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 U
"적당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상부 느낌이 좀 쎄해요."
"저... 연구소장님께서 급하게 부르십...아씨.. 아무튼 부르십니다."
"제가 그러게 적당히 하라고 했잖아요.... 상부 느낌이 쎄하다고... 괜찮으세요?"
"......."
"와... 찾았다.. 드디어 찾아써... 왜, 왜 이제야 와써... 나 혼자 무서웠눈데......"
"연구소장이 누나 와서 싹싹 빌면 부소장 자리 준다고 비워놨어. 진짜 변태 같아."
"입으로 응가하고 자빠졌네."
"오,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지는 말이야. 이 말을 멍멍이가 하다니..."
"역시 우리 댕댕이 말을 아주 맛있게 해."
"입으로 응아를....? 그게 뭔 말인데에?? 같이 웃자!!"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거지. 대휘 입으로 응아해?"
"그렇지. 그러니까 정말 말이 안된다는 거야."
"아, 누나 최근에 배진영 만나서 술 마셨다며. 나랑도 좀 마시자. 걔랑만 마시지 말고."
"안 돼, 안 돼. 난 그 꼴 다신 못 봐."
"그 모습을 봤어야 해. 아주 거짓말쟁이가 된다고."
"얼마나 고백을 하던지... 에휴, 됐다."
"좋네. 그러니까 나랑도 술 마시자."
"결혼은 반대야. 진짜 싫어."
"아 시러!!!!!!!!! 시러어!!!!!!"
"주인아. 민현이가 거기 다 읽은 지 한참됐대. 좀 넘겨달래."
"주인 고백 들은 거 아니고, 청혼 들은 거 아니야. 알지?"
"죄송해요... 화상은 잘 몰라서...."
"아프지 마..."
"주인님은요, 지금 이 시기를 살고 있는 반인반수들이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완전 좋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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