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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맛사탕 전체글ll조회 246


[다각/현성] Fantasy Exepress - 1 | 인스티즈

Fantasy Exepress - 1

 

W.레몬맛사탕

 

 

 

 

 

 

 

 

 


아름다운 하얀 불빛...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들.
그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

 

 

"그대들은...어디서 왔는가?"
"뭘 그런걸 물으십니까, 여왕님. 잡힌 이상 저희는 이미 살아 돌아갈 수 없는 몸 아닙니까?"

 
무리의 수장으로 보이는 붉은 옷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잘 알고 있군 그래. 그렇다면 지금 당장 봉인을 시작하지. 호위대장, 검은색 구슬 3개를 가져오세요."
"예, 여왕님."

 
호위대장이라고 불린 남자는 조금 놀란 기색을 띄더니 이내 여왕과 반역자들이 있는 홀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마법창고의 제일 깊숙한 안쪽으로 걸어갔다.

 
"호위대장님, 오셨습니까."
"성종아, 검은색 구슬 3개만 줘."
"예? 검은색 구슬이요? 여왕님께서 쓸줄은 아신답니까?"
"쓸줄 모르더라도 가져가야해, 명령이니까. 빨리 줘."
"언제까지 그렇게 사실겁니까? 명령만 수행하다 죽으실겁니까?"
"시끄러워. 내가 이번생에 모셔야할 내 군주셔. 그리고 여왕님께서 못하시면 내가 하면 돼."
"성규형!"
"여긴 성 안이야, 이성종. 빨리 내놔."

 
성규는 구슬들을 낚아채듯 성종으로 부터 가져왔다.
 

 


-


 

 
"여깄습니다, 여왕님."
"구슬들이 도착했군요. 그대들의 마지막 하고싶은 말은 들어줄수 없습니다. 그대들은 날 거스르려 하였으니까요."
"..."
"그러면 이제 봉인을 시작하겠습니다."

 

봉인이 시작되었다.

사실 걱정이 되기는 성규도 마찬가지 였다. 검은색 구슬은 S급이상의 능력을 갖고있는 여왕이 쓸수 있는 구슬이었다. 지금 여왕의 능력은 잘 나와봐야 A급. 선대 여왕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능력이었다. 하지만 이 구슬이 아니면 달리 방도도 없었다. 저 반역자들의 능력도 S급은 족히 돼 보였으니까.

여왕이 말을 마치자, 구슬에서 검은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슬은 깨져버렸다.

밝은 빛과 동시에 반역자들도 사라졌다.

 

"여왕님! 괜찮으십니까?"
"하..하아...호위..대장..."
"예, 여왕님. 말씀하세요."
"이 일은 온 국민에게 비밀로 하고 저들을 잡아오세요."
"...알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겠습니다."

 

 

-

 


 
'형...난 솔직히 안내킨다, 이번 명령.'
'여왕님의 명이야. 거절하겠다는 거야? 그러면 아무리 나라도 가만두지 않으실거다.'
'형이 그렇게 말하니까 따라가기는 하는데 정말...'
'됐고, 차원의 방으로 애들 소집해.'
'차원의 방? 거긴 왜?'
'반역자 잡아야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잖아.'
'짚이는데가 있으니까 넌 빨리 가서 호원이랑 동우나 불러와.'
'알았어...'

 

성종이는 성규와 마법창고 안에서 했던 대화를 떠올렸다.

멍청한 형은 언제까지 원하지도 않는 삶을 살건지 정말 누구보다도 걱정되는 성종이었다. 심지어 제 자신보다도. 조금 이기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성규만큼은 절대 무너지면 안됐다.

자신의 우상이니까.

 

'그나저나 이 형들은 또 어디서 꽁냥거리고 있는거야. 커플이면 다야? 에잇, 깨져버리라지. 설마 또 정원?'

 

성 뒤뜰의 아름다운 장미정원은 그들의 단골 데이트 장소였다.

 

"형들! 이러라고 만든 정원이 아닐텐데?"
"어? 성종이다! 하하핳. 여긴 왠일이야?"
"뭐 내가 꼭 일있어야 여길오나. 아무튼 지금은 일있는게 맞지만."
"왜그래? 무슨일인데?"

 

심각한 성종의 표정을 눈치챈 호원이 물었다.

 

"비상이야. 반역자들이 사라졌어."

 

성종의 말은 둘을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이 세계가 만들어진 이래로 그런일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차원의 방으로 가면서 얘기하자."

 

 

-

 

 

그시각, 성규는 차원의 방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다.

 

'구슬이 깨지며 나타난 검은빛...그리고 흰색 소용돌이...틀림없이 그곳이야.'

 

"여기있었네."
"공주님, 무슨일이십니까?"
"오빠...우리 약혼까지 한 사이인데 꼭 호칭 그렇게 해야돼? 한번쯤은 이름 불러줄수도 있는거잖아?"
"..."
"오빠는 아니겠지만 난 정말 오빠 사랑해."
"곧 아이들이 옵니다."
"아...오빠 친구들은 날 싫어하지.."
"아닙니다, 공주님."
"됐어. 내가 오빠 찾아온건 결혼때문이야. 이번 명령수행 끝나면 우리 바로 식 올리기로 했어."
"...알겠습니다."
"저기 오빠친구들 오네. 난 이만 가볼게. 꼭 무사히 돌아와야해."

 

성규는 머리가 아파왔다.

결혼이라니!

그래, 솔직히 말해서 생각은 하고 있었다. 언젠간 이런 날이 오게 될줄 알고 있었다. 그래도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다.

가능한 한 미루고 싶었다.

사실 성규는 권력욕이 없었다.

그랬기에 왕이 되고싶지고 않았으며, 무엇보다...

공주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냥...성을 벗어나고 싶었다.

여왕의 눈길이 닿지 않는곳으로.

 

"형!"
"왔냐."
"뭐야, 뭐야, 뭐야!? 저 여자 왜 또 왔다 간거야? 어? 무슨얘기 한건데?"
"이성종, 호들갑떨지마. 별 얘기 안했으니까. 다 모였으니 이제 가자."
"짐작한다는 곳이 어딘데?"

 

동우가 물었다.

 

"인간계."
"뭐? 말도 안돼!"
"구슬이 깨지고 검은 빛, 그리고 하얀 소용돌이. 틀림없이 인간계로 가는 차원의 문이 열렸을거다."
"이런 일이 생길줄 알았어. 여왕이라고 설칠때부터 알아봤다니까!"
"호야."
"이호원, 말 조심해."
"..알았다고."
"근데 형...거긴..금지구역이잖아..."

 

동우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명령때문이니까 괜찮겠지."

 

인간계.

사람들이 사는 곳.

차원의 세계에서는 그곳을 금지구역이라고 칭하고 출입을 금했다. 차원의 문의 힘이 인간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 인간에게 능력이 생길 확률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특권인 능력을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 했다.

 

"만약에...인간을 차원의 문 앞에서 마주친다면 어떻게 해야해?"

 

성종이 불안하다는 투로 말했다.

 

"사살한다. 이건 호위대장으로서의 명령이다. 이의는 받지 않겠다."

 

성규의 표정은 단호했다.

 

"그리고 우리가 한꺼번에 이동하면 반역자들이 눈치챌수 있어. 그러니까 3팀으로 분할해서 간다. 나랑 성종이, 동우, 호원이의 순서 대로 갈거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 다른곳으로 이동될 위험이 커. 그냥 다같이 가는게 어때?"

 

성규의 말을 들고 있던 호원의 의견이었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 그들에게 이동경로를 다 드러내는것보단 낫잖아? 그럼 이제 진짜 가자."

 

Am12:10.

성규가 차원의 문을 열었다.

 


 
-

 

 

"아야야, 형- 아파요."
"칠칠맞긴."

 

성규는 이동하면서 넘어져 버린 성종을 일으켜주었다.

 

"헤헤...으아악!"

 

그러나 성종은 또 넘어졌고 성규는 그런 성종을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왜그래?"
"혀..형. 저기 앞에...사람..."

 

그들의 앞에는 흥미롭다는 듯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는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어..어쩔거에요?"
"사살한다."

 

어느새 성규의 주변에는 뾰족한 얼음덩어리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우와- 이게 다 뭐에요? 완전 신기하다! 어떻게 한거에요? 저도 좀 가르쳐주시면 안돼요? 마침 완전 심심했는데!"

 

해맑게 웃고 있었다.

 

 

-

 

 

성규와 성종이 떠난 후 10분뒤, 동우도 차원의 문을 넘었다.

 

"악!"

 

동우는 문을 넘는 동시에 하늘에서 떨어져버렸다.

 

'아...문이 왜 하늘에생기는 거야..원래 그런가?'

 

바보같은 생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을때 그의 앞에는 충격에 빠진듯한 남자가 서 있었다.

 

"어...이거 어쩌지? 성규형이 너 죽이라고 했는데."

 

웃으면서 자신을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동우의 모습에 그는 그만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

 

 

"하아...내가 꼴찌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호원도 문을 넘었다.

아주 정상적인 직립 보행으로.

그리고 동시에 자신을 멀뚱히 져다보고 있는 한 남성과 마주쳤다. 아니, 남성이라기 보다는 소년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굉장히 앳돼보였다. 많아야 20살 정도. 호원은 그가 어린나이에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것에 굉장한 연민을 느꼈다.

 

"선택권을 주겠다. 1번, 죽는다. 2번,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숨어 산다."

 

반면 소년은 '뭐 이런 미친...'하는 표정으로 호원을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왜 죽어야 되고 남들 눈을 피해 살아야 하는 건데."
"그럼 답은 하나군. 미안하다."

 

저 멀리에서 풀벌레의 소리가 들리는것 같기도 했다.

 

 

 

 

 

 

 

 

 

[다각/현성] Fantasy Exepress - 1 | 인스티즈

항상 처음 연재할때는 열정이 넘쳐서 1화를 빨리 내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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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ㅜㅜㅠㅠㅠ몽림이에요ㅠㅠㅠ제가 어제 저도 모르게 어느순간 잠들어버려서 지금 보네요ㅠㅠㅜ절 매우 치세요ㅠㅜㅠㅠ 근데 성규 뭔가 안타깝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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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맛사탕
봐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해요ㅠㅜ 아마 김성규가 여기 나오는 캐릭중에 제일 안타까운 캐릭터가 아닐까해요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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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감성 이에요 꺅 드디어. 기다리고있었어요. 성규가 좀차가운성격이군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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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맛사탕
직책이 직책이다보니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을거에요ㅜㅠ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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