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18938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Onetwo 전체글ll조회 599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이런 느낌의 글 보고싶어서 짧게 쓰는거예요! 

 

 

 

"여주야" 

 

집을 나서면 항상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일 만나는데도 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끊임없이 얘기했다. 

 

"김여주 그만 좀 자ㅋㅋㅋㅋ" 

 

잠이 많은 나를 점심시간마다 깨워 급식실로 데려갔다. 

 

"편식하지말고 야채도 먹어" 

 

하나하나 손수 챙기고 잔소리도 하고 조금은 귀찮았던 것 같다. 

그렇게 대학에서도 우리는 함께 다녔다. 

 

"내가 진짜 오래 고민하고 또 생각했는데 김여주 나랑 사귀자" 

 

우리가 자주 산책하던 이 공원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빨간 얼굴로 고백하는 니가 좋았다. 

친구라는 관계에 사랑이 섞여있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다. 

 

"그래, 성우야." 

 

나는 그날 아마 굉장히 환하게 웃었던 것 같다. 

공원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번화가에서 우리는 자주 데이트를 했다. 

 

"야!!!! 옹성우!!!!!" 

 

콘아이스크림을 들고 장난치다가 내 옷에 흘려놓고 도망치기도 했고 

 

"나 되게 잘 말지?" 

 

내가 좋아하는 크림파스타를 예쁘게 돌돌 말아 내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혹은 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가 풀릴 때 까지 놀거나 카페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하거나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조용한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셨다. 

 

4년이라는 꽤 긴 시간동안 우리는 잘 만났다. 

 

"ㅇㅇ병원입니다........" 

 

내 눈앞의 이 병원에 눈물범벅이 되어 뛰어갔던게 벌써 3년이 되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정말 빠르게 뛰어갔는데 나는 너의 뜬 눈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자기야!!" 

"재환아" 

 

성우야, 옹성우. 니가 너무 보고싶다. 

다른 누구를 만나도 너를 잊을 수가 없고 너와 관련된 장소를 지날 때마다 니가 사무치게 그립다. 

내 청춘을 묻는다면 옹성우라고 할 거고 청춘이 어땠냐고하면 아름다웠다고 할 거야. 

 

성우야, 오늘도 니가 그리워서 마음에 눈물이 찬다. 

 

 

 

 

 

 

 

 

 

 

 

 

 

 

 

캬 달달한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우울한거 밖에 못쓰나봐요 

글이 짧아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을 것같아서..! 

여러분이 남자친구 재환이를 만나러 가는 중 성우와 함께한 추억들을 회상하는 거예요 

집앞, 고등학교, 대학교, 번화가 그리고 병원 

재환인 그 병원근처에서 만났다고 해요 

아직 성우를 좋아하지만 외로움이 많아서 재환이를 만난거예요 

 

이제 달달한 글이나 보러가야겠어요 다들 굿나잇-!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옹성우] 전남친 회상 조각
8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