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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하 룻 날 이 야 기 

이상한 나라의 체셔 고양이 

w. 두두리 


 


 

 


 


 

 

마른 나뭇잎이 밟혀 사부작거렸다. 

운동화에 묻은 나뭇잎 부스러기들은 민들레 솜털마냥 나풀거리다가 도로 운동화에 다시 달라붙었다. 


 

 

이름모를 산새가 허공에 목청껏 울부짖었다. 소리는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 금새 아무렇지도 않게 흩어졌다. 

애처롭게 들리기도, 역정을 담아 날카롭게 들리기도 하였다. 


 

이곳에서 어서 나가야지, 나가야지, 다짐하고 다짐했던 마음들이 부질없게 느껴졌다. 

오늘도 돌고, 또 맴돌았다. 

산새의 울음도, 나뭇잎의 흩날림도, 모든게 돌고 돌아 매번 같은 풍경을 선사했다. 


 

"어디를 보고 있어?" 

이 맘때쯤 들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분홍색과 하얀색의 털을 가진 고양이가 비실비실 웃으며 여주를 쳐다봤다. 

곧 서서히 사람얼굴로 변하기 시작한 고양이에 침착하게 대꾸하였다. 


 

"재미없어, 체셔." 


 

"아, 그래? 유감이네. 난 충분히 재미있었는데."

 

"매번 반복하는 시간 속에, 왜 너만 그대로인 거지?" 


 

"나의 시간도 함께 반복해서 그래, 귀여운 아가씨." 


 

천연덕스럽게 대꾸하는 체셔를 노려보는 여주를 체셔가 재미있다는 듯 빙글빙글 웃었다. 

여주의 머리를 하나 더 얹어놓은 듯한 키에, 고양이일 적의 털색깔을 쏙 빼닮은 분홍색 머리카락, 

목에 한 예쁜 분홍색 리본과 회중시계 모양의 목걸이, 

방글방글 웃는 미소와 어울리는 쫑긋거리는 고양이 귀를 가진 소년을 노려보던 여주는 얼굴을 감싸안았다. 


 

"벌써 며칠째인지 모르겠어. 이제 집으로 가고 싶어."

 

"왜?" 


 

"뭐?" 


 

"난 네가 마음에 들어, 그냥 여기서 함께 지내주면 안돼?" 


 

"싫어. 내가 여기서 나가면 너와 놀아줄게, 나가는 길을 알려줘." 


 

"으음, 가르쳐주기 싫어. 나랑 여기서 놀자니까?" 


 

꺄르르하고 웃은 그 소년은 곧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여주에게 말했다. 

절로 찌푸려지는 미간을 꾹꾹 누른 여주가 포기한 듯 뒤돌아 어두운 숲길을 헤쳐나갔다. 

그런 여주를 잠자코 지켜보던 체셔 캣은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모습을 지웠다. 


 

"안녕." 


 

"인간꼬마, 니가 왜 이곳에 있지?" 


 

쐐기벌레를 바라보는 여주는 다시 얼굴만 둥둥 떠다니는 고양이를 바라봤다. 

리셋되는 시간속에서 반복되는 시간을 기억하는 것은 체셔 캣과 본인 뿐이었다. 

수십번을 마주쳤던 쐐기벌레는 여전히 어리둥절하게 저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 숲속을 어떻게 하면 빠져나갈 수 있지?" 


 

"이 곳은 시간이 멈춘 숲이야. 멈춘 시간을 빠져나가겠다고?" 


 

"난 집으로 가야만 해. 알려줘." 


 

"갈 곳이 있는데 이 숲으로 왔다고? 이봐, 꼬마 친구. 나에게 그런 거짓말은 안 통해."

 

뻑뻑 피운 담배연기를 여주에게 뿜어낸 쐐기벌레가 킬킬 웃었다. 

매캐한 냄새에 잠시 헛기침을 한 여주는 쐐기벌레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갈 곳이 있는 사람은 이 곳으로 올 수 없다는 얘기라도 되는거야?"

 

"친구,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결국 돌아가는 곳이 있다는 뜻이야.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겨 그대로 흘러가는 거지. 

너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데, 니가 돌아갈 곳이 있다고?" 


 

"그쯤 해두시지, 재수없는 벌레 영감."

 

"체셔?" 


 

얼굴을 굳힌 채 험악하게 이빨을 드러내는 체셔 캣에 쐐기벌레와 여주는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더 이상 이 아가씨에게 헛소리를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어." 


 

"이봐, 체셔. 자네 지금 뭐라는 거야?"

 

"입 닥치고 있어. 너, 이리로 와." 


 

어떻게 할지 혼란스러운 듯한 여주의 모습에 체셔는 한 발짝 두 발짝 뒷걸음치다가, 곧 숲 안쪽을 향해 달음박질쳤다. 

이봐, 하고 당황한 듯한 쐐기벌레와 체셔의 목소리를 무시한채, 거칠게 내쉬어지는 숨을 고르며 무작정 뛰었다. 

'나의 시간이 멈춰져 있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야?' 


 

미친듯이 뛰어가 공터에 다다랐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을까. 멀리서 무엇인가 빠르게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재빨리 커다란 나무 뒤로 몸을 숨긴 여주가 상황을 엿보았다. 

머리가 벗겨진 할아버지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공터로 뛰어들었다. 

공포에 가득 질린 눈이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흥얼거리는 발랄한 콧노래소리와 함께, 하얀 털의 양복을 입은 토끼가 금색 회중시계를 쥔 채 깡총깡총 뛰어왔다. 


 

겁에 질린 노인이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졌다. 

여주는 그 노인을 일으키려 손을 뻗으려 할 순간, 무엇인가 여주를 강하게 끌어당겨 나무뒤로 이끌었다. 


 

"체셔?" 


 

"쉿, 조용히 해." 


 

평소와 달리 웃음기가 전혀 없는 목소리에 여주는 저도 모르게 숨을 멈췄다. 

토끼가 낭랑하게 노래 부르듯 말했다. 


 

"당신, 시간이 멈췄네?" 


 

시선을 돌린 여주는 숨을 쉬지 못했다. 

노인은 그대로 석상이 되어 있었다. 겁에 질린 석상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체셔 또한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곧 토끼는 정확이 두 사람이 숨어있는 숲쪽을 향해 노래하듯 외쳤다. 


 

"규율을 어기는 것도 여기까지야, 체셔." 


 

"..."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시간이 멈춘 인간은 모두 무(無)의 시간속에 멈춰야 해. 

죽음의 그 순간에서 멈춰져야 한다고. 

죽음 이후의 시간은 더 이상 흐르지 않으니까. 

인간이 죽으면 그 죽음의 순간에서 인간의 시간을 멈추는 일, 그게 우리 할 일 아니던가?"

 

"..."

 

"체셔, 네가 하고 있는 짓은 인간의 운명을 바꾸려는 짓이야. 

시간은 유한하고, 인간의 운명은 시간안에 갇혀있지. 

너는 저 인간을 모든 순간이 반복되는 이 숲에 가둬서 죽음으로부터 떨어뜨리려는 거겠지? 

상관없어, 네가 하지 않겠다면 내가 할테니. 멀리 멀리 도망가보렴, 분홍빛의, 언제나 웃는 체셔 캣!"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체셔는 여주의 손을 부여잡고 달렸다.  

여주는 체셔의 행동을 그제야 이해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체셔는 죽음의 순간으로부터 여주를 구하려 했다. 

체셔의 손을 단단히 부여잡고 발에 힘을 주어 땅을 박찼다. 


 

"영원히 내게서 도망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체셔?" 


 

웃음기를 가득 머금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공포에 질린 여주의 얼굴을 바라본 체셔가 곧장 숲 중심부의 호숫가로 달려갔다. 

체셔는 저의 목걸이를 풀더니 여주의 손목에 저의 분홍색 리본 넥타이로 묶어줬다. 

어느새 따라온 토끼가 웃음기 가득한 노래하는 목소리로 외쳤다. 


 

"체셔, 이 어리석은 친구. 영원한 시간을 포기하려 하는거야?" 


 

"..." 


 

"인간의 시간을 멈춤으로써 우리가 얻는 이 시계의 시간,  

시간을 넘나들며 영원한 운명을 가지는 이 특별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고작 저 쪼그만 인간여자를 구하기 위해?" 


 

"시계토끼, 좀 닥치고 있어."

 

"체셔, 너..."

 

"쉿, 인간 아가씨. 너를 영원히 데리고 싶었던 내 욕심이 과했었나봐." 


 

체셔가 다시 방실방실 웃으며 여주의 볼을 감싸안았다. 

하지만 흑진주같은 그 두 눈이 떨리며 물기가 가득한 것을 본 여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너의 시간을 멈추려 찾아갔을때, 난 그럴 수가 없었어. 

네가 너무 예뻤거든." 


 

"..."

 

"좀 더 멀리 있는 세계를 보고 싶어하던 그 눈이, 

더 많은 친구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했던 그 손이, 

더 많은 노랫소리를 원했던 그 귀가, 

결국 너의 시간을 멈추게 했던 그 심장소리마저도, 다 좋았어." 


 

"체셔, 너 일부러 날 죽게 하지 않기 위해서 이 숲에 가뒀던 거지?" 


 

"응, 맞아. 알아줘서 고마워. 예쁜 아가씨. 너와 좀 더 오래 보고 싶었어. 

아가씨, 시간을 뛰어넘는 건 마음뿐이야. 

시간이 흘러도, 멈춰도, 역행해도, 마음은 언제나 시간을 타고 흐르지. 멈춰있는 그 순간마저도. 

아가씨가 나를 그리워해주었으면 해, 내가 그 마음이 흐르는 시간속에 함께 하게."

 

"체셔,"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아가씨. 잘 자, 잘 가." 


 

"싫어, 체셔. 너는!" 


 

"나는 너를 본 기억 하나만으로도 영원히 시간속에서 살 수 있어. 

안녕 내 사랑, 

너를 사랑해. 예쁜 아가씨, 김여주 " 


 

체셔가 웃으며 여주와 함께 호수로 뛰어들었다. 

토끼조차 그 움직임을 막을 수 없었다. 

토끼는 저의 금빛 회중시계와 호수를 번갈아 물끄러미 쳐다보다 뒤를 돌아 어두운 숲속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사라졌다. 


 


 

* 


 


 

잠시 숨이 막히는 듯 하더니, 눈이 떠진 곳은 하얀 천장의 병실이었고, 

사람들의 비명과 환호가 어지러이 섞여들렸다. 

손에 쥐어진 분홍색 리본이 맺혀진 회중시계에, 결국  여주는 눈물을 쏟아냈다. 


 


 

* 


 


 

여주를 괴롭히던 병마는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었다. 

아직까지도 그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3일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했다는 의사의 말에도 

여주는 어두운 표정으로 입술을 잘근잘근 씹을뿐이었다. 

꿈이라기엔 손에 매여진 분홍색 리본과 회중시계가 그 명확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희미한 숨소리만 가득하던 1인 병실을 뒤로 하고, 여주는 4인 병실로 몸을 옮겼다. 

다리를 다친 꼬마 남자아이,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하는 젊은 여인, 어째서인지 항상 비어있는 옆자리 사람. 

각각의 사람들이 모인 이 4인 병실은 언제나 간식거리와 얘깃거리가 넘쳐났다. 

항상 비어있는 옆자리를 쳐다보던 여주는 쿠키를 입에 넣으며  여인에게 말을 걸었다. 


 

"언니, 저 침대, 쓰는 사람이 있는 거 맞아요?" 


 

"저기? 아, 너는 아침에는 치료받고 저녁에는 일찍 자느라 모르겠구나. 있어." 


 

"어린 애인가봐요, 동화책이 한가득이네." 


 

"아냐, 네 또래처럼 보이던데? 다리를 다친 모양이더라. 

아이들을 좋아하나봐, 항상 로비에 가서 동화책을 읽어주던데?" 


 

"그래요? 되게 착한가봐요." 


 

"그런가봐, 그 애랑 한번도 말 안해봤어?"

 

"네." 


 

"그럼 이거 들고 가서 말이라도 붙여봐. 앞으로 더 볼 건데." 


 

손에 쥐어준 쿠키상자에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여주는 병원로비로 향했다. 

어린이 병동의 어린이들은 인형이나 로봇, 자동차같은 장난감들을 품안에 끌어안고 

휠체어에 앉은 남자에게 초롱초롱한 눈빛을 고정시켰다. 

분홍색 머리를 가진 남자는 낭랑하고 맑은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내렸다. 


 

짤그랑, 짤그랑, 챙 

손목에 매여진 회중시계가 급하게 멈춘 여주의 몸에 불만이라도 표시하듯 좌우로 흔들리며 쇠마찰음을 냈다. 

그 소리에 고개를 살짝 든 남자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덮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의 아이들을 뒤로하고는 남자가 휠체어를 움직여 여주의 앞으로 왔다.
 

 

 

 

 

 

 

 


 


 

"안녕, 예쁜 아가씨." 


 

"...."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그랬어, 숨바꼭질을 이렇게 빨리 끝내다니.."

 

"..."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었는데 말이야."

 

"어떻게, 체셔..?" 


 

"알아봐주는구나, 고마워. 아가씨." 


 

"체셔, 정말 너야?"

 

"너를 위해 영원한 시간을 포기했어."

 

"..."

 

"그 말인즉슨, 앞으로 너를 꼬실예정이야. 잘 부탁해." 


 

"뭐라고?"

 

천연덕스런 체셔에 눈물을 닦으며 웃어보인 여주가 무릎을 꿇고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너에게 유한한 시간동안 무한한 달콤함을 줄게. 

너를 위한 체셔(웃음을 주는 이), 체셔가 바로 나야." 


 

"..." 


 

"아가씨. 너를 위해 이름을 지었어. 

배승민, 승민이라고 불러줘."

 

"...승민." 


"응?" 


 

"너를 사랑할것 같아, 나는." 


 

눈물을 매단 여주의 말에 체셔, 아니 승민은 당황한 얼굴빛을 띄더니 곧 환히 웃으며 여주의 얼굴을 감싸 안았다. 


 

"김여주, 나의 아가씨. 나는 이미 널 사랑하고 있었어. 

널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거야." 


 

승민은 감싸안은 여주의 볼에 입맞추었다. 

곧 발그스름해진 얼굴에 웃음이 번졌고, 서로를 바라보며 장난스레 웃어보였다. 


 


 


 


 


 


 


 


 


 


 


 


 


 


 


 


 


 


 


 


 


 


 

 


 


 


 


 


 


 


 


 


 


 


 


 


 

[골든차일드/배승민] 하룻날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체셔 캣 | 인스티즈

 

 


 


 

체셔 캣  배 승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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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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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리
아 첫작 어떡합니까 진짜 망했어요 미안해 승민아(울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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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헐 작가님 대박이에오 와 빨려들어가듯이 봤어요 와 대박ㅠㅠㅠㅜ 감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38.168
감덩쓰 받고 갑니다...
4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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