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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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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구름성 12 | 인스티즈



구름성

12









민형은 가는 내내 하자드 생각 뿐이었다. 도착하면 가장 먼저 그녀대신 자신을 그곳에 들이게 할 생각이었다. 모든지 먹어치우는 그곳에, 그녀의 꿈 속에서 개인의 의지를 지닌 자신은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자드는 늘 그녀를 그곳에 들이고, 흑막으로 감싸 점점 죄여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낸다. 창조주가 아닌 자신이 들어갔을 때, 죄여올 흑막을 모두 없애고 한번도 시도해본 적 없는 결계를 칠 계획이었다.

 




"제발... 제발."





 민형이 하자드에 가까워질수록 하얀 연기는 금세 까맣게 변해갔다. 곧 하자드 앞에 도착한 민형이 천천히 그 앞으로 다가갔다. 검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고, 스산한 바람 소리가 옅게 들렸다. 하자드의 종, 그 앞에 선 민형이 종의 줄을 내리는 순간 파동에 검은 머리칼이 하얀 민형의 이마를 살짝씩 건드리며 흔들렸다. 종소리가 몇 번 메아리 친 후, 종 속으로부터 늘 창조주를 데려가던 흑막이 민형을 향해 감싸왔다. 조금씩 조금씩, 민형을 흑막의 눈 쪽으로 끌고 들어갔다. 점점 조여오는 흑막에 민형이 신음했다.




"윽,"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 민형은 준비한 작은 칼을 만지작거렸다. 꺼내야하는데 자꾸만 손이 미끄러졌다.




'금방 올거지?'

'그럼. 금방 다녀올게.'




숨 막힐 정도로 조여오는 흑막에 정신도 흐릿해질 무렵, 떠나기 전 그녀와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다.




"........"




금방, 금방 다녀올게. 그 말을 어길 순 없었다.




"........ 하, 하아."




 완전히 흑막의 눈 안으로 들어온 민형이 겨우 칼 끝을 잡아 빼 올렸다. 가장 먼저 자신을 감싸고 있던 흑막을 베기 시작했다. 하나씩 사라져가는 흑막들을 민형은 떨리는 손으로 칼을 꼭 쥐어잡은 채 바라보고 있었다.






Cloud Castle







"가시죠, 우리 창조주님."




 재현의 손을 잡고 창조주가 내렸다. 걱정되어 후들거리는 다리 때문에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다. 재현은 업어줄까? 라고 물었지만, 그녀는 거절하며 급한듯 걸음을 옮겼다.
위험한 곳이었다. 정작 자신은 몇 번이나 들락날락 거리는 곳이었지만, 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겐 치명적인 곳이었다. 그야, 현실 세계 속엔 그들이 없으니까.
이곳에서 사라지는 순간, 그 자체로 사라지는 것이니까. 재현은 앞서 뛰어가는 그녀를 한참 바라봤다. 섣불리 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오는 내내 괜찮다 괜찮다 생각했지만 괜히 걱정되는 이유는 어쩔 수가 없었다. 땅을 바라보고 잠시 생각하던 재현의 귀로 찢어지는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형아!!!"





 재현이 급히 따라가 멈춘 곳엔 거대한 흑막이 펼쳐져있었다. 그리고 재현 바로 앞으로 늘 민형이 갖고 다니던 작은 칼 하나가 떨어져있었다. 상황을 파악할 시간도 없었다. 그 흑막 속 민형이 위태로워보였다.




"이민형!!!!!"




 창조주는 이성을 잃은 듯 행동하기 시작했다. 아니, 이미 잃었었다. 그녀가 황급히 그 흑막에 들어가려 손을 뻗고 있었다.




"오지마!!"




 민형의 몸은 물론 얼굴까지 감싸버리는 흑막 사이로 민형이 애타게 외쳤다. 오지말라고, 제발 오지말라고.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는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정재현, 데리고 나가 빨리!!!"




 그 상황에서도 자신을 찾았던, 그녀의 옆에 자신이 있길 원했던 민형이란걸 재현은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부른 순간, 재현이 곧바로 흑막으로 들어가려는 그녀를 잡아 끌었다.




"싫어!! 놔! 이민형!!!"




  어쩔 수 없는 그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이게, 이게 무슨 일이야."
".... 뭐야. 무슨 일이냐고!!!"




 이윽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태일, 유타는 넋을 놓은 얼굴로 흑막에 먹히는 민형을 바라보는 창조주를 보고 물었다. 유타는 무작정 창조주에게 달려갔다. 손대면 부서질 것 같아 늘 가까이 안하려던 유타였다. 혹시나 자신의 우울함이 그녀에게까지 번질까 두려워하던 유타였다. 그런 유타가 조심스레 그녀의 손을 잡았다.




"괜찮아. ... 괜찮을거야. 그니까, 그니까..."
"...... 내 탓이야."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너 탓이 아니야."
"... 아니, 결국 내가 다 망쳐놓은....."
".......!!"




 결국 말 끝을 못이은 채, 손잡아주던 유타의 어깨 위로 창조주가 쓰러졌다. 쓰러진 창조주의 얼굴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던 유타가 흑막 속에서 나는 큰소리에 바로 고개를 돌렸다. 완전히 민형을 감싸버린 흑막이 검붉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원래 있던 세상으로 가기 전 하자드의 변화 중 마지막 단계였다. 괴롭고, 슬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보여주는 것.







+







 어쩌면 일생일대의 기회였다. 꿈 속의 절대자가 창조주 뿐만 아닌 내가 되는 것.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을 돌리곤 했다. 계획은 완벽했고, 그 누구도 막을 방법은 없었다.
그 정녕 두려운 하자드라 해도, 내 계획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일 정도로.



 근데, 근데.



[민형이가 하자드에 갔어. 너가 필요해 도영아. 부탁해 제발. 부탁해. 도와줘.]




 왜 자꾸 그 편지가 생각나는 건지.




'도영아! 빨리 와봐!'

'도영이는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완전 신기해!'

'도영아 이거 봐봐!'




 왜 자꾸 네 목소리가 생각나는 건지.




"왕자님 어디 가시게요?"
"마리,"
"......."
"내가, 내가 정말 마리를-"
"- 말하시지 않아도 알아요."
"......."
"얼른 가보세요. 창조주님께서 기다리시고 계실거에요."





".... 응. 가볼게."





단 한 번 뿐인 기회. 그래, 한 번 쯤이야. 한 번 쯤이야 괜찮다.





"나만 널 안잊고 있으면 된거야."






+

In Dreaming






"민형아, 민형아!!!"
"How do this..."




 울고 있는 두 사람 형체 옆으로 주위엔 흰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 뿐이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 내 모습은, 그야말로 끔찍했다. 온 몸이 피범벅이었다.




"Truck accident. Age is 15, ..."




 상황 설명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길 들으며 곧바로 내 눈동자를 빛으로 비춘다. 이런 저런 선들을 내 몸에 붙이더니, 모니터에 움직이지 않는 선들이 보였다.
얼굴은 창백하고,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울고 있다. 아,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 것 같다.

 나 죽어가고 있구나.




"1,2, 3....!"




 이번엔 무언가를 비비더니 내 가슴 쪽에 대자, 몸이 일어났다 다시 떨어졌다. 그 행동을 몇 번 더하는 걸 보고있는데, 조금씩 눈이 뿌옇게 되며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리고 아무 움직임이 없던 선들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설마, 설마.




"..... 나, 살아있어."

"......... 그럼 죽었겠냐."




 갑자기 들린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한심하다는 듯 날 쳐다보는 도영이 서있었다. 어떻게, 어떻게 여길.




"....... 김도영."
"... 진짜 싫네."



 
 도영이 점점 내게로 가까이 다가오더니 한걸음을 앞에 두고 멈춰섰다. 가까이서 마주한 도영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내가 널 살려주는게."
"... 무슨 소리야."




 도영이 고개를 떨구며 한숨짓다 다시 나와 눈을 맞추며 얘기를 이어나갔다.




"방금 봤잖아. 네 원래 모습이 어떤지. 지금 깬다해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못일어나. 여기에 계속 갇혀있게 돼."
"....."
"나나 다른 애들은 이런 것도 못봐. 살아있지 않으니까."
"......"




 한참을 뜸들이던 도영이 마지막 말을 뱉었다.





"그러니 마지막이야. 저 아이를 봐서라도, 내가 널 살려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그리고 동시에, 그의 눈가에 힘겹게 매달려있던 눈물 한 방울도 떨어졌다. 애써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꾹꾹 눌러가며 도영이 말을 이었다.





"여주를 좋아해."
"......"

"여주를 정말 좋아해."





참고 참다 드디어 내뱉은 말. 도영은 주먹을 꼭 쥔 채 힘겹게 말하고 있었다. 토해내듯, 자신의 마음 모두를.





"근데 여주는 널 좋아하니까. ... 그래서 널 살리는거야."




[NCT] 구름성 12 | 인스티즈

"평생 여주한테 고마워해. 이런 일 다신 없어."




그 말을 마지막으로 도영은 손을 뻗자, 곧바로 민형이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은 민형에게 다가간 도영은 민형을 감싸고 있던 흑막을 하나씩 걷어내기 시작했다. 괴로운듯 울며, 소리지르며,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도영은 계속해서 민형을 살려내고 있었다.






+






 검붉던 흑막은 어느새 차차 옅어지고, 여전히 정신을 잃은 채 축 늘어진 민형을 업으며 유유히 그 속을 걸어나오는 도영이 보였다. 그런 도영을 보자마자 유타와 태일이 달려나가 쓰러진 민형을 부축했다. 도영은 얼마나 울었던지 충혈된 눈으로 재현의 무릎을 베고 잠들어있는 여주에게 다가갔다. 언젠가 그녀가 다시 이 곳에 올 때, 그 때까지 도영 자신이 살아있어 그녀를 볼 수 있기를 바랐기에. 누구보다 자신을 잊지 않길 원하는 도영이었기에. 한숨을 푹 내쉰 도영이 결국 또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처음 여주를 보았을 때부터 여주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재현은 그런 도영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울고있는 도영을 묵묵히 바라볼 뿐이었다.




".... 왜 울어..."

"..........."

"도영아.. 왜 울어."




 그새 정신을 차린 여주가 울고있는 도영을 향해 힘겹게 입을 열었다. 늘 저를 보며 웃고있던 도영이 아니었다. 풍선에 바늘 찌르듯, 감정이 터져버린 도영을 걱정스레 쳐다보는 여주였다. 재현의 도움을 받아 겨우 일어난 여주를 도영이 재빨리 품에 넣었다. 아마도, 자신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여주를 안는 마지막 순간이었다.




"여주야."

"... 응, 도영아."

"잊어주라."

".... 어?"

"잊어줘. 제발, 제발. 다."

"도영아, 제발 그러지마."

"미안, 미안."




 

 그리고 도영이 그녀에 입맞춘 순간.





[NCT] 구름성 12 | 인스티즈





 검은 물결이 소용돌이 치더니 여주로부터 갑자기 나타난 천러를 휩쓸어갔다. 도영이 그녀에게 건넨 입맞춤의 주문은 망각. 이 곳, 구름성에서 느낀 모든 감정,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잊는 주문이었다. 태일을 제외한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던 창조주의 진심. 남몰래 커져온 마음은 그렇게 하자드로 휩쓸려 공포의 존재로 변해갔다. 여주에게 있어서 앞으로 좋아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같은 건 망각의 존재로 인해 두려운 것이 되었다. 




"... 괜찮아, 꿈일 뿐이었잖아."




 그리고 무언가에 혼을 빼앗긴 표정을 하고 있는 창조주에게 건넨 도영의 마지막 말.




"잊어도 괜찮은거야."




 괴로워하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그는 말했다.





 그것이 그녀와 그들의 오래 전 이야기, 그들은 기억할 지 모르지만 그녀는 기억하지 못했던 비밀스런 이야기의 내용이었다.





[NCT] 구름성 12 | 인스티즈






 기분 좋게 풍겨오는 향기를 따라 얼마나 걸었을까, 서서히 하늘빛이 감도는 곳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그래, 유타가 틀렸다. 이렇게 눈에 잘 보이는데, 어째서 그런 곳은 없다고 말한거야. 저번에 봤을 때보다 한껏 풍성해진 꽃밭 사이로 애타게 찾던 황자, 그가 보였다. 나도 모르게 그를 향해 달려갔다. 찾는데 애타기만 한 건 아니었다 보다. 아마, 난 보고싶었는지도 모른다. 




"민형, 이민형."




갑자기 기억 난 그의 이름과, 갑자기 훅 하고 들어오는 감정까지. 

잘은 몰라도, 조금은 두려울지라도. 





"민형 황자님!!"




[NCT] 구름성 12 | 인스티즈

"......."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요?"

"그나저나 민형 황자님 호칭은 뭡니까?"

"왜요? 황자님 이름이잖아요."

"그럼 이제 다른 것도 좀 기억해주지 그래요?"




"이렇게하면,"

"......!"




[NCT] 구름성 12 | 인스티즈





"기억날까요?"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다 맞설 수 있을 것만 같아.




"주문 걸어줄게요."

"........"

"좋은 기억만 기억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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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야만 한다고."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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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도 길었던 과거편 이야기가 모두 끝났어요!

앞으로 현재 이야기 몇 편만 더 이어가면 완결이 날 것 같습니다 ㅠㅠ

과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끝이 났네요 휴.

다시 현재 이야기로 이어지니까요, 끝까지 재밌게 읽어주세요♥


두 편 연속으로 올린 이유는 개인사정상 금요일까지 업데이트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ㅠ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부탁드려요! 

13화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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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흙ㅎ극륵흑륵흑 저 썸머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ㄹ흐극ㄹ긓극르 너무젛아여ㅠㅠㅠㅠㅠㅠ
6년 전
아카리
흐그그극 ㅠㅠㅠ 왜 울어여 ㅋㅋㅋㅠㅠ 감사합니다 썸머님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엥씨리인더하우스입니닷!!!!!!
헐대박작가님이렇게 연달아올리시기있나요!!감사합이닷헤헿?
아역시넘나리 좋아요 민형이가 자기가 살아있는걸 알고 있던거였네요 아그나저나 도영이 너무 안쓰럽고막ㅜㅜㅜ하...도영쓰ㅜㅜ

6년 전
아카리
넵! 오늘도 감사합니다 엥씨리님❤️?
6년 전
독자3
복숭이에요 ㅠㅠ 도영이 대사가 너무 공감되는 말이에요 ... 이제 현재편들이 나온다니 더 흥미진진해지겠어요 !!!
6년 전
아카리
복숭님!❤️ 현재편도 재밌게 봐주세요! ㅎㅎ
6년 전
비회원1.78
혜온이에오ㅠㅠㅠㅠㅠ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편 진짜 너무 찌통ㅠㅠㅠㅠㅠㅠㅠ 도영아ㅠㅠ 미안해ㅠㅠ 니 진심을 몰라줘서 미안해ㅠㅠㅠ 분명 창조주가 기억을 잃게되면 도영이 죽는다 그랬는데ㅠㅠ 우리 도영이 어떻게 되는거에여ㅠㅠㅠ 후.... 너무 좋아한다는 그 말 그 흔한 말이 도영이가 했을 때 왜이리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지.. 여운이 장난아니에요 아마 도영이는 실존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향한 마음때문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너무도 잘 알고있었기에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거겠죠 결국 도영이는 민형이가 실존하는 인물이라는 걸 다 알고 있었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자기는 언젠가는 점멸하고 말 허상인데 민형이는 실재이고 여주의 사랑까지 얻었으니 얼마나 괴로울까요 그래서 그렇게 질투하고 어긋났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온 기회를 저버리고 민형이를 구하고 제 손으로 직접 여주의 기억을 지운것은 그만큼 눈물나리만치 여주를 사랑하기 때문이겠죠 이전화까지는 도영이를 그냥 야망을 가진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편에서 도영이는 그 누구보다 자기희생적인 인물이었네요 이럴 때 민형이가 여주에게 선물한 수국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저는 그 수국이 민형이뿐만 아니라 구름성 속 모든 아이들의 진심을 어주에게로 전달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사라져버리기에는 너무 예쁜 아이들인데.. 너무 안타까워요 8ㅅ8 이번편은 다른 추측이나 해석보다는 오로지 도영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본것 같아요 매번 배경음악도 글 분위기랑 찰떡같이 잘 맞아서 몰입이 너무너무 잘 됐는데 오늘 음악은 정말 제 눈물샘을 건드려요ㅠㅠ 이 곡의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저만의 제목을 만들자면 도영테마가 좋겠어요 도영이의 아픈 기억과 희생을 음악으로 표현하자면 아마 이런 음악이지 않을까요? 아무튼 아카리님! 12화는 역대 회차 중 가장 몰입도 잘되고 아련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이제 현재의 이야기를 보여 주신다고 하셨는데 부디 모두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6년 전
아카리
혜온님! 먼저 오늘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단 말부터 드릴게요❤️ ㅠㅠ 저도 12화는 왠지 구름성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ㅠㅠ 이번 화를 보고 구름성 초반 도영이의 행동들을 다시 보면 더 찌통일지도 몰라요 ㅠㅠ
과거 이야기부터 미리 짜놓고 시작한 구름성이라, 이제야 과거 이야기를 모두 말할 수 있어 기쁘기도 하네요 ㅎㅎ
앞으로 현재 이야기가 진행되니까요, 계속해서 재밌게 읽어주세요! 혜온님 댓글은 올릴 때마다 기다려지네요❤️ 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
과거 이야기 였군요 ㅠ^ㅠ 도영아 잊어도 괜찮은게 어딨어 ㅠㅠㅠㅠ 없어 ㅠㅠㅠ 도영 ㅠㅠㅠㅠㅠㅠ 뭔가 먹먹하고 가슴아픈 화인거깉아요 ㅠ^ㅠ
6년 전
독자5
ㅠㅠㅠ 나 펑펑 우는 중...........구름성 ㅠㅠㅠㅠ... 도영민형 병원씬은 절대 못잊겠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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