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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체 소설체가 둘 다 동일한 표를 받은터라 원래 진행했던대로 썰체로 진행하겠습니당...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도서관에서 태일과의 만남이 있은 후로 태일은 계속해서 여주를 주시했음. 어 맞다. 생각해보니까 태일이 기숙사를 말 안 했네. 사실 캐릭터 설정 짤 때 얘도 엄청 고민했는데, 역시 문태일은 그리핀도르가 어울린다는 생각에 그리핀도르. 같은 기숙사이기도 하고 지난번 여주가 자신에게 그 묘한 표정으로 책 속 설화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는 모습을 잊을수가 없었기 때문임. 그리고 또 항상 자신들끼리 모이면 막내인 동혁이의 입에서 자꾸 여주가 빠지지않고 등장하기도 했고(동혁이의 입방정으로 생겼던 마법을 흡수하는 여자애라는 그 터무니 없는 소문으로 몇 번 들었다.). 태일은 여주가 궁금했음. 왜 여태껏 아무도 손대지 않았던 그 책에, 구석진 곳에 있어서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던 그 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인지.




보통 인간이라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 것에는 금방 관심을 끄는 것이 보통이고, 또 오래 쓰이지않아 낡고 더러워진 것에는 잘 손을 대지 않는다. 물론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예외이지만. 그래서 태일은 여주가 무언가를 알고있다고 생각했음.




자신이 호그와트에 들어왔을 때만해도 불사조의 깃털이 고이 잠들어있었던 그 책에 대해서, 무언가를 알고있다고.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SSUL







"여주야,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 호출!"


"으, 어? 교장 선생님?"


"나 지금 퀴디치 연습하러 가야해서 먼저 갈게! 꼭 가야 해! 안 그러면 나 진짜 혼나! 알겠지!!"




여주는 기숙사 휴게실에서 윗층에 있는 저를 올려다보며 빽빽 소리치는 김친구(그리핀도르 기숙사는 들어오자마자 휴게실이 있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만 남자 기숙사와 여자 기숙사가 있다. 기숙사를 들어가기 전 발코니가 있어 그 곳에서 휴게실을 볼 수 있고 휴게실에서도 발코니를 볼 수 있다.)의 모습을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음. 자신이 호그와트에 들어온 이후 편입식 외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 말 한번 나누어보지 못했던 사람. 그런 사람이 자신을 부른다는 소리를 듣고 여주는 제 지난날을 회상했음. 내가 뭘 잘못했던가? 하고.




결국 찝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교장실로 향했음. 교장실은 호그와트 꼭대기층 별관에 있는데 그 곳에 가려면 교장실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야했음. 교장실 전용 엘레베이터는 아주 거대한 새의 동상이었고 새의 날개가 엘레베이터를 감싸 안는 듯한 모양이었지. 교장실 앞에 다 달아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여주는 교장실 문을 두들겼음. 그 안에서는 '들어와요.'라는 목소리가 들렸고, 그와 동시에 여주는 문을 열었음.




"......!"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




교장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그 안에는 상상도 못한 인물이 서있었음. 뒷짐을 지고 고개를 숙이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자신을 바라본 익숙한 진한색의 파란 눈. 누구겠냐! 이민형이지!!! 자신은 민형을 보고 꽤나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정작 민형은 몇 번 스윽 보더니 다시 고개를 돌렸음.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조금만 앉아서 기다려줄래요? 아직 이 친구랑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아서."


"아, 네..."




여기서 나오는 덤블도어는 송중기여야 옳다!! 그는 호그와트 역대 최고의 교장이었던 알버스 퍼시발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 (=아 이름 더럽게 기네. 줄여서 알버스 덤블도어) 의 후손, 그와 같은 덤블도어 가문의 마법사로 이름은 Cedric Dumbledore (세드릭 덤블도어 or 케드릭 덤블도어)임. 이름이 세드릭인 이유는 내가 해리포터 속 세드릭 디고리를 좋아하기 때문(뜬금없는 공개 고백)이다.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아무튼 이번에도 헛수고라니 앞날이 캄캄하군."


"다음 번에는 꼭 찾아내겠습니다."


"민형 학생의 당찬 포부는 좋다만, 만약 놈이 그걸 가지고 머글 세계로 내려갔다면......"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찾을 수 있습니다."


"......."


"제가 찾아낼겁니다."




민형은 올곧은 눈빛으로 덤블도어를 바라봤음. 절대 꺾이지 않을 그 눈빛. 덤블도어는 순간 마법 모자의 굉장한 판단력에 가히 박수를 쳤음. 민형의 눈에서 뿜어져나오는 위압감과 분위기, 한 눈에 보이는 대담함과, 그 용기. 누가봐도 그리핀도르의 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임. 덤블도어는 결국 백기를 들었음.




"민형군이 정 그렇다면 나는 막지 않겠네. 하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마. 네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모든 걸 다 짊어 질 필요는 없어. 태일이를 좀 믿어줬으면 해."


"......."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뿐만 아니라, 너희 팀 모두들도."




덤블도어의 말에 민형이 고개를 숙였음. 짧은 목례를 마치고 뒤를 돌아 문으로 걸어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 민형은 여주와 눈을 마주쳤음. 여주는 자신을 바라보는 그 눈빛이 너무나도 날카로워서 숨을 참았음. 교장실 문이 열렸다 닫힘과 동시에 여주가 숨을 한 번 크게 내뱉었음.




"오래 기다렸죠? 어서와요, 여주 학생."


"아, 네... 저기 근데, 저는 왜..."


"너무 겁먹지 말아요. 나는 그냥 여주 학생에게 궁금한 게 있어서 부른거니까."


"궁금한거요?"




덤블도어는 여주의 목에 걸려있던 붉은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손으로 가리켰음.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그 목걸이, 소중한거예요?"


"네. 제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품이에요."


"아, 그렇구나. 미안한데 그거 한 번만 줘 볼래요? 상처하나 없이 말끔하게 돌려줄테니 걱정말아요."




여주가 제 목에 둘러진 목걸이를 빼내어 덤블도어의 손 위에 올려놓았음. 목걸이의 보석을 이리저리 살피던 덤블도어가 작은 실소를 터뜨렸음.




"역시, 평범한 보석은 아니군요."


"네?"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아직까지도 호그와트 내에서 여주 학생에 대한 소문이 돌길래 궁금해서 불러봤어요.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런 이상한 소문이 도나 싶어서."


"아, 그 소문......."




여주는 입술을 깨물었음. 아니, 미친. 그 소문이 아직까지 돌고 있단 말이야? 여주는 소문의 근원지인 동혁의 입단속을 다시 한 번 톡톡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뭐, 나쁘진 않죠. 그런 소문도."


"예...?"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누구는 '어둠을 필요로하는 마법사'라는 소문도 있는데."




여주는 덤블도어의 마지막 말에 고개를 번쩍 들었음. 어둠을 필요로하는 마법사? 그건 무슨 말일까. 여주가 인상을 찌푸리며 골똘히 생각했음.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여주 학생. 인생을 살면서, 무언의 목표를 꼭 이루어내야하는 상황이 올 때, 만약 그 상황이 어둠의 힘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더라도, 절대, 절대로 어둠의 힘은 받아들여서는 안 돼요. 잠시 빌리는 것도, 맛보기도 안 됩니다. 이제는 됐다고 생각할 찰나, 당신은 그 악하고 거대한 힘에 잡아먹힐테니까요."




덤블도어의 진지한 표정에 여주 또한 덩달아 진지해졌음. 물론 이 대화 속 맥락이 그저 유쾌하지는 않았으니.




"그게 무슨소리죠?"


"그냥, 충고입니다."


"...충고요?"


"네."




덤블도어와 여주 사이에 흐르는 거침없는 정적은 그 무엇도 뚫을 수 없었음. 그리고 다시 한 번, 입은 열렸음.




[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3 (노잼러가 떡밥푼다 구경와라~!) | 인스티즈


"나는... 가능성이 있는 학생에게만, 충고를 하거든요."




덤블도어의 말을 끝으로 여주는 침을 삼켰음. 어둠의 힘, 마법사, 그리고... 가능성. 그 맥없는 이야기의 흐름은, 어째서인지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더보기

헉 정말 여러분 이런 보잘 것 없는 글을 좋아해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지난번과 다름없이 또 제가 보고싶은 걸 썼어요......^^

어쩌다보니 내용 스토리도 다 짜게 됬는데........

떡밥을 뿌렸읍니ㅣ다.............

어디 한 번................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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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핫쒸 작가님 너무 잘 끊으시는거 아닙니까? 해리포터 1도 안읽은 바보독자이지만 이렇게 재미나게 읽었답니다⊙_⊙/? 그러니까 열심히 집필 부탁드려요오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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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작가님 이번편도 잘읽었어요!!
다음편이 더궁금해지네요!!기대하고 있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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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헉헉 작가님 진짜 대박 ㅠㅠㅠㅠㅠ 스토리 대박... 담편 기다릴게용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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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7.168
악 대박... 가능성이 있다니..ㅜㅜㅜ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요ㅜㅠㅜㅠ 대체 민형이.. 정체가 모니..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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