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 하나로 모든 걸 정리한다.
진심... 이건..... 레알이야..... 너무 좋다....
내가 한 동안 멍하니 본 짤
저렇게 귀여운 놈이에요 경수가.....
오늘 세훈이가 경수 엉덩이도 쥐어짰는데
나도 내 호모 쥐어짜야지 하..
| <암호이쁜이> |
암호닉은 항상 열려있으니 바로 신청해주시면 되요 알러뷰.
| [어서 드시옵서서 전하.txt] |
신년이다!! 찬열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술잔을 잡았다. 어찌나 손에 힘을 가득 준 것인지 손 끝이 새하얗다. 건배해야지, 임마! 혼자 리모컨이 웃기게 생겼다며 허허 웃는 경수에게 날렵하게 어깨동무를 걸었다. 이거 봐, 안 웃겨? 리모콘을 찬열의 눈 앞에 요리조리 흔들며 깔깔, 자지러지는데 이를 본 세훈이 "안 웃겨요." 딱 잘라 한 마디 날렸다. 아까 전 부터 지 입술만 쳐먹던게... 이게 안 웃겨? 보라고. 웃기잖아. 그 발언에 발끈한 경수가 세훈에게 달려들었다. 리모컨으로 세훈의 이마를 두들기며 웃긴데- 웃긴데- 찡얼찡얼. 세훈은 제 위로 축 쳐진 경수를 옆으로 밀어냈다. 옆으로 데구르르 굴러간 경수는 그것 마저 재밌는 모양인지 히덕인다. 그 모습에 세훈이 쯧쯧 혀를 찬다. 미친게 분명하네요. 그 말에 찬열은 "왜- 귀엽잖아-" 방긋 웃으며 경수의 위에 제 몸을 눕혔다. 찬열의 밑에 깔린 경수는 항복을 외치며 바닥을 손바닥으로 통통 쳤다. "미쳤어요? 그러다 경수 형 죽어요. 내려와. 내려와요, 얼른." "싫은데?" "그러다 경수 형 죽으면 형이 책임 져요?" "야. 형님이 눕겠다는데, 이게... 넌 술이나 마셔. 나랑 경수만 마셨잖아." 세훈은 고갤 절레절레 흔들었다. 나까지 저렇게 될 순 없지. 바닥을 뒹굴며 레슬링을 하는 찬열과 경수를 세훈은 한심하단 듯 쳐다보았다. 내가 저런 사람들을 형이라고... 저 혼자 사이다를 마셨다. 찬열은 경수의 목을 끌어안곤 으하하, 웃었다. 귀여워- 귀여워- 마치 애기를 귀여워하듯 경수의 머리에 제 볼을 대고 끙끙 앓는 찬열이다. 그럼에도 경수는 리모컨을 놓지 않았다. 저러다 숨 넘어가겠네, 결국 세훈이 최후의 조치를 취했다. 일단 리모컨을 뺏는 것. 세훈의 큰 손이 경수의 손에 닿자 경수가 얼른 제 손을 숨겼다. 싫어, 안돼. 찬열과 자신의 배 사이에 리모컨을 넣곤 찬열을 끌어안자 리모컨을 뺏기가 훨씬 어려워졌다. 이 형들이 지금 정분났나. 미쳤어요? 세훈의 삐딱한 시선에도 경수는 고개를 도리질쳤다. 이 리모컨은 제껍니다! 사실 틀지도 않은 TV였고, 심지어 저 리모컨은 에어컨 리모컨인데. 세훈은 경수의 엉덩일 툭툭 쳤다. "저기요." "리모컨을 제꺼에요." "제가 다른 거 줄게요." "...뭐?" "리모컨보다 더 웃긴거." 세훈의 말에 경수가 혹했다. 저를 여전히 끌어안고 귀여워 죽는 찬열을 내동댕이 친 경수가 세훈의 손바닥 위에 리모컨을 조심히 올려두었다. 조상님, 안녕히 가세요. 인사까지 꾸벅한 경수는 바닥에 버려진 찬열을 보며 손가락질 했다. 찬열이가 죽었다. 그러면서 깔깔 웃는데, 찬열은 왠지모를 소름이 돋았다. 내가 죽었는데 웃는거야, 지금? 꽤 컬쳐쇼크였다. 내가 죽었으면 울어야지, 왜 웃어? 어? 경수의 멱살을 잡아 올리자 키가 작은 경수가 쫄쫄 딸려 올라갔다. 아구구, 사람 죽네.. 잔뜩 힘이 빠진 손으로 찬열의 손등을 찰싹찰싹 내쳤다. 리모컨은 다행히 잘 뺏었지만 정신은 여전한 것 같아 세훈은 리모컨을 쇼파 위로 던지며 한숨이다. 그 정신으로 한 병, 두 병. 경수는 딱 졸도 직전까지 술을 퍼재끼고 그 옆의 찬열은 경수를 응원했다. 이야- 도경수- 남자답다!! 제 특유의 큰 목소리가 쩌렁쩌렁 온 집 안을 울리고 세훈은 피식피식 웃어댔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경수의 꼴이 웃기기도 했고, 경수가 앞으로 몸을 기울일 때 마다 티셔츠 틈으로 보이는 납작한 가슴팍이 꼴리기도 했고. 세훈이 다리를 살짝씩 떨자 찬열이 복 나간다며 세훈의 허벅질 내쳤다. 아, 아프잖아요.. 세훈이 어눌하게 말하며 억울함을 표한다. 아프라고 때리지 그럼! 의기양양한 찬열은 경수에게 치근거리며 술을 먹였다. 급기야 토 할 것 같다는 경수의 턱을 붙잡곤 강제로 붓질 않나, 옆에서 방청객 못지않는 호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잡질 않나. 세훈이 찬열에게 눈치를 주었다. 형 저러다가 진짜 사람 죽어요. 귀에다 속삭이는 것을 경수는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닥에 엎어졌다. 나 이제 못 마셔. 볼록 올라온 배를 두들기며 술냄새를 내는 경수다. 그 모습에 찬열이 제 뒷통수를 긁적였다. 너는 근데 왜 반바지 입고있어? "집... 은 더우니까." "다 보이잖아," "뭐가-" 경수가 다리를 살짝 움직였다. 반바지가 바닥에 끌려올라가며 허벅지가 여실히 드러나자 찬열이 입을 떡하니 벌렸다. 어머니, 지금 제 눈 앞에 도경수 허벅지가 있어요. 찬열이 침을 꿀꺽 삼키며 세훈을 바라보니 세훈이 어깰 으쓱였다. 뭐 어쩔려구요. 세훈의 시큰둥함에 '니가 그렇게 나온다면 난 말리지 않겠다.' 심보로 경수의 허벅지에 손을 떡하니 올렸다. 뜨끈한 손바닥에 경수가 힐끗,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뭐하냐? 그 물음에 찬열은 "어어-.. 좋은 거?" 히죽 웃음지었다. 이, 게이가. 경수가 제 발을 휘적였다. 분명 찬열의 턱을 가격하려 했는데 다리와 허벅지에 영 힘이 없다. 끝까지 휘적거리다 끝내 찬열의 손에 발목이 잡혔다. 형, 지금 그거 범죄... 세훈이 태클을 걸었다. 아까 전 부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세훈에 찬열이 인상을 구겼다. 그럼 경수한테 물어보면 되지! 그치 경수야? 찬열의 모습이 영 맘에 안 들던 세훈이 찬열의 어깰 툭툭 쳤다. 경수 형, 이 형이 지금 형한테 나쁜 짓 할려고 그래요. 경수의 두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뭐? 세훈아, 그게 사실이야?" "네. 완전 변태에 싸이코 같은," "박찬열 아웃." "뭐야, 아니야!" "아웃, 아웃, 아웃." "형 아웃이래. 나와요, 얼른." 야 도경수, 넌 내가 싫냐? 찬열의 반응에 경수가 푸흐흐 웃음을 터트렸다. 너도 웃기게 생겼어. 아예 삿대질까지하며 자지러지는 술에 절인 경수에 찬열은 크나 큰 상처를 받았다. 갑자기 경수에게서 떨어져 거실 구석탱이에 쳐박히더니 급기야 훌쩍훌쩍 눈물을 삼킨다. 내가 쟤한테 얼마나 많은 애정을 줬는데... 내가 웃기게 생겼다고 싫다니... 머리통을 쥐어뜯은 상처받은 영혼, 찬열과 미친 경수를 번갈아보던 세훈이 경수에게 말을 걸었다. "큐, 형 찬열이 형 싫어하는지." "웃기게 생겼잖아-" "찬열이 형이 웃겨서 싫은지." "내가 아무리 게이라지만 찬열인 못생겼지," "못생겨서 싫은건지." "찬열이 들어-" 야!! 하지마라! 찬열의 고함에 세훈이 놀라 어깨를 움츠렸다. 어우, 씨발. 놀래라.. 찬열은 여전히 구석에 박혀 씩씩 거렸다. 다 들려, 나 귀 존나 좋거든? 혼자 신경질을 부리며 세훈에게 물건을 던지는 시늉을 하자 세훈이 고갤 끄덕였다. 진정해요. 안 하면 되지.. 풀이 죽은 척 목소리를 줄이자 찬열도 손을 내렸다. 내가 해준게 얼만데 진짜... 억울하단 표정으로 경수를 바라보다 그만 울컥, 찬열이 고갤 얼른 숙였다. 사나이는.. 그래, 사나이는 우는게 아냐. 혼잣말을 참으로 잘 한다. 세훈은 힐끗, 찬열의 눈치를 보다 다시 경수에게 질문했다. 형은 얼굴을 밝히는지. 그 말에 경수가 빙그레 미소를 띄우며 "응? 응?" 평상시엔 부리지도 않는 애교를 부렸다. 얼굴. 밝히는지. 세훈은 꿋꿋했다. 최대한 진지한 표정으로 경수에게 물어왔다. "조금. 쪼- 금." "그럼 나는 어떤지." "...뭐야-" "찬열이 형보다 훨- 씬 더 잘생기고 어린 나는 어떤지." 세훈의 단도직입적인 물음에 경수는 할 말을 잃었다. 아무리 술에 잔뜩 쩔어 제대로 된 사고가 안 된다지만 저 말엔 섣불리 대답 할 수 없었다. 그 말을 다 듣고있던 찬열이 벌떡 일어선 뒤 휘청거렸다. 오세훈!! 목소리에 분노가 가득했다. 빨리, 형 빨리 대답. 세훈의 맘이 급해졌다. 경수의 양 팔뚝을 붙잡고 얼굴을 들이대는데 그 모습을 키스 하는 것으로 착각한 찬열이 우당탕 달려왔다. 미친 놈이, 무슨 짓이야! 이미 경수 쪽으로 몸이 기울어져 경수를 아예 정면에서 내려다 보고있는 세훈에 찬열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내가 몇 개월을 공들였는데, 이렇게 뺏길 순 없지. 이제부터 전쟁이야. 긴 다릴 쭉 뻗어 세훈의 엉덩이를 걷어 찼다. 그것이 실수였다. 세훈이 어어, 소리를 내며 앞으로 기울어졌고, 그만 입술이 부딪혔다. 세게 부닥친 코뼈가 얼얼했지만 세훈은 몸이 뻣뻣하게 굳는 것을 느꼈다. 경수는 으으!... 인상을 찌푸리며 고갤 틀었다. 뭔가 입을 벌려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경수가 입술을 슬며시 벌리는데 찬열이 끼어들었다. "하지마, 하지마!!" "아, 아프다.." "오세훈, 이 시발,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으.. 내 코.." "형, 형이 차서 그렇게 된 거 거든요?" "니가 팔에 힘 주면 없었을 일이거든?" 세훈과 찬열. 둘의 목소리가 커졌다. 바닥에 누워 코가 새빨개진 경수는 제 코를 감싸고 신음했다. 너무 아프다, 이거.. 경수가 얕게 신음하자 세훈의 어깰 붙들고 있던 찬열이 세훈을 옆으로 밀어냈다. 어쿠쿠, 세훈이 바닥을 뒹굴었다. 이러기 있어요?! 소리를 바락 내지르는데 찬열의 관심은 이미 아웃 오브 세훈, 그 큰 눈에 온통 경수 밖에 안 들어차있다. 경수야, 괜찮아? 미안. 많이 아파? 피 안 나? 어떡해, 괜찮아? 코 뼈 약간 부딪힌 거 가지고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었다. 세훈이 제 코를 만지며 "형..." 아련하게 찬열이 아닌 경수를 바라보았다. 관심 뺏기 전쟁에 돌입했다. "경수야 피 안나지? 코 빨개진거봐." "형 아까 왜 입술 열었어요?" "경수가 놀라서 소리지르려다가 그랬겠지," "아, 형은 종인이 형만 쫓아다니다가 왜 경수 형한테 붙어요?" "종인이가 잘 사니까!" "와- 이 형 봐, 경수 형 저런 사람이랑 놀면 절대 안돼요. 절대." "경수야.. 세훈이가 사이다 마시고 취했나봐.." "엘렐렐렐레-" 세훈이 표정을 잔뜩 찡그리곤 찬열을 놀렸다. 그 모습에 발끈한 찬열이 경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잠깐만, 금방 처리하고 올게. 이를 악문 찬열은 제 두 눈에 힘을 바짝 주고 세훈을 바라보았다. 이게 형한테 무슨 말버릇이야! 어깨에 손을 올리고 근엄하게 훈계를 하니 세훈이 어이없다는 듯 풋, 바람빠지는 소릴 냈다. 아이고, 어디 선생 납셨네. 준면이 형인가봐요. 준면이 형- 손가락으로 하늘을 콕콕콕 가리키며 요상한 춤을 추는 세훈에 찬열이 결국 참지 못하고 달려들었다. 너 죽고 나 죽자, 어? 세훈의 머리를 연신 때려가며 투닥투닥. 세훈도 지지 않겠다는 듯 등이며 허벅지를 북치듯 두들겼다. 그 난리통에 경수는 거실 바닥에서 눈을 감았다. 다릴 끌어모은 채 새우 잠이 든 경수를 파이터 영혼을 가진 둘은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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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치려 했는데 저번에 백도 떡 너무 즐겁게 쪄서
이번엔 즐거운 술판
실제로 술에 취하면 저런 헛소리 많이 함
제 친구가 그래요 데헷-☆★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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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