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확률

" 자기야,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둘은 인연이야. "

같은 별,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 태어나 만날 확률.

그런 것으로 인연이란 말은 발렌타인 초콜릿처럼 쉽게 포장된다.

출근길 버스에서 누군가와 부딪히고,

삼각김밥 하나를 사며 점원과 말을 나누고.

그런 것 하나하나 모두 같은 확률인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의 만남을 기적같은 것이라고 믿었다.

" 왜, 또. 내가 뭐 어떻게 해줘야 되는 건데. "

 그 포장을 뜯고 초콜릿을 입에 넣은 순간 우리는 진실을 알았다.

반짝이는 포장지와 특별해 보이는 상자에 든 것은 그저 평범한 싸구려 초콜릿인 것을.

" 우리 헤어지자. "

그래, 우린 이제 끝이다.

우리 둘 다 그것을 깨달아버렸기에 아무 말없이 일어나는 것밖에 할 일이 없었다.

특별한 포장지 안에 특별한 초콜릿이 들어있을 확률은 존재할까?

벌써 한참이나 멀어진 너의 등에 그런 질문은 하지 못했다.

암호닉

[초코찐빵]

[독자1]

뭡니까..! 태형이 저런 모습 이유가 궁금해지잖습니까..! 아무래도 다음화가 나오면 꼭 봐야겠군요..재밌게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