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내부에서의 라디오 진행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 상황과 전혀 관련이 없는 망상입니다.
※ 제목에 기재된 커플링은 그취성이 아니며, 라디오 속에 등장하는 멤버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내용 상 약간의 그취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백현 : 네, 안녕하세요. 엑소의 라디오 1회 DJ를 맡게 된 백현,
경수 : 디오입니다.
먼저 저희 라디오는 리얼리티를 가장 큰 장점으로 추구하는 라디오임을 밝히고 시작할게요. 대본은 따귀 없습니다.
백현 : 네, 그렇죠. 리얼리티 참 중요하죠. (웃음) 아, 디오 씨. 그럼 저 그냥 디오 씨라고 안 부르고 경수 씨라고 불러도 되나요?
경수 : 네? (당황) 네, 네. 백현 씨 마음대로 부르세요.
백현 : 감사합니다. (찡긋) 그러면 먼저 저희 DJ들 소개부터 듣고 시작하실게요.
음, 저는 먼저… 아, 그냥 경수 씨 먼저 하실래요? 알겠다고요? 네 알겠습니다. 경수 씨 먼저 가겠습니다.
경수 : (2차 당황) 네? 아니 갑자기 이러시면 제가 곤란… .
백현 : 곤란하지 않으시다고요? 아 그렇죠. 우리 경수 씨는 자기소개 하는 걸 너무 좋아하셔서 이 기쁨이 주체가 안 되시는 모양입니다.
마치 이번 생일 조공으로 치킨 쿠폰을 50장이나 받으신 김 모 씨의 그것과도 같은 기쁨이죠? 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라디오 진행은 하셔야죠.
5초 안에 시작 안 하시면 끝나고 저한테 맛있는 거 사 주신다는 뜻으로 알게요. 5. 4. 3.
경수 : 백현 씨, 끝나고 봅시다. 어… 어… 먼저 저는 엑소의 디오이고, 본명은 아까 백현 씨가 말하신 것처럼 도경수입니다. 엑소에서 보컬을 맡고 있구요,
백현 : (정색하며) 보컬은 전데요. 경수 씨, 지금 제 자리를 탐내시는 거라면 상당히 곤란하네요.
경수 : (째려봄)
백현 : 아, 농담입니다. 경수 씨 눈빛이 너무 무서워서 경수 씨 소개는 여기까지 할게요. 다음은 제 소개 갈까요?
제 이름은 백현, (손에 브이를 해서 볼에 대며) 엑소의 마스코트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 너무 마성인 것 같아요. 휴. 어떡하죠.
거부할 수 없이 강렬한!!!!!!!!! 이 느낌에 빠져버려 나를 놨어!!!!!!!!!!! 오!!!!!!!!!!!!!!!!!!!
경수 : (이건 뭘까. 하는 표정으로 백현을 응시)
백현 : (경수를 보고) 아, 제가 카메라랑 아이컨택을 너무 많이 해서 저를 너무 좋아하는 경수 씨가 화가 나신 모양인데요. 그럼 이제 라디오 진행 시작해 볼까요?
먼저 오늘의 첫 번째 사연입니다.
경수 : 네, 먼저 03XX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제가 어제 남자친구랑 깨졌는데, 걔가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제가 학원에서 수업을 세 시간 동안 들었는데, 그 동안 카톡 답장을 못 했더니 답장이 느리다고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화나서 싸우다가 그렇게 됐네요.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
백현 : 아,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남자친구랑 깨졌다… .
그런데 경수 씨, 카톡 답장 느린 거 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 없나요? 그 누구더라. 엑소라는 그룹에 도, 로 시작하는 누구…
경수 : 지금 무슨 소리 하시는 겁니까. (정색) 백현 씨는 저번에… .
백현 : (말을 돌리며) 아, 네 알겠습니다. 하하. 연애 하면 생각나는 게 참 많죠. 여기서 돌발 질문 가겠습니다. 경수 씨는 마지막으로 연애했던 게 언젭니까?
경수 : (당황해서) 아, 아, 저요? 어, 딱히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백현 : (능글거리며) 에이, 경수 씨 그러시면 안 되죠.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라디오라고 본인 입으로 말씀하셨잖아요~ 솔직하게. 솔직하게.
경수 : (고민하다가) 소개는 제가 먼저 했으니까, 연애 경험은 백현 씨 먼저 하실게요. 백현 씨 안 하시면 저도 안 합니다. (의심미)
백현 : 아, 경수 씨가 이렇게 나오시면 곤란한데요. 저는 너무 건전하게 살아서 연애라는 걸 해 본 적이…
경수 : (의미심장한 미소)
백현 : 아, 죄송합니다. 학생 때 몇 번 해보고 진짜 안 했어요. 믿어주세요 경수씨.
경수 : 아 그렇죠. 백현 씨 참 건전하죠. 네 그러면 연애 일화 몇 개만 듣고 갈까요? 어때요. 다들 좋으시죠?
백현 : (당황) 일화요? 여, 여자친구한테 너무 잘해줘서 맨날 차였… 아 이게 아닌데. 저 나름 쿨한 남자에요. 쿨하게 서로 합의해서 헤어졌어요. 진짜로.
그리고 지금은 팬 여러분밖에 없는 거 아시죠? (찡긋)
경수 :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다음 사연 가실게요~
백현 : 잠깐, 경수 씨 연애는…
경수 : 아, 저요? 안알랴줌. (이어지는 백현의 항의를 못 들은 척 하고) 이번에는 27XX님 사연이네요.
저희 오빠가 자전거를 타다가 발목을 다쳤는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다쳤는지 입원까지 했네요.
엑소 오빠들도 한강에서 자전거 자주 타신다고 하셔서 생각났어요. 자전거 탈 때 지켜야 될 안전 수칙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백현 : 자전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 번 먹어 보… 아 이게 아니군요. 죄송합니다.
먼저 자전거를 탈 때 가장 중요한 건 뭐니뭐니해도 그거죠.
경수 : 네,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그거 맞습니다. 바로 백현 씨와 같이 타지 않는 거죠.
백현 : 아니 경수 씨 왜 이러실까요. 매번 자전거 타실 때 찡찡거리시던 모습은 어디로 가신 걸까나요~
경수 : 이런 식으로 모함하는 건 곤란합니다만. 저는 청취자 여러분께서 모두 아시다시피 자타가 공인하는 상남자에요.
자전거를 타다가 찡찡거리는 그런 건 안 합니다.
백현 : (웃음)
경수 : 백현 씨 그 웃음의 의미는 뭐죠? 참 궁금한데요. 제가 카메라 끄고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
백현 : 아, 아니. 잠깐만요 경수 씨. 아직 라디오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카메라를 마음대로 정지하는 건 굉장히 불합리한…
아 잠시만요! 죄송해요! 경수 씨 릴렉스. 제가 다 잘못했으니까 거기 가만히 계세요 제발 오지 마세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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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