살 맞지?"
"응.."
"귀엽다,너같은 여동생 가지고싶었는데 잘됬네"
"어?...아.."
"우빈이형 동생이지?"
"응...알아?"
"어릴때 아버지랑 몇번 만났어"
"아..그렇구나"

처음엔 쪽팔렸다. 준면오빠가 나에게 잘해주는것도.
우리 집사정을 아니까,하는 동정이라고생각하고
그렇게 창피하다고만 느꼈다. 
하지만,1년이지나고,오빠의 사소한행동에 설레고,
말한마디에 수줍어졌다. 
그렇게 내 첫사랑이 시작됬다.


"징어야-"
"ㅇ..응 왜?"
"어디아파? 왜 이렇게 얼굴이빨개.."
"아니야!..손치워.." 
"어?...응"
"아,미안해..좀 피곤해서"
"아 그렇구나,그럼 집에갈래?"
"아니,괜찮아!.."
"그럼 저녁만 먹고 집가자,데려다줄께"
"응,고마워"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나를 단순히 편하게대하는 준면오빠 때문에.
그래서 결심했다. '고백을 해봐야겠다'라고
차마 얼굴보고는 말을 못꺼내고 또 얼렁뚱땅
넘어갈것 같아서 용기내서 전화버튼을 꾹 눌렀다.

'...'
'여보세요?징어야?'
'어!오빠...할말이있어서'
'뭔데?말해'
'있잖아...'
'응'
'나 오빠 좋아하는거 같아,아무리 생각해봐도'
'...알고있었어'
'어?...'
'저기징어ㅇ...'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방안에서 펑펑울기만하고 
연습도 안 나갔다. 
그리고 회장님께 부탁드렸다. 준면이오빠와는
되도록 마주치지않게 해달라고,연습에집중하고싶다고.
그러고서는 몇달후, 기분 전환시켜준다고 종인이와 함께 영화를 보러가는 길에우연히 보게된
준면오빠의 옆에는 누군가가있었다.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둘의
모습을 보고 억울했다. 그냥싫다면 싫다고하지,
여자친구있다고...울기는 싫었다.옆에있던 종인이에게 누나로써 우는모습을 보이기는 싫었다.
하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고말았다.쪽팔렸다.
하지만15살의 어린종인이는 날 오히려 달래주었다.
그리고는 서서히 준면오빠를 잊어가며 연습에만 
집중해서 좋은 성적도 거뒀다.
그렇게 내 첫사랑은 아련한 짝사랑으로 끝이났다.
근데,2년후에 다 잊은줄만 알았던 첫사랑이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다.혼란스럽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눈치가 없어도 너무없다.
누나를 처음본 그때부터,좋아했는데..
초등학생때부터,지금까지 누나옆에 꼭붙어있었는데.. 안봐준다.

그런 누나와 멀어질 위기가 찾아온적이있다.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종인아..나 그만둬야 될꺼같아.."
"왜?갑자기.."
"아빠...돌아가셨어"

어린마음에 나도함께 누나의 두손을 꼭붙잡고 
같이울었다.펑펑..말도안됬다,왜 하필?내가 누나보다 더 화를 내고 오버했던거같다.
누나가 그만두면..볼 핑계가없어지니까.
예전처럼 연습끝났다고,집같이가자고 말한마디도 못하니까. 불안했다.그러던중 희소식이 들려왔다

"종인아!"
"왜 이렇게 기분이좋아?"
"나 후원받기로했어,계속 할수있대!"
"정말?잘됬네...다행이다"

지금 생각 해보면 그때 마냥 좋아하기만 했으면 
안됬던것 같다. 내짝사랑의 고비는 그후로부터
계속됬으니까.

"종인아,나 좋아하는 사람생긴거같아!"
"...."
"왜 대답이없어? 나 너한테 제일 먼저말하는건데..."
"누군데"
"응?.."
"누구냐고,누나가 좋아하는 사람"
"너랑도 자주 만났어!준면오빠..알지?"
"준면이 형?..."
"응..뭘 어떻게 해야되?잘모르겠다.."
"알아서해"
"어?.."
"알아서하라고,나한테 뭘바래"
"응..미안해"

그때는 진짜 눈에 보이는게없었다. 김준면...설마설마했다. 항상 누나를 만나러가면 그옆에 
있었다.나로써는 굉장히 맘에 안드는 존재였다.
근데 누나한테 뭐라고 할수도 없어서 더속이터졌다.
내가뭐라고.누나한테 난 그냥 친한동생일 뿐인데..
그렇게 나에게 큰 충격을 준 고백이후,
2주일?정도 후에 누나를 만났다. 
들려오는 소리는 충격적이었다. 나로써는

"미친놈아니야?"
"몰라.."
"아니 알고있으면서 모른척했다는게 말이되?"
"복잡하다,나도"
"김준면 돌았네..와 나참"
"신경쓰지마, 내 일인데 뭐"
"신경쓰지 말라는게 말이되?누나 일주일동안
연습도 안 나온 이유가 있었네"
"아 몰라...이제 맘편히 먹을래,짝사랑이건 뭐건 때려치고 대회준비나해야지"

이 누나를 어찌해야할까...나는 보이지도않나보다.
하긴5년 가까이 봐온동생이 남자로 느껴지는게
이상하지. 

대회연습때문에 지쳐있던 누나를데리고 영화관에
가는길이었다. 거기서 전혀 예상치 못한인물을보았다. 

"종인아.."
"왜"
"저기.."
"...김준면"
"그냥 나 싫다고 말하지,애인있다고"
"오징어"
"왜 그렇게 말하고.."
"보지마"
"응?"
"보지말라고,뒤돌아"

그렇게 누나의 손을 붙잡고 김준면으로부터 멀어졌다. 와 저 개새끼,아니..뭐 둘이사귀면 더 힘들겠지만.. 아 오징어 진짜..못산다

"울어?"
"말걸지마"
"쪽팔리구나"
"야!"
"왜~꼴에 누나라고 쪽팔리냐?"
"아 진짜.."
"됬어,영화 시작하겠다"
"어?그러게! 빨리가자"

그렇게 누나와 8년 가까이 누나동생 사이를유지하고, 고등학교도 나란히합격했다.
거기까진 좋았다. 근데 왜 김준면이 있던걸까.
내 인생 최대의 걸림돌..
또 누나를 울리긴싫다. 더더욱 김준면에게
한번 더 마음을 빼앗기게 할순없다. 불안하다
------------------
이번에도 너무늦게왔죠? ㅜㅜㅜㅠ이제진짜 열심히 올리께요ㅜ ㅜㅜ그래봤자 망글이라ㅠㅜㅜㅜㅠㅜㅜㅜ 저기 준면이에게 고백하는내용은 오늘 브금-아이유-보이스메일 을
작곡한 아이유의 실화인데 그내용듣고 굉장히충격받아서...써먹었네요ㅜㅜ
준면이 시점도 차차올릴께요! 
다음편에는 암호닉받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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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알고있었데 말이여방구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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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알고있었다고??근데왜.....이런....ㅠㅠㅠㅠㅠㅠ그냥 종인이랑....행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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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준면아........뭐여........종인이 징어 행쇼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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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ㅠㅠㅠ너무 늦게왔네여ㅜㅜㅠㅜㅜㅜㅜ종인이랑 행쇼해 징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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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준면이 나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알면서도 그러냐.............징어 행쇼해랏! 조니니랑 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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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진짜ㅠㅛㅠ준면이가나쁘게느껴지네요ㅠ절대징어야흔들리지마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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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준면이 그랬던거니? 헐? 알고있었다고? 헐말도안돼 에라이 징어는 니니랑 평생 행쇼해라 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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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준며니가 나쁘네요!! 과연 진짜 나빠서 저런것일지 아님 또다른 준며니의 속사정이 잇는걸지...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8년동안 짝사랑??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 나중에 종이니랑 행쇼하겟죠??ㅠㅠㅠㅠ 잘 읽고갑니다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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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준면이나빺ㅍㅍ퓨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종인이같은 아는 동생 있엌ㅅ으면 좋겠다ㅠㅠㅠㅍㅍㅍㅍㅍㅍ퓨ㅠㅠㅜㅜ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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