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내 함 봐도라!"
"......"
"응?나 여 다친거 안봬나?"
"니엘아 너 이렇게 경찰서 들락날락 거리면..."
"누나 보고싶어서 공부가 안 되는데 우야노"
"..."
"고딩 집이나 가"
"죄송합니다 옹경장님..."
"누나가 와 사과하는데?!"
"아 그러니까 니엘아..."
제발 돌아가라고ㅠㅠㅠㅠ
약 3개월 전으로 돌아가자면
여느때와 같이 이 평화로운 시골 촌 할머님 할아버님의 잡일등을 도와드리고 새참까지 완벽하게 얻어 먹은 뒤 퇴근이 몇 시간 남지 않은 저녁 무렵이었다.
"야이노무 자식이 팍씨!어디서 쌈질이야?!!"
"아 아재!!이 쫌 놓고 말!!!..."
"?이래 이쁜 누나야가 와 여깄노"
그 때부터였다.
파출소가 이렇게 떠들썩해진게...
니엘이는 제 나이또래와 쌈박질을 하다 결국 동네 아저씨한테 걸려 파출소에 오게된 그 날부터 파출소에 밥 먹듯 놀러왔다.
매일 이유 없이 찾아와 공무집행방해로 신고하겠다 옹경장님이 으름장을 놓자 이제는 일부러 사고를 쳐서라도 출석도장을 찍었다
"아그러게 쌈박질을 왜 하고 그래"
"쌈박질 안했다 친구한테 마 한대만 치뿌라고 했는데"
"...일부러 오려고 쳤다 이거지"
"아악 내 겁나 아프다!"
"넌 좀 아파도 싸"
볼에 난 상처에 빨간약을 발라주다 욱해서 꾹 눌렀더니 괜히 엄살...
"누나 여 뭐 더 흐르는거 같은데?"
"어...그거 약이야 약"
"약 맞나 이거 너무 빨간데?"
"..."
"이거 피 아이가?????빨리 호 해줘라 호"
"..."
"호, 됐냐 고딩, 김순경 자리 가보고"
"아아아아앙따 마 디비라!!!누가 형보고 해달랬노!?"
"그럼 빨리 가라고"
진챠 옹경장님밖에 없댜...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