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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당신의 인생과 상대방의 인생을 바꿔드립니다.01 (부제: 저, 안무…모르는데요.) | 인스티즈





당신인생상대방인생바꿔드립니다.

w.스킵




어느 주말 밤. 평화롭게 컴퓨터를 하고 있을때였다. 어느때처럼 인터넷을 켜서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자 인생을 바꿔주는 사이트가 있다며 실시간 검색어 6위를 차지했다. 의문감이 드는 문구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무언가에 홀린듯 사이트를 눌렀다. 링크가 걸어진 사이트 덕분에 낯선 한 사이트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 사이트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적는 작은 두 칸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번 속아주자,라는 마음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자 새 페이지가 뜨며 바뀌고 싶은 인생은?이라며 아까전과 일치하는 모습들의 칸이 3칸이 나왔다. 이름,생년월일,직업이라고 적힌 칸들이 눈에 띄었다. 딱히 인생이 바뀌고 싶은 사람은 없는데. 가만히 머리를 조아리다가, 이번에 엑소라는 그룹에 새로 들어온 오징어라는 멤버가 문득 머릿속을 스쳤다. 그래, 어차피 재미로 하는건데, 설마 무슨 일이라도 나겠어? 피식 웃음을 흘리다가 인터넷창에 오징어를 검색하자, 그의 대한 정보들이 수두룩하게 나타났다. 이름 오징어. 생년월일 1993월 10월 10일. 직업 가수.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다시금 그 사이트를 띄우고서 엑소 멤버 오징어의 정보들을 써내려갔다. 마지막으로 완료를 클릭하자 한번 더 새페이지가 뜨더니 바뀌기 싫은 3가지를 적으라며 다시금 3칸이 띄워졌다. 바뀌기 싫은 것? 음, 이왕이면 이름은 안 바뀌는게 좋겠지? 첫번째 칸에 이름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자연스레 두번째 칸에는 부모님을 썼다. 세번째,음. 한참 머리를 조아려도 생각나는 것들이 딱히 없어 그냥 완료를 누르자 새 페이지가 뜨며, 긴 상세 설명들이 줄을 지었다.


이 홈페이지는 오늘 단 하루만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열리지 않을 것이고, 만약 인생이 바뀌었더라도 지금의 추억들과 기억은 남아있을 것이고.

인생이 바뀐 후 누구에게도 이 사이트를 이용했음을 밝히지 말아야하며, 이 사이트를 이용한 모든 분들중 단 한분만이 인생이 바뀔것임을 맹세합니다.


지루하게 설명들을 읽어내리다가, 스크롤을 가장 아래로 내려 확인을 누르자, 컴퓨터에 떠있던 모든 인터넷창이 순식간에 꺼졌다. 순간 당황스러운 느낌에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바이러스가 아니냐며 성질을 내기도 했다. 문득 컴퓨터에 나타나는 시간을 바라보자, 벌써 오후 11시를 가르키고 있길래 급히 컴퓨터를 종료하고 침대 위로 쓰러졌다.


*


" 일어나. "


낯선 목소리에 눈이 벌떡 뜨였다. 주위를 둘러보자 온통 낯선 환경들이 줄을 서 있었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누군가 손목을 잡고서 어딘가로 끌고가는 바람에 멍하니 입만 벌리고 있을때 도착한 곳은 욕실이였다. 나를 끌고 온 사람을 확인하자 낯선 남자가 익숙한듯 빨리 들어가!라며 욕실로 등을 떠밀었다. 그 덕분에 욕실에 들어오자 꽤 많은 남자들이 눈도 뜨지 못한 채, 양치질과 머리를 감고 있었다. 물론 세수를 하는 남자들도 보였다. OOO!빨리 양치 안 해? 나를 욕실로 끌고 온 남자가 익숙하게 내 이름을 부르길래 얼른 칫솔통에 홀로 남겨져 있던 칫솔을 들자 빨리 해!라며 나를 재촉했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자꾸 이 쪽으로 끌고 온 남자가 재촉을 하는 바람에 치약을 빠르게 칫솔에 짜고서는 급히 양치질을 시작했다.


여전히 상황파악을 못하는 못된 머리를 탓하며 주변에서 씻고 있는 남자들을 두리번 거리며 양치질을 끊임없이 했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다가 자연스레 정면을 바라보자 거울 앞에 비친 내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못생겨서가 아니라, 나는 내가 아니였다. 순간의 충격으로 헐.이라며 말을 내뱉었을때는 주변 남자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더군다나 더 소름끼치는 건 남자들이 내 이름을 알고있으며, 너무나도 자연스레 내 이름을 불렀다.


" OOO, 왜그래? "


" 아,아니요. "


잘생긴 한 남자가 나의 이름을 자연스레 부르며 나에게 물었다. 대충 아니라며 고개를 젓고서 다시 양치질을 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나는 어제 일요일 밤, 그러니까 나는 학교를 가야하는데 나는 내가 아니야. 이게 무슨? 급히 머리를 조아렸다. 어제 밤, 어제 밤…아. 인생을 바꿔주는 사이트, 내가 어제 그걸 했구나. 근데 지금, 진짜 바뀐거라고? 다시 한번 정면에 걸려있는 거울을 바라보자, 다시 한번 실감을 토해냈다. 맞다. 엑소의 새멤버 오징어가 맞았다. 당황스러움에 손이 발발 떨렸지만 양치질을 무사히 마치고서 세수를 시작했다. 처음 느껴보는 연예인의 피부 감촉에 놀람 그 자체였다. 대충 고양이 세수를 마친 채, 다시금 거울을 바라보았다. 짧아진 머리 덕분에 뒷목이 시원함을 느끼다가 머리를 메만졌다. 딱히 오늘 감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욕실을 나온채 욕실 앞에서 기웃기웃거렸다. 아무래도 남 집인데 함부로 돌아다니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였다. 그렇게 욕실 앞에서 기웃거리고 있을 쯤 나를 욕실로 끌고 온 남자가 여기서 뭐하는거냐며 구박을했다.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그 남자에게서 잔소리를 듣다가, 남자가 다시 한번 내 손목을 쥐고서 내가 처음 눈 뜬 그 방으로 데려가 어서 옷을 갈아입으라며 재촉했다. 아, 여기가 오징어 방이구나. 고개를 끄덕이다가 방 문을 닫으려 문고리를 잡으면 어떤 눈꼬리가 축 처진 남자가 밝게 방 안으로 들어와 수건으로 머리를 털었다.


" 옷 안 갈아입냐? "


" 갈아입어야죠. "


남자가 웃으며 나에게 질문을 건네준 덕분에 잔뜩 경직한 채 대답하자 웃으며 내가 일어났던, 아마 오징어의 침대 반대쪽 침대에 앉아서 수건으로 머리를 털었다. 근데, 저기 그쪽이 나가야 옷을 갈아입을텐데. 목구멍까지 이 말이 차올랐지만 꾸역꾸역 참고서 오징어의 침대로 추정되는곳에 앉아서 손가락만 만지작 거리자 반대쪽에 앉은 눈꼬리 처진 남자가 웃으며 물었다.


" 옷 안 갈아입어? 우리 혼 나. "


" 에? 아, 네…. "


남자의 말에 고개를 대충 끄덕이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니, 어디를 가는건데요. 어디로 가는건데 옷을 갈아입으래! 그렇게 침대만 만지작 거리다가 아무래도 계속 이러고 있다간 혼난다고 했으니 혼나기는 싫어서 반대쪽 침대에 앉아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 저, 우리 어디 가요? "


" 뭐야, 어제 형이 말 안 해줬어? 연습실, 오늘 스케줄 없어서 연습한다고 했잖아. "


아, 제가 어제는 여기에 없었거든요. 이 말을 꾸역꾸역 참아내고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나 옷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다가갔다. 다행이도 옷장에는 내 이름이 적혀진 칸이 있어서 금방,아? 내 이름이 왜 여기 적혀있는거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어제 바뀌지 말아야 할 3가지에서 이름을 적었다는게 문득 생각이나서 고개를 다시 한번 끄덕거리고서 내 이름이 적힌 옷장을 열어 연습할때 편할 옷들을 대충 골라서 침대 위로 던졌다. 옷장을 다시 닫고서 침대쪽으로 다가가서 옷을 손에 쥐고서 쭈뼛거렸다. 그러자 반대편 침대에 앉아있던 남자가 갈아입지 않고 뭐하냐며 묻길래 조금 쪽팔리긴 하지만, 아니. 많이 쪽팔리긴 하지만 옷을 갈아입고 다시금 침대에 앉았다.


내가 옷을 다 갈아입고 침대에 앉자 반대편 침대에 앉아있던 남자가 옷장쪽으로 가서 '변백현'이라고 적힌 옷장의 문을 열어서 옷을 갈아입으려 상의를 벗으려 할 때, 순간적으로 잠시만!이라며 남자에게 소리쳤다. 남자는 왜?라며 물었고, 나는 나가 있겠다며 웃으며 방 안을 빠져나왔다. 아직 이 어린 나이에 처음 보는 남자의 몸을 볼 자신이 없어서. 순간적으로 빨개지는 볼을 진정시키고서 거실로 나와 소파로 기웃거리며 앉았다.


조금 열린 문 틈 사이로 다들 방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바쁘긴 바쁜가 보구나. 그렇게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순간적으로 무언가가 떠올랐다. 맞다, 난 엑소 멤버들 이름도 모르는데. 어떡하지? 아까 전 눈꼬리 처진 남자는 변백현인가? 사람이 워낙 많아서 도무지 모르겠네. 머리를 긁적이다가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식으로 멤버들 이름 외우기는 포기했다. 어차피 나중에는 외워지겠지 뭐.




*



그렇게 많고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마치자 빠르게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갔다. 내려감과 동시에 아파트 앞에 앉아 있던 팬들이 비명처럼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간간히 내 이름을 자연스레 불러주는 팬분도 계셨다. 양 옆으로 팬분들께 인사를 하다가, 바로 앞에 있는 벤에 탑승했고 벤 문을 닫을때까지 팬 분들은 소리를 지르시는 걸 멈추지 않았다. 벤 문을 닫고 연습실로 출발하자, 벤 안에서는 시끌벅적한 수다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멤버들 이름도 모르는 나는 가만히 있는 게 낫겠다 싶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수다 소리를 듣기만 한 지 20분?30분 됐을라나, 벤이 부드럽게 멈췄고 벤 밖으로 비춰지는 또 수 많은 팬 분들 모습에 신기해서 입을 벌리고 있자 벤 안에 있던 멤버들이 내리길래 따라서 내렸다.


내리자 마자 팬분들이 소리를 지르며 가까이 다가왔다. 그와 동시에 매니저? 아마 매니저가 맞는 것 같다. 매니저가 길을 터주더니 멤버들도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자연스레 멤버들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멤버들이 이동하는대로 뒤를 조용히 따랐다. 긴 복도를 지나자 연습실 입구로 보이는 몇 문들을 지나쳐 한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동영상에서 많이 본 연습실이 눈 앞에 펼쳐졌다. 우와. 짧게 감탄사를 내뱉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멤버들이 내 이름을 외치며 부르길래 고개를 돌리자 다들 마치 춤 연습을 할 것 처럼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눈 앞이 깜깜해졌다. 나 안무 모르는데.


쭈뼛쭈뼛 그 쪽으로 다가가니 빨리 서라며 멤버들이 구박을 해댔다. 아니, 자리를 모르는데… 난처한 눈으로 바닥만을 바라보고 있으니 한 멤버가 여기 서! 여기! 라며 아마도 내 자리를 가르키는 것 같았다. 웃으며 그 쪽으로 달려가 서 있으니 이내 연습실을 가득 채우는 노래 소리가 흘러나왔다. 멤버들은 자연스레 노래에 맞춰서 안무를 소화해냈다. 뭐야, 이게 뭔데? 당황스러움에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자 멤버들이 노래를 멈췄고, 왜 안 추냐며 묻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움에 바닥에 눈을 내리꽂고 대답했다.


" 저, 안무…모르는데요. "











스킵!(클릭하면 글이 나오는 신기한 기능)





제가 무슨 이야기를 들었어요! 뭐냐면여..

오타는 애교라는 이야기를 말입니ㅏ다.(하하)



[EXO] 당신의 인생과 상대방의 인생을 바꿔드립니다.01 (부제: 저, 안무…모르는데요.) | 인스티즈


(이 짤 무엇인지 모르게 사나워 보일 수 있겠지만 전혀 전 사납지 않아요..ㅁ7ㅁ8 다가오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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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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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왠지재미잇을것같은느낌이...신알신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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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재밌을것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 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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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글 기대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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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어ㅏ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긴보고시퍼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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