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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복 전체글ll조회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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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너를 찾아 뚜~벅 개강 시발 뚜벅~

그렇게 오지 말았으면 하던 개강이 오고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윤동주 시인님이 된 느낌이군 크킄...

이 문제가 아니었다. ㅈ같게도 나와 옹성우는 같은 과이기에 과거 둘이 같이 맞췄던 시간표를 깨고 수강정정을 하느라 정말 p;ㅠ을 다 빼버리는 바람에

내 시간표는 참으로 테트리스를 연상케했다.







"어"




"이야 몇 주만이야 김사장"




"너 오후 강의 아니냐?"




"내가 너 또 혼자 궁상 떨거 알고 바꿨지!!!"




"미친...존나 하성운밖에 업서어어어엉ㅇㅇㅇ"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어우 얘 왜이래 증말"






갬동의 눈빛으로 쳐다보자 남사스럽다며 날 떨궜지만 갬동이다ㅠㅠㅠㅠ

하성운은 내 친구이자 옹성우의 친구였지만 옹성우 친구에 더 가까웠기에 당연히 오후 수업을 들을 줄 알았건만 감동이었다...






"야 일어나 인마"



"어...뭐냐"



"수업 끝났어...김교수 조사야지 오티라면서 두시간을..."






졸리다...그저 졸렸다...11시가 됐는데 아직 12시 수업이 남았는데...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존맛탱"




"다 먹고 말해 이 자식아"




다행히 둘 다 한시간 공강이라 점심 먹으러 왔는데 얘는 무슨 며칠 굶은 애 마냥 먹는다...ㅅㅂ애잔해...

새삼 내가 이제껏 옹성우 앞에서 저렇게 먹었나 생각하니 아씨... 또 짠해지냐고 망할놈



"야 너 며칠 굶었냐"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그거 내가 할 말인데"




"혼밥 하지 말고 나 부르든지 말든지"






...시벌 구름새끼ㅜㅜㅜㅜㅜㅜ나 챙겨주는 건 너밖ㅇㅔ 없구나ㅠㅠㅠㅠㅠ





"감동이냐"



"응 시벌,..구름아어어엉ㅇㅇ"




"그럼 형이라고 불러^^"





감동받은 내가 개다 인마

30분만에 해치운뒤 각자 강의실로 향했고 망할 전공 뒤에 또 전공이라니

그것도 깐깐하기로 소문난 고학년만 듣는다는어엉엉ㅇㅇ자포자기로 신청은 했으나 퍼킹 강의실 들어가자 마자 본 교수의 행실은 딱 견적나왔다.

혼자 멍하니 앉아있다 폰하다 정말 할 거 없다고 느낄 즈음 내 옆자리에 누군가 앉아...





"어"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잘 지냈나"



"아,아 네...잘 지냈죠..."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오는 선배덕분에 적잔히 당황했고 내 대답이 이어질 무렵 교수는 수업을 시작했다.





"자 다들 강의계획서는 다 읽어 봤겠지?"




...그런것도 올려져 있었나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이 수업은 팀플로 진행한다 4학년은 앞으로 나오도록"





그렇게 팀은 운명의 장난으로 나와 선배는 같은 조였고 심지어 내가 제일 막내...였다.




"자 다들 자신이 좋아하는 인간상과 싫어하는 인간상 각 5가지씩 써보고 서로 이야기 해보는걸로"



"아주 간단하게 그냥 착한사람 이렇게 쓰지말고 구체적이게 써야한다 알았나"




인간관계론 이름부터 알아봤는데 이런 수업일줄은 꿈에도 몰랐네.

서로 어색한 채로 선배들의 넘치는 배려로 내가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 다음에 강다니엘 선배로 차례였다.




"어...저는 뭐 싫어하는 사람 그 술취해서 주정 부리는 사람,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





첫 번째 그거 내 얘기 아니냐고...그렇게 3시간짜리 수업이 끝날 때까지 고개를 숙인채 죄인처럼 멍하니 앉아있었고 이 ㅈ같은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인나라 집 가자"



"어어..."



"수업 끝났다"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아씨 미쳤다 아..."




"뭐하노 피부 상한다 안아프나 그래 씨게 때리믄"



"어...하하ㅏ하하하ㅏㅎ"





뺨 좀 쳐내니 졸음은 깼지만 동시에 쪽팔림이 물밀듯 몰려왔고 웃음으로 때우자 가자며 텅빈 강의실을 걸어나갔다




"선배 바로 집 가세요?"



"니 수업 있나?"



"아뇨 아뇨!"



"집 갈거제?그캄 내 밥 사주고"



"와 헐 진짜요??"



"겁나 좋아하네"





와 그렇게 해서 온 곳은 다름아닌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어 누나!"



"어 그 그"



"우진이 우진이, 내보다 기억을 못하나"



"아 선배 진짜!"



"헐 누나 방금 형한테 앙탈부린거?"



"우진아 너 나랑 갈등 빚고 싶지?"



"에이 그럴리가요 앉아요 누나"





붙임성 좋은 우진이는 보자마자 내게 시비를 걸어왔다 착한 자식^^




"어...그 옆에는..."



"지훈이요 같은 17이예요"




미친 어쩜 나보다 예뻐 아니 이건 좀 당연한거고

 여자보다 예뻐...라는 생각에 잠기며 입을 나불대다 음식이 나오자 마자 바로 먹...흡입했다ㅎ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








인생 아니 왜 나보다 예쁘게 먹는데...아니 예쁘다 지훈아...

그렇게 먹는걸 감탄하다 내 몰골을 상상하니 흉측해 바로 고개를 돌리자




"..."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그래 맛있나?"




"와 누나 어떻게 안씹고 먹어요?진짜 신기하다"



"아이어든!!!어 진챠 나랑 싸우자"



"아 왜 잘 먹는여자가 좋다"



"맞아요 선배 그렇대요"




선배와 지훈이의 위로에 심신을 안정시키며 다시 흡입...아니 지훈이처럼 (나름) 조신하게 먹었다

선배 지갑을 단디 털어주고 지훈이와 우진이를 보낸뒤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미안타 둘이 같이 만나는걸 깜빡하고 미리 얘기 안했다 "



"에이 괜찮아요 밥도 선배가 사주셨는데"



"맞나, 아까 와 아 눈치 봐가면서 먹었는데"



"아!!아니 지훈이 먹는게 너무 예쁘길래..."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왜 니 먹는게 더 귀엽던데"



"이야 선배도 저 놀리시는거..."



"와 난 진심인데"



"..."



"다음에 둘이 먹으면 그래 먹을거가?"



"아 알겠어요 아!"



"어 약속한거가?맞다 나 니 번호도 읍다"





 번호 교환까지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집 앞까지 바래다준 선배에 참 감사할 따름이었고 그 이유가 참 거시기 했지만...

개강 첫 날치고는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







+



"에이 코앞인데 선배 집 들어가세요, 저 혼자 갈 수 있는데"



"안된다 여 깡패들 많다"



"저 얼굴이 무기잖아요!"



"그니까 여 깡패들 니 얼굴 보고 도망간다 아이가"



"..."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해양구조대 강다니엘 X 술 취한 너프듀 썰 02 | 인스티즈

"농이다 농!삐쳤나!"




그렇게 한 5분간 내 팔을 잡으며 매달렸던건 비밀로 하자^^






암호닉


[초록하늘]님 감사합니다ㅠㅠ





비루한 글에 암호닉까지 써주시고 감동이예유...존나 의식의 흐름의 기법 이상 뺨치는 글에 댓글 달아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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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끼얅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초록하늘입니다!!
흐헿
오늘도 글 잘 봤어요!!
너무너무 기엽고ㅠㅠㅠ
여주도 커엽고ㅠㅠㅠ
작가님도 귀엽구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녤복
ㅠㅠㅠㅠ첫 댓글이시라니!!!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72.38
[미녀]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잘읽고있어욯ㅎㅎㅎㅎ 다녤 너무 귀엽궇ㅎㅎㅎㅎㅎㅎㅎ 빨리 진전 있었으면 좋겠다 둘이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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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에 ㅠㅠ작가님... 글 너무 좋아요 ㅠㅠ 진짜 다음편도 꼭 보고 싶은데...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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