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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검사 민윤기 11 ::

 

 

 (브금필청) 


 


 

"검사님! 형사님 깨어나셨다면서요?" 


 


 

탄소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호석에게 전해들은 태형이, 제가 더 기쁜 마음으로 노크도 없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당연히 윤기의 얼굴도 활짝 펴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태형은 문을 엶과 동시에 그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대체 왜?
그렇게도 걱정하던 형사님이 깨어나셨는데? 


 


 

"하아..." 


 


 

긴 한숨을 쉬는 윤기의 얼굴은 죽상이 다 되어 있었다. 어째 탄소가 혼수상태였을 때보다 더 얼굴이 안 좋아보이기까지 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태형이 문을 닫고 잠금장치를 눌러 방문을 잠갔다.
태형은 목을 큼큼 가다듬고서는, 소파에 등을 기대 길게 늘어져 팔을 눈가에 올리고 있는 윤기에게 다가가 그 옆에 앉아 분위기를 살피다 운을 띄웠다. 


 


 

"...윤기형." 

"태형아." 

"어?" 

"나 진짜 병신인가."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으려 했던 태형은 두서없는 윤기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고, 윤기는 말을 입 밖으로 꺼냄과 동시에 다시 한숨을 쉬며 그 날 있었던 탄소의 표정을 떠올렸다. 


 


 


 


 

"좋아해요, 검사님." 


 


 

덤덤하고 또박또박하게 제게 고백해오던 탄소의 말, 그리고 방금 전의 제 입술에 닿았던 온기까지.
윤기는 머릿속이 멍해졌다. 


 


분명 자신도 탄소에 대한 마음이 있고, 이 여자가 나를 걱정하는 걸 눈치챘으면서도 직접 확인 받고 싶어서 떠보기까지 했다. 탄소에게 신경 써가며 다정하게 대했고 충분이 마음을 표현한 행동들도 여지껏 해왔다. 그랬는데.
막상 고백을 들으니 머릿속이 새햐얗게 변해 버렸고 뒤이어 질문 하나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내가 이 고백을 받아들이면, 그 다음은? 


 


 

내가 이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되어도 오래갈 수 있을까? 안 싸운다고 보장할 수 있는 걸까?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게 되면 어쩌지? 지금과 다른 내 모습에 실망한다면? 


 

질문 하나가 던져지자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들이 머릿 속에서 번져갔다.
무수한 상념 안에서도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했던 건, 


 


 

 

 

[방탄소년단/민윤기] 낭만검사 민윤기 11 | 인스티즈 

 

이 사람이, 그리고 내가.
서로를 같은 마음으로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한 때는 연인이었던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넌 변했다고.
처음엔 이러지 않았는데.
다들 그렇게 헤어진다. 


 

지금은 누구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더라도 결국은 나도, 상대방도 변해버릴까봐.
익숙해져서 소중함을 잃고 그 사람이 제 옆에서 사라진 뒤에서야 후회하면서 다시 찾을까봐 두려웠다. 


 

윤기가 머릿속으로 한참동안 생각과 걱정들을 늘려가는 동안, 윤기의 생각을 알리 없는 탄소는 당연히 저한테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다. 거절하기가 미안해서 머릿속으로 말을 고르고 있다고, 이 사람은 끝까지 착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단정지어 버렸다. 


 

하지만 머리와는 다르게 마음은 너무 쓰라려서, 계속 윤기의 얼굴을 보고 있다가는 울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밀려왔다. 서로가 불편한 이 자리를 만든 장본인은 본인이라고 생각한 탄소는, 이 일을 마무리지어야겠다고 결심했고 곧 입술 사이로 차분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검사님." 

"...네." 


 


 

한참 자신의 생각에 빠져있던 윤기가 탄소의 부름에 조금 뒤늦게 대답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낭만검사 민윤기 11 | 인스티즈 

 

"대답을 바라고 말한 건 아니예요."
"......"
"그러니까 부담스러워하지 마세요."
"......"
"그냥, 제 마음은 이렇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나름 표정관리를 한다고 한 얼굴이었지만 탄소의 씁쓸한 미소를 눈치빠른 윤기가 몰랐을리 없다. 그런 탄소의 표정이 깊숙히 윤기의 눈동자에 담겼다. 


 


 

"검사님 내일도 일 있지 않으세요? 시간 많이 늦었는데 얼른 들어가보세요." 

"...네." 


 


 

잠깐의 정적 끝에 탄소가 먼저 윤기의 품에서 나와 걸터앉았던 침대 위에서 내려왔다. 온기가 빠져나가 허전해진 제 품은 바깥에 휘몰아치는 겨울 바람으로 채워지는 것 같았다. 그러다 저를 부르는 탄소의 목소리에 천천히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와 병실문 입구에 섰다. 


 


 

"바깥에 추워서 저는 여기까지만 배웅해드릴게요."
"......"
"차 가지고 오셨을테니까 조심해서 가시고 저 퇴원하면 그 때 사건조사 이어서 하는 걸로 해요. 괜찮으시죠?"
"네. ...저, 형사님 퇴원하시면,"
"제가 김 비서님 통해서 연락드릴게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말을 자르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탄소가 먼저 선수를 쳐서 비서를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분명히 안 괜찮을 거니까. 그런 어색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건 싫다.
그 원인이 나 때문이라면 더더욱. 내가 조금만 더 괜찮아질 때까지만 그렇게 하겠노라고 탄소는 속으로 생각했다. 


 


 


 


 

윤기의 입을 타고 흘러 나온 이야기들과 윤기의 속마음을 모두 전해들은 태형은 가만히 있다가 곧 고개를 끄덕였다. 


 


 

"병신 맞네." 


 


 

태형의 입에서 나온 단어에 괜히 기분이 이상해졌지만 윤기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맞는 말이니 뭐라 덧붙이진 않았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낭만검사 민윤기 11 | 인스티즈 

 

"그래도 뭐라고 말이라도 해줬어야지."
"...뭐라고."
"조금 갑작스러워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던가, 아니면 내가 보기보다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서 그런 일들이 우리 사이에도 닥쳐올까봐 겁 나서 그렇다고. 적어도 이렇게는 말할 수 있는 거잖아."
"......"
"내가 형사님이라면 벌써 상처받고도 남았겠다, 차인 거나 다름없는데. 그리고 나서는... 마음을 정리하고 있겠지?"
"뭐?"
"그렇잖아. 이미 고백은 해버렸는데 상대방은 고백에 대한 대답 한 마디 없고. 그럼 당연히 상대방이 나한테 마음이 없다고 단정지을 게 뻔한데. "
"......"
"나만 마음 정리하면 모든 게 없던 일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겠어?" 


 


 

태형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일어나 차키와 휴대폰만 챙겨서 다급하게 나가는 윤기를 태형이 붙잡았다. 


 


 

"어어- 형, 잠깐만. 빨리 가고 싶은 건 알겠는데 추우니까 겉옷 좀 입고 가."
"아, 어."
"그리고 형이 형사님 많이 좋아해서 그러는 것 같으니까 말해주는 건데,"
"......" 

"이럴 땐 마음가는대로 하는 거야. 형이 왜 그런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신중하게 생각하는 지 나야 잘 알지만, 그걸 모르는 상대라면 시간이 길어질 수록 지치고 멀어져버리니까."
"...그래. 고맙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낭만검사 민윤기 11 | 인스티즈 

 

"그러니까 형사님을 형수님으로 부를 수 있게 화이팅!" 


 


 

그제서야 피식 웃음 짓던 윤기는 뒤돌아 문고리를 돌리고 밖으로 다급하게 뛰쳐 나갔다. 


 

사무실에 혼자 남은 태형은, 급한 것을 나타내기라도 하는 듯 미쳐 닫히지 못한 문을 보며 곧 제가 입고 있는 두꺼운 코트를 벗을 때가 머지 않아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필로그


 

병실문이 닫히고 발소리가 멀어지자마자 다리가 풀려 병실에 기대어 앉은 탄소의 눈에서는 쉴새없이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낭만검사 민윤기 11 | 인스티즈 

 

상처 받은 건 분명히 나인데, 마치 당신이 상처받은 것처럼 그는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사람은 모든 사람한테 그렇게 잘해주고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그 사실을 미쳐 몰랐던 내가 혼자 착각하고 그 사람에게 마음을 가진 것이었다. 그러니까 착각하고 시작한 내가 이 모든 것을 끝내야만 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이 마음을, 어떻게 사그라들게 만들 수 있을지 나조차도 가늠이 되지 않았다. 


 


 


 


 


 

5개월만입니다...(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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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청아에요!!!!! 너무 보고싶었어요 작가님!!! 작가님 돌아오신 기념으로 낭만검사 민윤기 정주행해야겠어요! 비록 살짝, 아주 살짝 늦었지만 그래도 윤기가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차려서 다행이에요. 부디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기를 바래요! 돌아와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작가님❤️❤️❤️❤️❤️사랑합니다❤️❤️❤️❤️❤️ 뽀뽀 쪽쪽쪽쪽쪽❤️❤️❤️❤️❤️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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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굥기
헐 작가님 신알신 울린 거 보고 제가 헛것을 보고 있는줄 알았어요ㅠㅠㅠㅜㅠ 이제 둘 사이가 그렇고 그런 사이로 바뀔 시기인가요ㅠㅠ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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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나오아오어어안와ㅠㅠㅠㅠ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저도 잘못본줄알고ㅠㅠㅠㅠㅠ
입 막으면서 들어왔습니다ㅠㅠㅠㅠ
작가니이이이임ㅠㅠㅠㅠㅠㅠㅠㅠ
돌아와주시다니ㅠㅠㅠㅠㅠㅠ
너무 행복합니다 진짜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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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윤기있는 윤기입니다ㅠㅠ 작가님 오셨군요ㅠㅛ 보고싶었어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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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7.15
땅위입니다!!!! 작가님 진짜 너무 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윤기가 대답을 못 했지만 윤기도 탄소를 좋아하는 거는 확실한거죠?!! 에필로그보는데 여주의 마음이 너무 아파보였어요... 다음 편은 윤기의 진심이 여주에게 다았으면 좋겠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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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작가님기다렸어요.. , .아 저는찡긋입니다 다음화빨리올려주세요..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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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진짜오랜만!!!!!작가님너무재밌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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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헐 작가님 어서오세요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떠있는 거 보고 놀랐어요 ㅠㅠㅠㅠ
아 근데 윤기가 이렇게 거절? 같은 거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윤기 과거도 궁금해지네요 ㅠㅠㅠㅠ 그래도 태형이가 해 준 말 덕분에 윤기가 달려나갔네요!
다음 화도 기다릴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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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진짜 어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신알신 쪽지보고 깜짝놀랐네ㅠㅠㅠ 윤기가 저런 생각 가지고 있을 줄ㅇ.ㄴ 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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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자까님ㅠㅠㅠㅠ아대박 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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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작가님 보고싶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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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민윤기
앗... 독방 탄 같은데 그쳐 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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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 작가니이이이임ㅠㅠㅠㅠ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리 살아계시다니 다행이예요ㅠㅠ
안부라도 여쭙고 싶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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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작가님 보고싶어요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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