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뽀듕 전체글ll조회 498l






학교에 하나쯤은 있지 않나. 그러니까, 소위 '양아치' 또는 '날리리'라 불리는 아이들 말이다. 말만 뱉으면 비속어에, 어른들에겐 반항적인 면모, 싸움, 가오...



그리고 결론적으로 무섭다. 왜냐? 난 찌질이기 때문이다. 그냥 개 무서워... 보기만 해도 그런 애들만의 포스에 내가 다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기분이거든. 그런데 다행이게도 (?) 나는 예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튀는 성격도 아니었고, 아주아주 평범한 일개 여자 고등학생이기 때문이었기에 그들과의 접점 따위는 1도! 1도!!!!!!! 존재하지 않았다. 예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진심이다. (개구라)








그런데 말이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 | 인스티즈



지금 내 짝이 그, 소위 쌩양아치 또는 쌩날라리로 불린다는 박지민이다.


전혀 그렇지 않게 생겼다고? 너흰 지금 속고 있는 거다. 저 눈웃음 따위에 속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나는 박지민의 눈웃음만 봐도 소름이 끼치고 오금이 저린다. 왜냐? 난 찌질이니까. 박지민에 대한 소문은 아주 많았다. 첫 번째, 귀여운 얼굴과는 상반되게 싸움을 아주, 그러니까 그들의-내가 말하는 그들은 양아치다-말을 빌리자면 오질 나게 잘한다고 한다. 몇 달 전, 골목길에서 박지민과 그의 친구들이 다른 고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싸움이 났는데 13대 1로-물론 박지민이 1이다-이겼다고 한다. 두 번째, 박지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눈웃음을 무기로 이제까지 사귄 여자만 해도 우리 반 아이들 수를 훨씬 넘는다더라. 세 번째, 중학교 때 강전을 수차례나 당했다더라. 이 소문들 말고도 무수한 소문들이 있지만... 할말하않.




아, 내 짝이 박지민이 된 계기는.

며칠 전, 자리 바꾸기 제비뽑기를 끝마치곤 반 아이들 모두가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박지민이랑 짝이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지... 나도 내가 너무 안쓰러워 얘들아. 그날 기분은 솔직히 한마디로 개같았다. 사실 이 말은 속마음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거다. 박지민 앞에서 이런 말을 내뱉으면 난 아마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그럴 용기조차 없지만. 호호홍.




어쨌든 나는 내 짝지가 된 박지민이라는 아이 때문에 조용하던 내 학교생활에 금이 갔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 | 인스티즈


-너 이름이 뭐야? 김탄소? 이름 존나 특이하네.


-...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 | 인스티즈


-그럼 네 동생은 뭐, 산소야? 아님 질소?

-...





씨발. 욕을 안 할래야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내가 어쩌다 얘랑 짝이 되었는지. 운도 진짜 드럽게도 없지. 대답을 안 해도 무시하고 계속 질문한다. 얘는 내가 대답 안 해주는 것도 모르나 봐. 자기 혼자 질문하고 웃고 막 이래. 애가 이상해, 그리고 개 무서워... 좀 안 웃었으면 좋겠다. 난 쟤가 웃을 때마다 소름이 끼친다고. 속으로 한숨을-소리 내어 한숨을 쉴 깡이 없어서-쉬곤 눈동자를 굴려보니 제 쪽을 쳐다보며 한껏 불쌍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친구들의 얼굴이 보인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 | 인스티즈



-근데 너 왜 대답 안 하냐?


-...ㅇ, 아니, 그,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 ㄷ, 대답 하려고 했는데...!




...아 존나 찌질해 김탄소.






*


가끔은 지같이 무섭게 생긴 양아치 친구를 데려온다. 그럴때마다 자리를 뜨고 싶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난 찌질이기 때문에 그럴 깡이 없다ㅎㅎ^^...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 | 인스티즈




-야, 김태형. 내 짝지 이름이 김탄소래. 씨발, 이름 존나 특이하지 않냐?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 | 인스티즈



-오, 개 특이해.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 | 인스티즈




-근데 더 웃긴 건 뭔줄 알아? 동생 이름이 김산소랑 김질소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동생 있다고 한 적 없거든 시부럴... 외동이라고.











최강일찐 지민이와 자기 말로는 평범한 찌질이...라는 여주와의 러브러브


녜 마쟈여 젼 클리셰를 좋아합니다 ^ㅁ^... 

엠웨이브 투표해야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어머어머 !!!!>,<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엔시티 [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_0870 띠용또용 09.03 22:11
[골든차일드] 당신께 들려주는 동화 - 열하루이야기1 두두리 09.03 22:03
뉴이스트 빌어먹을 어니부기 Q&A 및 최종 암호닉 명단193 어니 09.03 21:59
세븐틴 [세븐틴/단체] 도전! 연애 시뮬레이션!_Tutorial15 ian 09.03 21:5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느와르] 돌이킬 수 없는 <1> 구의 증명 09.03 21:1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0766 먹방동아리 09.03 21:11
기타 [브랜뉴뮤직/임영민] 테이크 컬러버스 A13 남친증 09.03 21:04
엑소 [엑소] 정육점 :Fantasy 청사과 09.03 20:38
워너원 [워너원/박지훈] 공주 talk48 명예성인 09.03 20:29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반인반수 시베리안 허스키 옹성우 × 소심한 주인 8화27 pillown 09.03 20:02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배틀연애 talk 0151 명예성인 09.03 17:10
워너원 [워너원/하성운] 전남친을 과팅에서 만나는 게 어딨어 02265 전팅 09.03 15:5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버터 멜로우 _ Preview64 공 백 09.03 15:17
워너원 넘넘 애정하는 울 독자님들♥︎ Y사원입니다!64 Y사원 09.03 14:48
워너원 [워너원]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 M128 서울사람 09.03 13:3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잎새달 열하루 프로젝트 3ROUND 2nd 'BTS 연애 시뮬레이션'7 잎새달 열하루 09.03 12: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너와 나의 10년 066 망개둥둥 09.03 08:39
아이콘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45 늙은재주꾼 09.03 03:3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8 .유화 09.03 03: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저 결혼합니다. 그것도 국혼으로요 125 국혼입니다 09.03 01:46
워너원 [워너원/하성운] 전남친을 과팅에서 만나는 게 어딨어 01263 전팅 09.02 23:5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누구보다 빛나는 너이기에6 숭늉이 되고싶.. 09.02 23:49
엔시티 [NCT/이민형/정재현] 소유욕 367 고운새벽 09.02 23:2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 홍일점인 민윤기 불X친구 ep061 피치피치 09.02 23:26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박우진] 다나까는 위험하다 047 09.02 23:26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0781 먹방동아리 09.02 23:1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푸른 밤을 걷다 _ 0438 공 백 09.02 22:50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