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야!"
"징어! 보고시퍼써!"
지금 이게 무슨상황이냐고?
내 남자친구 타오는 중국인이야. 부모님 뵈러 3주정도 본가에 갔다가 오늘 돌아왔어!
덩치는 커가지고 얼굴은 사나워보이는데 성격이 애기야애기ㅠㅠㅠㅠㅠ
나보자마자 달려와서 안기는거보소ㅠㅠㅠㅠㅠㅠ
"타오야 나 보고싶었어?"
"완전 보고시퍼써!!"
"나 보고싶다고 운거 아니지?"
"....."
"ㅋㅋㅋ? 왜 말이없어ㅋㅋㅋㅋ.. 설마 진짜 울었어?"
우리 타오가 눈물이 좀 많아서 나 보고싶어서 울었냐고 장난쳐봤는데 진짜 울었나봐ㅋㅋㅋㅋ
대답을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놀리니까 갑자기 짐 챙기더니 나 보지도 않고 가자.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
아니, 어딜가 한국 도착하자마자 우리집으로 곧장왔으면서ㅋㅋㅋㅋㅋㅋ아귀여워ㅠㅠㅠㅠㅋㅋㅋㅋㅋ
"아 알았어 그만 놀릴게! 이리와 앉아봐 우리타오ㅠㅠ"
타오보고 우쭈쭈하니까 다시 또 짐내려놓고 와서 안긴다ㅠㅠㅠㅠ
"부모님이랑 좋은시간 보냈어?"
"응"
"친구들이랑은 재밌게 놀았고?"
"응..아니"
"응? 아니? 왜 재밌게 못 놀았어? 시간이 짧았어?"
"징어보고시퍼서 잘 못놀아써.."
타오랑 마주 보고 앉아서 막 얼굴만지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타오가 잘 못 놀았다길래 왜 못 놀았냐고 그러니까
나보고싶어서 못 놀았다고 이러면서 내 손에 얼굴 막 비비는데ㅠㅠ우리애기 그랬쪄요? 우쭈주ㅜㅜㅜㅜ
"타오 안 피곤해? 좀 잘까?"
"아니.."
"왜 조금만 자자!"
"시러.."
피곤해 보여서 좀 자자니까 싫다는 거야 그래도 침대에 가서 눕히니까 또 눕고는 자기 옆자리 팡팡 치더니
나보고 누우라고ㅋㅋㅋ 누워서 나 안고 자길래 토닥토닥해주고 3주동안 못 본 타오얼굴 구경했다.
아 타오가 돌아와서 너무 행복해
그냥..타오가 보고싶어서 써봤어요...
부끄러우니까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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