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31269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 


 


 

눈 오는 그 날 그대로, 

네 행동 네 눈빛, 시선 모두 그대로, 

그리고 네 말 한 마디 그대로.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우리 만나보자." 


 

기껏 불러내 한다는 말은 그것 뿐이었다 

어떠한 로맨틱도 설렘도 없이 당황함만 훅 들어오는 말. 


 

너무 당황스러워 커피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네. 

뭐라고?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만나자고, 김지선." 


 

저 당당함. 뭐가 그렇게 당당하니? 

그렇게 바로 말하면 내가 알았다 하겠어?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자신있게 말하는 거야, 너.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너도 나 좋아하잖아. 다 알고 있잖아, 우리 둘." 


 

그건 그렇지만.. 이왕 고백하는 거 로맨틱하게 하는 건 어떨까? 

웃기다는 듯 실소를 띄는 거 보니 

나도 그냥 웃게 되네. 


 

말 없이 서로 가볍게 웃다 다시 눈 마주치니 

끝내 내뱉는 말이라곤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 

그래. 

그 말 참, 

내가 듣던 말 중 제일 로맨틱하다. 


 


 


 


 


 

-------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우리 헤어지자." 


 

기껏 불러내 한다는 말은 그것 뿐이었다 

어떠한 당황함도 긴장도 없이 침착하게 훅 들어오는 말. 


 

예상했던 대로 긴장이 하나 안된다. 커피가 오늘따라 많이 진하네. 

그래, 뭐라고?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헤어지자고, 김지선." 


 

저 침착함. 뭐가 그렇게 침착하니? 

그렇게 바로 말하면 내가 알았다 하겠어? 

뭐가 그렇게 정리가 다 되서 침착하게 말하는 거야, 너.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너도 나 안좋아하잖아. 다 알고 있잖아, 우리 둘." 


 

그건 그렇지만.. 이렇게 이별하는 거 눈물도 흘리고 할 줄 알았는데. 

착잡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는 거 보니 

나도 그냥 한숨만 나오네. 


 

말 없이 서로 가만히 생각하다 다시 눈 마주치니 

끝내 내뱉는 말이라곤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 

그래. 

그 말 참, 

내가 듣던 말 중 제일 아프다. 


 


 

------- 


 

눈 오는 그 날 그대로, 

네 행동 네 눈빛, 시선 모두 그대로, 

그리고 네 말 한 마디 그대로.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갓세븐/재범] We Don't Talk Anymore | 인스티즈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