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섯번째 이야기에 앞서서.. (부끄)
너무 놀랐쟈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자님들..헷.
저를 대신한 쟈니 하트 먹어요@.@!!
아! 그리고 암호닉 신청 하실 수 있으세요 (소금이 되어 사라진ㄷ..)
암호닉 되냐고 물어보시고 중간에 사라지신 분들! 말해주세요 @.@!!
♡ 제 사랑 암호닉 분들 ♡ |
비행기님 청풍님 보보님 율님 피자님 이윰님 차홍홍님 레신셋님 뼝아리님 홍세님 이자르님 죽순님 알프스님 |
엄마 없이 지내는 48시간.
과연 아이들과 초보 아빠들은 아무 탈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다섯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정택운/정혜윤 가족]
다시 찾아 온 택운씨네 집.
아직도 혜윤이는 눈물을 그치지 못하고 있네요.
택운씨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요-
그 때, 택운씨에게 좋은 생각이 떠오른 걸까요?
팔로 안아 들고 말 없이 혜윤이를 토닥이던 택운씨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부엌입니다.
무언가를 찾기라도 하는 걸까요, 택운씨는 높이 있는 수납장을 모두 열기 시작합니다.
예상대로 깔끔하게 나란히 정리되어 있는 접시들만 있는데요-
생각한 것과 달랐는지,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택운씨는 열지 않았던, 제일 구석에 있는 수납장을 엽니다.
바로, 택운씨의 아내, 빚쟁씨가 숨겨둔 것이 있는 곳이었네요.
택운씨는 그때에서야 다시 입가에 미소가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빚쟁씨가 숨겨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혜윤아, 이거 봐봐-"
"뽀로로 초콜릿인데!"
택운씨가 우는 혜윤이를 달랠 비장의 무기.
그것은 바로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뽀로로 모양의 초콜릿이었습니다.
택운씨는 뽀로로라는 소리를 듣곤 살짝 고개를 돌린 혜윤이의 손에 초콜릿을 쥐어줍니다.
혜윤이는 앞뒤로 그려져있는 뽀로로를 보고, 한참을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 때, 혜윤이가 무언가가 불안했는지 택운씨에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거어- 엄마가 먹지 말라고 한건데.."
"혜윤이 안 울면, 오늘은 먹어도 돼."
"그대신 엄마 몰래, 쉿, 하고 먹는거에요!"
Q. 빚쟁씨가 혜윤이한테 초콜릿을 못 먹게 하시나봐요.
(다른 곳을 잠깐 쳐다보다가) ..네, 아직 어리다보니까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Q. 몰래 먹이면 혼나지 않을까요?
(당황하다가 살짝 웃고) 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려구요.
일단은 혜윤이를 달래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그렇게 빚쟁씨는 모르는 택운씨와 혜윤이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포장지를 뜯으려는 혜윤이를 내려주고, 택운씨는 다시 수납장의 문을 닫기 시작합니다.
혜윤이는 초콜릿의 포장지가 뜯어지지 않았는지, 택운씨의 트레이닝 바지를 잡고 살짝 흔드는데요-
택운씨는 초콜릿을 내미는 혜윤이를 보고 무릎을 구부려 눈높이를 맞춥니다.
그러곤 말 없이 혜윤이를 웃으며 보기만 하는 택운씨입니다!
"혜윤아, 초콜릿 먹기 싫어?"
"아니, 그게 아니구요오.."
"뽀로로 옷이 안 벗겨져요-"
"아, 그런거야?"
"이리줘봐, 아빠가 까줄게."
혜윤이의 행동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게된 택운씨는 초콜릿의 포장을 벗깁니다.
택운씨가 건네준, 막대 사탕처럼 되어있는 뽀로로 초콜릿을 받아든 혜윤이는 한 손에 잡고 그 자리에 제대로 섰습니다.
잠깐 바닥을 보던 혜윤이는 뭔가 결심을 했는지 택운씨에게 다가갑니다.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혜윤이는 택운씨의 옆으로 가서 작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택운씨의 볼에 쪽, 하곤 입을 맞춥니다.
"윤아, 아빠한테 뽀뽀 왜 했어요?"
혜윤이의 갑작스러운 뽀뽀에 택운씨는 궁금했는지 이유를 물어보는데요-
혜윤이는 부끄러웠는지 택운씨의 귀에대고 작게 속닥이기 시작합니다.
혜윤이의 말을 듣던 택운씨의 표정은 점점 환해집니다!
택운씨는 이야기를 다 하고 당당하게 자리를 떠나려는 혜윤이를 번쩍 들어올려 공주님을 안듯이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곤 혜윤이와 얼굴을 만지며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혜윤이는 택운씨에게 어떤 말을 한 걸까요?
Q. 혜윤이가 뽀뽀를 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비밀입니다.
혜윤이랑만 알고있기로 해서.. 약속은 지켜야되니까요! 죄송하지만, 말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대충은 짐작이 가실거라고 생각해요.
택운씨와 혜윤이 사이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도 생긴걸까요?
전보다는 기분이 좋아진 혜윤이를 안고 놀이기구를 태워주듯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택운씨는 힘이 빠졌는지 쇼파에 주저앉았습니다.
혜윤이는 그 때에서야 뽀로로 초콜릿을 먹기 시작합니다.
택운씨는 한 입 먹으라는 듯 초콜릿을 건네는 혜윤이를 보다가 고개를 저었습니다.
멍하니 티비 화면을 보는데, 택운씨는 갑자기 빚쟁씨가 놓고간 하얀 쪽지가 생각났습니다.
침실로 달려가 본 쪽지에는 학연씨가 받은 것과 같이, 많은 내용이 써있는데요-
시계를 보니 어느새 열시가 다 되어갔고, 택운씨는 혜윤이가 가고싶어 하던 놀이터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지 씻을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 혜윤이를 먼저 씻기려고 하는지 거실에 있던 혜윤이를 데리고 오는 택운씨입니다.
"혜윤아, 우리 깨끗하게 씻고 놀이터 가자-"
혜윤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택운씨는 욕조에 앉아 밖을 보는 혜윤이의 머리를 감겨줍니다.
이 때, 갑자기 혜윤이가 눈을 비비며 울기 시작하는데요!
"눈, 누운-"
네, 혜윤이의 눈에 샴푸가 약간 묻고 말았네요.
갑작스러운 혜윤이의 울음소리에 택운씨는 혜윤이의 얼굴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그러곤 바로 물로 혜윤이의 눈을 닦아주는 택운씨입니다.
한차례의 소동이 지나가고, 혜윤이의 몸을 큰 수건으로 감싸던 택운씨는 모두 젖어버린 옷을 보곤 짧게 한숨을 내쉽니다.
다시 혜윤이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털어주기 시작하자 혜윤이는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하네요.
혜윤이의 웃음소리를 듣던 택운씨는 잠시동안의 피로가 사라졌는지 다시 웃어보이는데요!
추운 날씨에 혹시나도 감기가 걸릴까 걱정을 하던 택운씨는 혜윤이에게 여러겹의 옷을 입힙니다.
"아빠아-"
"응?"
"나가서, 아빠랑 노는거에요오?"
"당연하지- 우리 공주님이 원하시는데!"
"그대신- 아빠가 다 씻고 나올 때까지 혜윤이 방에가서 모래놀이 장난감 찾고있어, 알겠지?"
혜윤이는 웃으며 바로 방으로 달려갑니다.
택운씨는 기지개를 피다가 지금에서야 편하게 샤워를 하기 시작하네요.
조금 시간이 흐르고, 나갈 준비가 다 됀 택운씨는 빅스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긴 패딩을 입고 혜윤이를 찾아 방으로 향합니다.
혜윤이는 벌써 장난감을 다 찾아놨는지 문 앞에 잔뜩 쌓아놨습니다.
"혜윤아, 이거 다 갖고 놀꺼야?"
"으응- 아빠랑 처음 노는거잖아!"
"아빠랑 많이 놀아야되니까, 오늘은!"
혜윤이의 힘이 없는 대답에, 택운씨는 잠깐 멈칫하다가 혜윤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혜윤아, 아빠가 그동안 많이 못 놀아줘서 서운했구나-"
"ㅇ..아니야, 아빠는 멋진 티비에 나오는 사람이잖아!"
"난 티비에서 아빠보니까, 괜찮아요-"
Q. 혜윤이가 그런 대답을 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제가 너무 애기랑 못놀아 준 건가.. 싶기도 하고.
되게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혜윤이를 꼭 안아주던 택운씨는 애써 태연하게 웃어보입니다.
그래도 혜윤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커보이는 택운씨네요.
택운씨는 모래놀이용 장난감을 혜윤이의 뽀로로 가방에 넣고, 혜윤이에게 패딩을 입혀줍니다.
그러곤 목도리까지 둘러주고 가방을 매어줍니다.
이게 바로 커플 패션인 걸까요?
역시 패션, 하면 빅스를 떠올리는 이유가 있었군요!
집을 나선 택운씨와 혜윤이는 나란히 손을 잡고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간은 추운 날씨여서 그런지, 휑한 놀이터가 택운씨와 혜윤이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네요.
가만히 서있던 택운씨의 손을 잡고 입김을 내뿜던 혜윤이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갑니다.
택운씨도 그 뒤를 쫓아 모래밭으로 가는데요-
혜윤이는 가방을 긴 의자에 내려놓고,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그네로 뛰어갑니다.
택운씨는 혼자 그네를 타는 혜윤이를 의자에 앉아 지켜보다가 다가갑니다.
"우와, 우리 혜윤이는 그네도 잘타네!"
"그네 다 타면, 아빠랑 미끄럼틀도 탈까?"
"으음.. 지금 미끄럼틀 탈래요!"
택운씨는 들뜬 혜윤이와 함께 미끄럼틀 위로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어린이들이 타는 것이어서 그런지, 키가 큰 택운씨가 불편해보이는데요-
그래도 택운씨는 다리에 혜윤이를 앉히고 내려가려는듯 해 보입니다.
하나, 두울, 셋! 하는 순간 택운씨는 혜윤이와 함께 미끄럼틀을 내려갑니다.
의외로 빠르게 내려가는 미끄럼틀에 택운씨는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네요!
Q. 미끄럼틀을 타는데, 안 아프셨나요?
(허탈하게 웃다가) ..아니요. 조금 아팠습니다.
그래도 혜윤이 혼자 타면 같이 놀러온게 아닐 거 같아서.. 탔는데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번.. 탔습니다.
그 후 여러번 미끄럼틀을 더 타던 택운씨와 혜윤이는 이번엔 가장 기대하던 놀이.
모래놀이를 하러 모래밭으로 갔습니다.
하나, 둘 동네 어린이들이 놀이터로 오기 시작하고, 혜윤이는 곧장 뛰어가 가방을 챙겼습니다.
가방에서 주섬주섬 모래놀이 장난감 세트를 꺼내는 혜윤이의 손이 분주한데요-
작은 뽀로로 삽으로 모래를 파던 혜윤이는 소꿉놀이도 하려는지 작은 장난감 프라이팬을 꺼냈습니다.
그러곤 긴 숟가락으로 열심히 모래를 넣는 혜윤이네요.
오늘 택운씨가 맡은 역할은 음식점의 손님 역할 인것같죠?
"손니임-"
"잘생긴 손님!"
"계란말이 나왔습니다아-"
"우와, 이렇게 맛있는 계란말이는 처음인것 같아요!"
"요리사님 솜씨가.. 너무 좋으신데요?"
"정말요?"
"..네,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것중에 가장 맛있어요-"
"그러엄.. 이번엔 초록색 채소 스프 만들어 드릴게요!"
한 입 먹는 척을 하곤 오늘의 요리사, 정혜윤 요리사님에게 칭찬을 하는 택운씨 인데요-
오늘의 귀여운 꼬마 요리사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요리를 하려는 듯 얇은 풀들을 뜯어 옵니다.
여러 풀들과 붉은 색 열매를 따온 혜윤이는 이번엔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벌써 요리가 다 된 걸까요?
가만히 냄비를 보던 혜윤이가 손님, 택운씨에게 말을 겁니다.
"저기이.. 손님!"
"어떡하죠? 이번 요리는 실패한 것 같은데요-"
"...네?"
"아, 아 그러시면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그 냄비에, 살짝 소금을 넣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정혜윤 요리사님! 한번, 넣어보시겠어요?"
혜윤이는 잠깐 고민을 하는 듯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러곤 택운씨의 말을 듣기로 했는지 옆에 있던 모래를 살짝 넣는데요-
혜윤이는 휘휘 젓다가 간을 보려는 듯 한 스푼을 떠서 입에 갖다대는 흉내를 냅니다.
혜윤이의 표정이 점점 변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택운씨의 말대로 초록색 채소 스프는 맛이 있어졌을까요?
장난꾸러기 두 남자, 재환씨와 하진이는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데요-
어? 저기 혼자 울고있는 하진이가 보이네요!
재환씨는 하진이를 달래기에 바빠 보입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 일까요?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여섯번째 이야기.
다음 이시간에 방송됩니다.
이쁜 독자 여러분들이 댓글을 달아주면 너무 고맙쟈나@.@!!
다음이야기는 내일 올지, 언제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헷.
비밀이쟈나 (박력)
아! 그리고 재환이까지 간 다음에 설특집 방송도 해드릴게요@.@!!
++그리고 지금알았는데 중간에 하연이가 나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