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H 남ㅈr칭9는 일진ㅉ6..☆★
새학기다. 2학기가 되서 처음으로 만나는 김종대는 같은반이 되어서 다행이라며 날 잡고 좋아한다. 소름. 너무 가까이 붙지 말아줄래 좀?
볼을 밀어내며 떼어내는데 김종대가 삐진듯이 입을 삐쭉인다. 이게 어디서 귀여운척이야. 귀여운 거 하면 난데.
그렇게 반을 찾아서 걷고있는데 2학년 건물이라 역시 길을 하나도 모르겠어..! 대충 고개를 돌리고 김종대한테 물어보려고 고개를 틀었다.
"야 8반이 어디야"
"모르는데?"
"미친놈 진짜. 그럼 우리 지금 어디가고 있는건데"
"나 지금 너 따라가고있는거야"
"? 나는 너 따라가고 있는건데?"
"?"
"?"
김종대한테 물어 보려했던 내 잘못이다..☆
남이 보면 정말 한심하다고 할 정도로 멍청하게 대화하고 있는 우리를 보다가 한숨을 옅게 쉬며 걸어가려고 발걸음을 떼는데
누구랑 부딪히는 바람에 부딪힌 머리를 잡고 미안다고 사과를 하며 고개를 올렸다. 근데 나랑 부딪힌 자식이 글쎄
"미ㅇ.."
"아 씨발"
....? 나니...? 난다요????????? 난희골에???????????? 내가 지금 들은건 씨발이 맞음? 씨발? 내가 아는 그 씨이이이이이이발?
지금 나한테 씨발이라고 한거야? 좀 부딪혔다고?
종내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생겼는지나 보자 하고서 보는데 왠 시컴둥이가 한명이 나를 보고 서있었다.
참 나 어이가 없어서 째려보고있는데 옆에서 김종대가 소근소근 하는 소리가 들려왔더니 얘는 더 가관이다.
"헐..쩔어..대박.. 우리학교 사대천왕이야.."
..? 뭔왕? ..사대천왕? 그.. 막.. 인터넷 소설에서 나올법한 4.ㄷH.천.KiNg..☆ 그 그런거?
순간적으로 얘는 무슨 미친소리를 하나 하며 이상하게 보고있는데 정말로 심각하다는 듯이 표정을 굳히며 서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당황했다.
"...이제 너 죽었다.."
나한테 경고를 하듯이 귀에다가 속삭이는데 바람은 왜 들어와. 팔과 목뒤에 닭살이 돋는걸 긁고나서 다시 앞을 보았다.
눈이 참 부리부리하게 생긴게 진짜 누구 한명 팰 것 같이 생겼네. 진짜 때리려나..?
사실 이 상황되면 다들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왜냐면 존나 똥같은 사대천왕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어쨋든 그런 별명이 붙은건 싸움을 잘한다는 뜻 아니야..
나 혼자서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앞에서 나를 부라리며 아무말 안하는 애를 보니까 또 그냥 가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대충 다시한번 미안하다며 지나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걸리는 목덜미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워메 시방 내가 개새끼도 아니고 목덜미를 잡아 왜.
"야 그냥 냅 둬"
"..."
옆에서 친구들이 말리려고 하는데, 아니 말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껄렁껄렁하게 주머니에 손넣고 말만해 이새끼들이.
날 잡은 애는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내 목덜미만 잡고있는다. 남자가 쪼잔하게 부딪힌거 갖고 뭐라고 하려나 보다.
"누가 부딪히래"
한참동안 목덜미를 잡고있다가 한 첫 말. 그나저나 목덜미좀 놔 줄래.. 애들이 다 쳐다봐서 심히 창피한데..
좀 바둥거리고 있다가 손목을 잡고 떼어내니 얘 표정이 더 굳어진다. 근데 자세히 보니까 되게 2학년 같이 안생겼다. 3학년인데 2학년층에 온건가?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자 그거에 또 기분이 나쁜지 굳어지는걸 넘어서 구겨진다. 이열 나 라임킹ㅇㅅㅇb
"남자가 쪼잔하게 부딪힌거 가지고 뭐라고 하냐"
"..뭐?"
"부딪힌거 가지고 뭐라고 하냐고 사과 했음 됐지 왜 목덜미를 잡아 쪽팔리게"
뭐 어차피 3학년이면 1년 지나서 안 볼 사이고 건물도 다르니까 상관없다는 듯이 말을 했다.
그리고서 잡혔던 목덜미 부근을 툭툭- 쳐내고서 '남자놈이 찌질하게 말이야' 라는 혼잣말을 했다.
나보다 한살 높아서 반말을 쓰고싶진 않았는데 먼저 썼으니까 뭐..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아무 말이 없는 깜둥이를 올려다봤다.
근데 이 미친놈이
"나한테 이렇게 대한 남자는 너가 처음이야"
"?"
"나랑 사귀자"
씨발 이새끼가 지금 뭐라는거야. 존나 왜 ㄴH 남ㅈr칭9는 일진ㅉ6 같은 소설에서 나올법한 대사를 나에게 하고있는거지.
지금이거 트루? 나 지금 꿈꾸고 있는거 아니지?
상황 파악이 끝난 후 정말 한심하다는 듯이 인상을 꾸기고 깜둥이한테 말했다.
"미친놈이 뭐라는거야 진짜"
이정도면 알아서 기분나빠서 얼굴이나 한대 치겠지. 그럼 빨리 반이나 가야겠다. 라며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한 대답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와서 난 정말 매우 경악했다.
"와 씨발 존나 매력있어. 나랑 사귀자"
존나 박력분이시네요 님.
새학기 첫날부터 이게 뭐야. 왠 이상한 미친게이한테 걸려서는
장난으로 생각했다가 현실이 됐네요.
정말 진지하게 안쓰려고 고생을 했네요..
이거 그런거에요 그 뭐지 그 옛날에 막 무서운 전집같은거 쪼그맣게 나와서 읽고 그랬잖아요
이 글은 그런 내용이에요
아 그리고 제목부터 예상하셨죠?
네 맞습니다.
인터넷소설의 패턴이 그대로 나올거에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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