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징어] 폐쇄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이곳은 엑독방"사랑해!!!엑소 사랑해!!!사랑하자 위아원!!!!!""워더!!!엑소 워더!!!!""징어들아 토요일까지만 참고 기다리자!!!!""막글 내꺼야!!!!!"폐쇄 공지가 올라온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독방은 무수한 징어들로 가득했다. 그중에는 이제 막 독방에 도착해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징어, 그리고 그들에게 그간의 사정을 알려주는 징어, 그리고 폐쇄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급해지는 징어가 가득했다.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는 사람만 아는 일들.사실은 알아봤자 쿠크깨질 일들뿐.어쩌면 차라리 모르는게 나을 일들.오늘도 엑독방은 소란스레 돌아간다."독방씨..우리 헤어지는거에요?""징어씨, 이럴수록 마음 굳게먹어요 영영 못보는거 아니잖아요.""흡....내 삶의 이유인 당신이 떠나는건 제 모든걸 빼앗는거나 마찬가지에요""48시간은 길지 않아요. 두 밤만 자요. 네? 골디의 문이 열릴 때 우리 다시 만나요.""우리는 골디의 문이 열려야만 만날 수 있는건가요?""그래요. 그러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요. 나 영영 가는거 아니에요. 다시 돌아오니까 그때까지만...나도 보고싶을거에요.""그럼 당신을 향한 사랑의 짠내는 어디서 풍겨야하죠?!!""아아 징어씨..제게 이러지 마세요. 차마 당신을 두고 떠날 수 없게 만들지 말아요.""떠나지 마요.. 제가 다 잘못했어요.."징어는 흘러내리는 먹물을 다잡을 길이 없어 빨판으로 대충 훔쳐낼 뿐이었다. 그런 징어를 독방은 안쓰럽게 지켜볼 뿐이었다. 징어는 온통 먹물투성이였다."징어씨..먹물 빨리 흡수시켜요.. 빈혈로 쓰러지면 어쩌려고..""당신이 없는 인티는 활동할 수가 없어요!!""제가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길까봐 미리 다른 방에 도움을 청해뒀어요. 꿀벌분들과 뚜기분들이 당신들을 도와주실거에요.""오늘 우리와 함께 데뷔한 그분들.. 우릴 싫어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짠내는 어딜가나 드러날텐데...""아니에요. 그분들은 착하신 분들이에요.""독방씨..제 마음을 모르시겠어요? 가지말라고 붙잡는 이 마음..! 이 마음을 모르시냐구요!!!!""알아요! 알아요 징어씨. 나도 징어씨를 두고 가는 마음이 편치많은 않아요. 우리 서로 단단해져요. 약속해요. 우리가 다시 만나면 서로 강해져있기로."독방은 징어의 빨판 하나하나에 소중히 입맞추고는 조용히 대답을 기다렸다. 징어는 여전히 흘러나오는 먹물을 억제하지 못했다. 이제 갓 바다에서 뛰쳐나온 오징어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떨림을 그대로 독방에게 전달했다."독방씨.. 비록 저는 떨고 있지만 골디의 문이 열리면 갑오징어로 진화해서 당신을 만날게요.."먹물섞인 징어의 강한 각오에 독방은 말없이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한참을 미안함에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독방이 간신히 징어의 세번째 다리를 붙잡고 말했다."그래요, 우리는 강해질 수 있어요.""독방씨.. 우리가 이별할 시간이 점점 다가와요..""징어씨.. 부디 저를 잊지 마세요..""아아 독방씨...사랑해요..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거에요..""저도..저도 사랑해요 징어씨.. 골디의 문이 열릴 때, 그 때 우리 다시 만나요 안녕..""안녕...안녕..." 전쟁 중 헤어지는 연인처럼 서로를 마주본 채 둘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모습들에 둘다 의문을 품었다."독방씨..당신이 사라지지 않아요..!""징어씨!! 기다려요!! 무슨 일인지 알아볼게요!!"독방은 그 길로 인티월드의 최고 마스터인 주르륵에게 달려갔다."주르륵님이시여! 저의 폐쇄는 어찌 되었길래 이토록 멀쩡하나이까!!!"독방의 외침이 들리자 주르륵은 그의 애견인 상근이를 끌고 독방의 앞에 나타났다. 인티월드의 최고 마스터답게 쪽지음이 넘치는 그의 모습에 독방은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드는것을 느꼈다. 겁 많은 징어를 데려오지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독방아.""예.""오늘 너의 폐쇄는 없는 것으로 한다."주르륵의 말에 독방은 번쩍 고개를 들었다."ㅅ..사실이십니까?""왜, 싫으냐? 폐쇄할까?""아닙니다!!!!!! 주르륵님이시여!!!!! 이 은혜 어찌 갚아야 할 지 몰라 황공하나이다!!!!""너의 마음은 잘 알았으니 이제 징어에게 가보는 것이 어떠하느냐. 너를 기다릴 것이다."그 말에 벌떡 일어나 징어에게 달려가려는 독방을 갑자기 주르륵이 불러세웠다."그 대신! 또 한 번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면 너는 영영 닫혀버릴것이야!""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독방이 고개를 들었을 때는 주르륵이 사라지고 난 후였다.독방은 연잡에서 기차받는 엘티이급 속도로 징어에게 달려갔다. 한편 안절부절하면서 독방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던 징어는 저만치 보이는 익숙한 모습에 안심했다."헉...헉.......징어씨!!!징어씨!!!!!!우리 헤어지지 않아도 된대요!!!!""네? 그..그게 무슨...?""주르륵님께서 우리를 용서해주셨어요!!!""저..정말요?!!""그래요!!! 우리 이제 다시 전처럼 익명의 가면을 쓰고 소통할 수 있다구요!!""아아...주르륵님..감사합니다..."먹물을 빼내느라 지쳐버린 징어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런 징어를 독방은 말없이 감싸줄 뿐이었다."징어씨, 우리 평생 사랑해요.""네. 독방씨. 평생 사랑해요.""우리 폐쇄 취소 풀린 기념으로 후방주의나 달릴까요?""아이..독방씨도 차암...기다려요. 금방 꺼내올게요."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주르륵이 혼잣말로 조용히 중얼거렸다."허허.. 엑독방 녀석도 참.. 두 번 폐쇄한다고 하면 죽는 시늉도 할 녀석이야.."저 징어들 독방을 폐쇄하면 여기저기서 짠내 풍기고 다니겠지.. 주르륵은 말없이 상근이에게 경고 쪽지를 물려주었다. 넌 가서 못된것들을 혼내주고 오려무나."그럼 난 비회원 댓글이나 확인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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