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x백현 흥하세요 제~발'ㅅ'
"아 똥강아지, 또 김우빈한테 가있지."
아악! 뒷 목을 잡아끄는 힘에 볼품없이 뒤로 밀려났다. 마이 끝을 잡고있는 방성준의 손을 툭 쳐내자 왜이래. 라는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좀 귀찮게 좀 하지마!' 나보다 키가 한참이나 큰 녀석을 올려다보며 나름 눈을 부릅뜨고 으름장 놓자 가만히 벙쪄있다 입꼬리를 살짝 말아 웃는다. 난 얘가 이렇게 웃을때가 제일 무섭더라.. 녀석에 의해 구겨젔을 마이 끝을 손으로 툭툭 쳐냈다. 어쭈, 똥깡아지.
"야 나 지금 우빈이랑 얘기 하.."
"우빈이는 얼어죽을 우빈이, 니 애인이 눈앞에 있는데."
"..너야말로 애인은 얼어죽을!"
주먹을 쥔 손을 들어 방성준의 팔에 툭 치곤 다시 뒤를 돌았다. 야 가지말라니까. 큰 손 두개를 내 머리위에 턱 얹고 힘을 주는 녀석에 의해 걸음이 멈추었다. 야, 너 좋은 말 하때 이거 놔라? 어? 앞 뒤로 손을 마구 허우적거리자 앞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있던 김우빈이 책상까지 쳐가며 존나게 쳐웃는다. 그리곤 '아 변백현 존나 귀여워!' 라고 김우빈이 말하는 동시에 머리 위를 누르던 힘이 사라지고 방성준이 날 놓아주었다.
"귀엽긴 누가. 야 너 자꾸 남 애인 탐낸다?"
"귀엽잖아. 아 변백현 워더."
"아 너네 짜증나 진짜! 나 갈래.."
앞 뒤에서 쫑알거리는 녀석들의 목소리에 짜증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 머리를 잔뜩 헤집으며 말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방성준,김우빈이 내 앞길을 막는다. 아..얘네 키가 왜이렇게 커. 괜히 위축되는 느낌에 놈들을 올려다보던 고개를 거두고 옆으로 시선을 돌렸다. 괜찮아 변백현, 넌 키가 작은 대신 어깨가 넓어! 기죽지마!
"백현아 지금 점심시간 인거 잊었어?"
"뭐?!"
"우리 현이 밥 많이 먹고 키 커야지~"
내 어깨에 능글맞게 팔을 걸치는 방성준의 팔을 신경질적으로 쳐냈다. 너넨 밥 좀 그만 먹어, 그러다 이미터가 넘겠다 아주? 씩씩거리며 말하는 내 모습에 또 지들끼리 히히덕거리며 웃는다. 방성준 저거는 방금전까지 나 끌고와 놓고서는 왜 저런대. 교실을 둘러보고 맨 앞줄에 앉아서 문제집을 풀고있는 회장 경수에게로 향했다. 경수는 나랑 키도 비슷해서 내가 참 좋아한단 말이지. '야 저 똥강아지 지금 뭐하냐?' 뒤에서 들리는 김우빈의 어이없는 목소리는 쿨하게 쌩깠다.
"경수야, 오늘 나랑 밥 같이 먹을래?"
"뭐야. 갑자기 왜?"
"어? 아니, 그게 말이야.."
"미안 도회장, 신경끄고 계속 공부해."
어느새 내 뒤로 다가온 방성준이 내 손목을 턱 잡고 날 끌고갔다. 야 하지마 나 오늘 경수랑 밥 먹을거야!
"또 재롱떤다, 우리 똥강아지."
"야!!"
"어궁 오빠가 그래서 삐졌어? 우쭈쭈~"
오빠는 무슨, 하지말라고! 내 손목을 잡고있는 방성준의 팔을 내치곤 오른 발을 들어 녀석의 긴 다리 끝에 자리잡은 정강이를 찼다. 이거 루한형이 자주 쓰는건데 내가 사용할 줄이야. 꽤나 아팠는지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한쪽 다리를 잡고 주저앉는 방성준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껴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었다. 야, 아 변백현, 너 진짜. 티나도록 미간을 찌푸리며 날 쳐다보는 녀석의 행동에 급히 손가락을 펴 내려놓았다. 아, 너무 쎄게 깠나. 그제서야 조금씩 밀려오는 미안함에 무릎을 살짝 숙여 물었다.
"야 빵.. 괜찮아?"
"아니. 존나 아픈데."
"..미안. 내가 힘조절을 못했나봐."
"는 무슨, 하나도 안아파!"
아!! 언제 인상을 썼는지도 모를만큼 활짝 웃더니 벌떡 일어나 날 꽉 안아버린다. 갑자기 왜이래, 미쳤어? 당황한채 가만히 있다가 퍽 밀어내서 물었는데도 고개를 저으며 다시 날 안는다. 어 시발..이 새끼가 갑자기 사람 설레게 왜이러지..얼굴이 빨개진 것 같았다. 방성준은 항상 이렇게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사람을 당황스럽고 부끄럽게 만든다.
"야 우리가 아무리 우리 반 공식 게이커플이여도 애들 다 보는데 이러면 안돼."
다시 녀석을 살짝 떼어놓고 고개를 뻣뻣이 들며 말하자 특유의 아빠미소st로 웃으면서 날 내려다본다. '똥강아지, 오늘 다른 날 보다 더 예민한데 왜이렇게 귀엽냐.' 어..아 나 귀여운 건 원래 알고있고.. 우리 둘에게 붙는 시선이 조금씩 늘어나자 방성준을 끌고 교실 뒷편으로 향했다. 사물함에 기대 선 김우빈이 우릴 한심한듯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아주 교실에 둘 밖에 없지, 어?
"그럼 어케, 우리 강아지가 너무 귀여운데."
"니 입에서 그런 소리 나오니까 징그럽다, 야."
"헐 상처. 백현아, 쟤가 나보고 징그럽대."
아 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나 배고파! 왼쪽엔 방성준, 오른쪽엔 김우빈을 끼고 앞장 서서 교실을 나섰다. 둘 다 키가 매우 큰 탓에 내가 중간에 껴서 좀 손해보는 것 같긴 하다만. 이게 무슨 한 두번도 아니고. 오늘 메뉴인 돈까스를 상상하며 빠르게 급식실로 향했다. 천천히 가, 똥강아지야. 옆에서 들려오는 방성준의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도 빵 반찬 뺏어먹어야지. 아까 언제 화를 냈냐는 듯 신나게 발걸음을 놀리자 양 옆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 배고파, 빨리 가서 밥 먹어야지!
fail |
백현이를 너무 감정기복 쩔고 성격장애로 만든 것 같아서 죄책감 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델x백현이 너무 끌려서 도전해봤는데 몹쓸도전이였네유 앞으론 시도하면 안될듯ㅋ..☆★ 그래도 언젠간 다른 모델x변백현으로 들고올지몰라요 왜냐면 전 자급자족 덕후이기때무넹ㅋ 그럼 앙녕~ 모델백현 흥해라ㅠㅠ
사실 김우빈 역이 박찬열이었는ㄷㅔ 우빈x백현 보고싶어 하는 징어들 많길래 쿨하게 바꿨어요..ㅎ |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