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가는 길입니다.
이마 도키도키떼시마스!!! 으억!!!
"후우우우..히이이이ㄱ 콜록콜록. 음!"
그냥 가자.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어제 애들이 바람을 넣어서 겁나 설렘. 심장이 아쥬 그냥 도키도키하시다?
기분 겁나 좋아서 길에서 MP듣지 말라고 오빠들이 그랬는데 무ㅋ 시ㅋ하고 이그조 오빠들의 으르렁을 틀음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
이 부분 안무 머리 퐉! 하는거 길가다 말고 포즈를 똭!!
"푸흐흐흐흫..아 재밌당.."
"흑..!"
"...??..."
누가 웃음을 참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봤는데 도경수임...응응...
소설이세요? 왜 여기 있으세요?
갑자기 심장이 급격하게 빠운쓰빠운쓰 대고 얼굴에 열이 올라옴ㅋㅋㅋㅋ
겁나 내 짓거리를 다 봤다는거 아냨ㅋㅋㅋㅋㅋ 진짜 세상을 뜨고 싶다..
"안녕.."
"안녕."
생리도 끝난 채 산뜻하고 기분좋은 아침인데..ㅋㅋㅋㅋ 겁나 짜증나갑자깈ㅋㅋㅋㅋ
뭔가 난 들이대다가 까여버린 불쌍한 여주인공 ㅉㅉ..st였는데 길거리에서 갑자기 고개를 퐉!! 하고 춤을ㅋㅋㅋㅋㅋ
미친...미친...난 미친년이야...ㅋㅋㅋㅋㅋ 겁나 그럼 어디서부터 본거지? 흐이이익!! 콜록콜록도 본거임?
설마ㅋ
"ㅇ.."
"..??.."
어디살아? 동네가 여기야? 혹시 내가 흐이이익 콜록콜록 하는 거 봤어? 뭐 이딴 것들 묻고 싶었지만
나는 뭔가 지금 차여버린 불쌍한 여주인공 ㅉㅉ..모드이기 때문에 말하면 안됨.
생리 끝나고 나한테 관심 있기나 해? 뭐 이딴 비스무리한 대사 친 것도 겁나 후회. 개 오글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소름돋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거려다가 그냥 아닥하고 걸어감. 도경수는 말을 해보라는 듯, 궁금하다는 듯 나를 봤지만 나는 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내 갈길을 한다 My Way☆
"**아파트에 사나봐?"
"어?..어."
"나도 거기 사는데."
"..아.."
"종인이랑 세훈이랑 같은 동이야."
"..."
뭐야 무서워. 아직 꿈인가? 이게바로 뭐 루시드 드림 이딴건가요?
이 돌을 차면 저 돌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해서 뭐 날라간다거나 그런거임? 이건 아닌가?
도경수 맞으세요? 갑자기 왜 말 거세요?
그것보다 오센이랑 김쫑이랑 같은 동이라고? 겁나 바로 앞 동이네! 그럼 잘 하면 벗는 모습이라던ㄱ..
"..."
"..."
내가 미적지근하게 반응하자 경수도 입 다물어버림. 아니! 안되는데? 내가 어떡해야 얘가 말을 할까?
어? 누가 나한테쫌 말해줘봐. 퉬미어바웃..엄..토킹 스킬?
ㅋㅋㅋㅋ진짜 멘붕이다 이 어색한 공기 숨막히는 공기 어쩔거냐고..☆
"징어야."
"..얶?!"
"..??.."
아나..이 괴소리 어쩔거...짜증나네 진짴ㅋㅋㅋㅋ
"음..아니 어?"
"니 이름 맞지?"
"..어..뭐..알아냈네? 미안은 했나보지?"
"..."
씨이빠아...누가 내 입 좀 다물게 해봐욬ㅋㅋㅋ
겁나 좋으면서 나 츤데레 쩌는 것 같엌ㅋㅋㅋㅋ
왜 이렇게 오늘따라 소름 돋냨ㅋㅋㅋㅋ
"..."
"..."
아..내 아가리가 드디어 일을 망쳤습니다...
타오가 필요함..시간을 뒤로 한 1분 정도만 돌려줄래..타오야...제발..
" ..."
"..."
핡핡핡핡...누가 이 정적좀..제발...어떡해 좀...누가...이 상황을 타파할 그런 거 없나요?
"...저...세훈이랑 친해?"
"어?"
"세훈이랑..친하냐고."
"뭐.."
"세훈이가 너 좋아하는 것 같더라."
"궁금해?"
"어?"
"세훈이랑 나랑 친한지. 어떤 사인지 궁금하냐고."
"..."
"그게 왜 궁금해. 너한테 있어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냥 들러붙는게 귀찮은 도서부 부장이잖아."
"..아닌데."
"어?"
수를 던짐. 물어랏! 물어랏!!
고백하면 젼나 좋고!!! 차이면....찌이..발 내가 겁나 불쌍하고...
그런데 아니라고 받아침. 엄마 내가 놀랐음. 이런 곳에서도 단호박 스킬이 시전될 수 있구나.
"나 너 안 싫어."
"억?!"
"풉.."
미친..입 다물자. 봉인-!!
"..좋아졌어."
"어어..?!"
해제!!!!
"..."
"어어억!! 왜!"
"...왜라니?"
"..."
그러게.ㅋㅋㅋ 왜라닠ㅋㅋ 미친 그런데 나 방금 겁나 큰 소리로 이상한 소리 내지 않았음?ㅋㅋㅋㅋ
그런 것 같은뎈ㅋㅋ 아 또 소름돋앜ㅋㅋㅋㅋ
"처음에 부담스럽고..그러긴 했는데.."
"..."
하..그래 부담스럽긴 했구나.
내가 좀 저돌적이긴 했지..
"계속 인사해주고...아, 몰라.."
"히힣.."
머리를 헝클헝클. 오구오구 그래쪄여 우리 경슈...
"...잘해줄게..."
"응? 어..응! 그럼 오늘부터 사귀는 건가? 우리 오늘 1일이야?"
"..."
겁나 찌이발...죄송해요 욕 한 번만 더 하실게욬ㅋㅋㅋㅋ
경수는 고급스럽게 유치하지 않게 잘해줄게 한마디 했는데 내가 입방정을 떨어서 우리 오늘 부터 사구리한다! 오늘 1일이다!!! 방정을 떨음ㅋㅋㅋㅋ
이 얘기 나중에 수정이랑 선영이한테 하니까 경수 설렌다면서 완전 대박이라면서 하뚜하뚜 발사했는데
내가 저딴 말 지껄였다 그래서 너한테 경수는 아깝다면서 빨리 떨어지라 그럼ㅋㅋㅋㅋㅋ
어쩔? 이제 경수는 내남자임☆
이 기쁨을 그대의 눈동자에 치얼스-☆
수업들어가기 전에 후딱 또 썼음..ㅋㅋㅋㅋ
겁나 나 잉여다..ㅋㅋㅋㅋㅋ 잉여시다..ㅋㅋㅋㅋㅋ
그럼 저는 뿅. 수업하러 갑니닼ㅋㅋㅋ
다음 글
이전 글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