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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디] 11월 4일 01 | 인스티즈

"경수야 우리 커서 꼭 결혼하자!"

"너도 남자고 나도 남잔데?"

"에이~그게 뭐가 문제야 좋으면 그만이지 안그래?"

"뭐...일단 생각은 해볼게"


이게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다.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까지 모두 같은 곳을 나온 경수와 찬열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둘도 없는 친구로 보이기를 노력하고 있다.

찬열은 경수를 좋아한다 경수도 그걸 눈치 못챘을리가 없다. 물론 경수도 그런 찬열을 좋아한다. 그냥 경수가 찬열이를 밀어내고 있을뿐. 경수에게 찬열이란 그저 평생동안 친구로 남고싶은 존재였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친구로만


"야 도경수 넌 내가 그렇게 싫냐?나 너 좋다니깐"

"야 아직도 그소리야?나도 너 좋아 친구로써"


경수가 찬열을 밀어내는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움이었다. 남들 시선이 두려웠다. 경수는 그 정도의 시선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있는 아이가 아니었다. 찬열이 떠나는 것도 두려웠다. 평생 함께 할 줄알았던 찬열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은 상상조차하기 싫은 일이다. 연인으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 헤어지게되면 찬열은 분명히 경수를 떠날 것이다. 경수는 확신했다. 한 번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니 그 정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다.


[야 일요일 3시에 시간 됨?]

[ㅇㅇ]

[그럼 카페에서 만나]

[맨날 가는데?]

[어 거기]


경수랑 만나는 일은 자주있는 일이다. 제일 친했고 제일 좋았으니까, 언제부터 내가 경수를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다. 유치원에서는 그냥 같은 반 친한친구였다. 어쩌다보니 초등학교도 같은 곳으로 가게되었고, 같은 반도 몇번 되었었다. 유치원때 나와 키가 비슷하던 경수는 초등학교 들어와서 급격하게 커버렸다. 고개를 치켜들고 봐야할 정도?난 내가 경수를 내려다보게 될 날이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중학교들어와서는 거인같아보이던 경수가 어느새 내 목까지밖에 오지않았다. 귀여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언제부터 좋아하게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 몰라, 그냥 경수를 기다리기로 했다. 


"왜 불렀어"

"너무 까칠하게 구시네요 도련님, 이거나 드세요"

민트프라프치노, 경수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다

"오냐 그래서 용건이 뭐야"

"우리가 언제 용건따지고 만나는 사이였나^^,심심해서 그랬다 왜? 뭐 문제라도?"

"아 됐어, 노래방가자"

"만나기만하면 노래방이래 내 돈이 남아나질 않는다 경수야"

"아, 알겠어 내가 돈내면 되잖아"

"그래 얼른 가자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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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뭐야ㅠㅠㅠ글이야 똥이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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