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37414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사연 보냅니다 

 

 

 

 

 

 

 

 

 

 

 

 

"네 그럼 오늘의 마지막! 깜짝 사연만을 남기고 있는데요~과연 어떤 깜짝 사연인지 들어나봅시다!" 

 

 

 

 

 

 

 

 

 

 

 

 

 

 

[Nct/정재현] _깜짝_사연보냅니다_스페셜편_ | 인스티즈

 

 

 

 

 

 

 

 

 

 

 

 

 

"성이름, 안녕~? 내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겠지?라디오로 사연 보내는 건 진짜 오랜만인데...그치?" 

 

 

 

 

 

 

 

 

 

 

 

 

 

 

 

 

 

 

 

 

 

열아홉, 우리가 사귀게 된 날 기억해? 

사실 난 아직도 너만 보면 왜 그렇게 고배하던 날이 가끔 떠오르는데 바로 어제 일처럼 떨리는지 몰라 

 

 

 

 

 

 

 

 

 

"성이름,내가 너 진짜 좋아해. 수능 앞두고 할 말은 아닌것 같은데...나랑 연애할래?" 

 

 

 

 

 

 

 

"...싫" 

 

 

 

 

 

 

 

"아니다 이름아 나 대답은 수능 끝나고 들어도 될까?" 

 

 

 

 

 

 

 

정재현은 내 입에서 '싫어'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전에 내 말을 끊어버리고 수능 끝나고 대답해달란다 

 

 

 

 

 

 

사실 재현이가 싫은게 아니다 정재현 말처럼 우린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기 때문이다  

 

 

 

 

 

정재현의 고백을 받은 날부터 집 문고리에 걸어둔 우유보관함에는 분홍색 포스트잇에 적은 쪽지들과 초콜릿,사탕,초코우유 가끔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을땐 어찌 알고 복숭아 젤리나 핸드크림이 담겨져있었다 

 

 

 

 

분명 정재현 짓이겠지 

공부나 하지 나를 더 챙기려 안달이였다 

 

 

 

 

안쓰럽고 고마운 마음에 포스트잇 쪽지들을 차곡 차곡 모아두었다 

 

 

 

 

 

 

달달함도 잠시 수능을 한 달 정도 남았을 때였나 

나도 모르게 예민함이 극치에 달했었고 누구라도 말을 걸면 대한민국 고3이라는 고민 아닌 고민으로 쌓인 울음이 터질것만 같았다 가뜩이나 이런 나를 좋아하는 정재현은 선생님들 사이에서 성적도 성격도 좋기로 소문난 아주 모범적인 학생이였다 

 

 

 

 

 

 

 

 

공부를 하다 너무 답답해서 새벽에 집 앞에 쪼그려 앉아있었다 저 멀리서 오는 사람은 정재현이 분명하다 

 

 

 

 

"어?..." 

 

 

 

 

새벽 5시 반을 넘어가는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폐인 상태로 쪼그려 앉아있으니 꽤나 놀란 것 같았다 

 

 

 

 

 

 

한창 예민해진 나는 왜인지 정재현에게 괜히 자격지심이 들어 정재현 앞에서 "넌 왜 공부도 잘해서 지랄맞아?"뭐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고집과 문장을 구사해 찌질하게 울어버렸다 

 

 

 

 

 

 

 

차라리 나에게 욕을 하며 화냈으면 하는 정재현이였지만 

"이름아 많이 힘들었구나 몰라줘서 미안해 응?울지마 너 이따 코 언다 후회하는 일은 하지말자"라며 나를 달래주었다 

 

 

 

 

 

 

 

 

그 날 이후로 나는 우유보관함에 여전히 담겨있는 이번엔 쪽지가 아닌 편지지와 목도리와 사탕 몇 개를 보곤 그냥 놔둔채 정재현과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사실은 쪽팔리잖아 안그래? 

 

 

 

 

 

그 후로 공부는 더 하고 오히려 수능에 집중하는 것 같아서 불안하진않았어 

 

 

 

 

 

 

 

수능이 끝난 날에 까먹고 있던 우유 보관함을 열어보니까 

아직 그대로 목도리 편지 사탕 그대로 다 있더라 

 

 

 

 

나도 그 날따라 감성에 젖어서 그동안 모아둔 쪽지도 다 보고 편지를 봤는데 얘도 진짜 좋은 애란 걸 알았어 

그래서 바로 정재현한테 연락하고 목도리도 하고 집 앞 그네터로 갔어 

 

 

 

 

 

 

 

 

그네터엔 그네에 걸터앉은 정재현이 있더라고 

 

 

 

"정재현" 

 

 

 

 

 

[Nct/정재현] _깜짝_사연보냅니다_스페셜편_ | 인스티즈

 

 

 

 

"오랜만이네 수고했어 고생도 많이 했고" 

 

 

 

 

"그리고 나랑 연애하자" 

 

 

 

 

 

 

 

 

 

 

스무살이 되기 전 정재현과 나는 서로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라디오에 나오면 사연을 써 보내는 시간으로 보냈다 

 

 

 

 

 

정재현은 연예인에 관심은 쥐똥도 없을 인간으로 보였는데 그래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더라  

 

 

 

 

 

 

이러면서 서로 질투도 많이 하고 싸웠는데 기억나? 

 

 

 

 

 

"야 너 또 사연써?" 

 

 

 

"어 울 오빠 나온데 시비 털거면 저리가" 

 

 

 

"울 오빠? 야 너 진짜 너무 빠진거아냐? 내 사진은 있긴해?" 

 

 

 

 

 

 

 

 

 

 

 

 

 

 

 

 

 

"야 이리와 이 사진 뭐냐" 

 

 

 

 

나는 정재현이 지갑 안에 넣어둔 여자연예인의 사진을 보곤 화를 냈다 왜냐면 내 사진이 없었으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너 사진 잠깐 정리하다 까먹어서 그런거라니까?나도 지금 알았어" 

 

 

 

 

"됐다 그만하자" 

 

 

 

 

 

 

이러곤 투닥투닥 거리다 서로 사연을 쓸 때엔 사연거리를 공유하며 다시 사이가 좋아지는걸 반복하면 지내왔다 

 

 

 

 

 

 

그렇게 지내온지 몇 년 후,나는 32살 한 라디오의 작가가되어있고 정재현은 32살 작곡가가 되어있다 

 

 

 

 

 

 

사실 정재현은 25인가 26인가 군대를 갔다와선 하는 이야기가 음악 쪽으로 가보고 싶다며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새 작곡가가 되어있다 

 

 

 

 

 

 

 

 

 

 

 

 

 

 

 

 

 

서른 셋을 앞두고 있는 가을에 하는 공개 프러포즈다 

 

 

 

 

 

 

 

"이름아, 내가 전보다 더 더 신경쓰고 잘 해줄 자신있는데 나랑...결혼해줄래?" 

 

 

 

 

 

 

 

 

 

 

 

 

 

 

 

 

 

방송이 나간 직후 우리 커플은 포털사이트 1위도 해보고 

축하 문자와 사람들은 우리들의 sns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겨울 끝자락에 우린 결혼을 하게되었고 여전히 

정재현은 나에게 사연을 보내고 있다 

 

 

 

 

 

 

 

 

[Nct/정재현] _깜짝_사연보냅니다_스페셜편_ | 인스티즈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매앧으시티
특별편을 즐고 왔습니다! 독자님들 즐거운 연휴 보내셨나요?두근두근은 다음주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이번주는 쉬어가기니 가볍개 봐주세요~오늘부터 추워지는것 같은데 옷 따듯하게 입으시고요~다음편에서 봬요~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48.77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ㅠ ㅠ 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스타쉽/정세운] 친구새끼 정세운이 결혼했습니다. txt5
09.04 20:41 l 오지의늪
[워너원/강다니엘] 아기와 너 1426
09.04 19:14 l 22개월
20
09.04 17:20 l 미러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연인에서 부부까지 B34
09.04 16:02 l 짝사랑전문
[워너원/김재환] 5년째 연애 중 12190
09.04 05:07 l 김코튼캔디
[워너원/옹성우/황민현] 주파수 105.2 MHz : 첫 번째 이야기26
09.04 04:10 l 서화
[워너원/옹성우] 연애에 서툰 복학생 talk30
09.04 01:59 l 명예성인
[워너원/김재환] 이 능글남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0320
09.04 01:17 l 하늘시
[워5
09.04 00:42 l 띵띵
[NCT] 고인 물 10 : 추출44
09.04 00:02 l 보풀
[프로듀스101/워너원] 프듀 홍일점 너듀 썰 1160
09.03 23:57
[워너원/황민현]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810
09.03 23:24 l 애꾜
[프로듀스101/워너원/박우진] 열일곱의 여름 0214
09.03 22:33 l 여름아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첫번째60
09.03 22:28 l 유교과_황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그남자와 그여자의 결혼생활 09114
09.03 22:27 l 제닝뀨
[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_0870
09.03 22:11 l 띠용또용
[골든차일드] 당신께 들려주는 동화 - 열하루이야기1
09.03 22:03 l 두두리
빌어먹을 어니부기 Q&A 및 최종 암호닉 명단191
09.03 21:59 l 어니
[세븐틴/단체] 도전! 연애 시뮬레이션!_Tutorial15
09.03 21:53 l ian
[방탄소년단/느와르] 돌이킬 수 없는 <1>
09.03 21:12 l 구의 증명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0766
09.03 21:11 l 먹방동아리
[브랜뉴뮤직/임영민] 테이크 컬러버스 A13
09.03 21:04 l 남친증
[엑소] 정육점 :Fantasy
09.03 20:38 l 청사과
[워너원/박지훈] 공주 talk48
09.03 20:29 l 명예성인
[워너원/옹성우] 반인반수 시베리안 허스키 옹성우 × 소심한 주인 8화27
09.03 20:02 l pillown
[워너원/김재환] 배틀연애 talk 0150
09.03 17:10 l 명예성인
[워너원/하성운] 전남친을 과팅에서 만나는 게 어딨어 02265
09.03 15:58 l 전팅


처음이전34134234334434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