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428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새 학기 반배정이 되고, 반에서 일명 까불이나 분위기 메이커라고 불리는 너를 봤어. 넌 정말 지금이나 그때나 역시 밝고 활발해보여서 그때는 얼른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어

하루 이틀 친한친구 없이 지내던 나와 시끌시끌했던 니가 이어질수 있었던 건 단체톡이였지. 난 그게 너무 좋았어. 나는 나설수 없는 성격이라 얼굴이 안보이는 카톡 같은데 오히려 너무 편했거든.

너랑 얘기하고 하루 이틀,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고 보니까 우리는 반 애들도 인정해준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 우리가 친해졌던 단톡보다는 이제 일대일로 대화하는 개인 카톡이 더 잦아지고 새벽밤을 지새면서 얘기하고 웃느라 우린 시간 가는 줄도 몰랐는데.

학교에서도 너와 떨어지기 싫고 니 근처에 앉아서 너와 한 마디라도 더 나누는 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서, 나는 한참을 니쪽을 쳐다보곤 해. 그럼 너도 어느샌가 내쪽을 보고 같이 웃어주는게 너무 좋아서 더 과감하게 행동하곤 했지. 지금 생각해보니까 당황스럽고 웃겼을 것 같은데 그걸 또 맞받아준 니가 너무 좋았어.

그 뒤로도 나는 친구로써의 니가 너무 좋아서 매일 카톡하고 매일 말을 걸고. 좀 뒤에는 이제 니가 먼저 걸고 하고 해지더라.

너랑 확 친해지고 나서 둘이 다닐 때에는 넌 키도크고 성격도 털털해서 니가 내 남자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 너무 설렜거든. 이제는 언제부턴가 카톡으로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장난이 잦아질수록 처음에는 장난으로 맞받았지만 지날수록 내가 느끼는것도 그런건가 하고 이상했어.. 지금까지도. 니가 보고싶다고 할 때마다 나도 너무 보고싶고 점점 깊어지는 얘기에 사랑이란 진심어린 단어가 섞일 때 마다 너무 혼란스러워..

니가 나만 봐주는건 좋은데.. 내 기분은 이상해져. 이게 뭘까. 이래도 되는걸까. 나 원래 이런거 생각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니가 보낸 카톡 알림을 볼 때 마다 생각해. 우린 무슨 사이고 서로에게 어떤 감정이지? 니가 말한게 장난일까 진심일까? 진심이라고 하는 니 말이 정말 진심일까? 정말 아이러니하다..

나도 내 감정을 정확히 모르겠어. 친한 친구일까, 그 이상일까.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라면 더이상 엇나가기 전에 그만 둬줘. 나는 우리 미래가 무서워.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 우리가 니가 말한 그런 사이가 되고나면 친구들은 우리를 어떻게 볼까 너무 두려워. 왜냐면, 우리는 쉽게 정의내릴 사이도, 쉬운 관계도 아니니깐.

내가 너무 깊게, 혹은 너무 장난스럽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 우리가 가진 감정이 친한 친구의 장난어린 우정이라면, 이런 장난도 받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만약 사랑이라면.. 그만 두고싶어. 무서워.

인간 대 인간이라면, 나 너 많이 좋아해. 나도 이런거 책속에서만 인터넷에서만 봤었고, 더럽고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너한테만은 다른 것 같아. 이런 감정을 너한테만 느낀다는게 나는 너무 서럽고 이상해서 눈물이 자꾸 나와

니가 남자였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 지금 너무 무서워

니가 남자였고 내가 남자인 너를 좋아했더라면, 이렇게 울지 않을텐데.
대표 사진
독자1
힘내 쓰니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진짜일꺼야 너무 고민하지마 마음가는대로 했으면 좋겠어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응원할께..화이팅!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무슨말을해도들어오지않을거알아요 그렇지만안좋게단정짓지않았으면좋겠어
누구던간에누가누군가를좋아한다는건말그대로좋은감정이에요 옳고그른걸로따지고잴수있는게못돼
무섭지만사실좋은감정이더크잖아 그게문제라면문제지만버텨내는버팀목이될수도있으니까요
언니가어떻게생각하고그래서어떤내일이오던간에응원하고싶어 뭐라해도언니는잘못이없으니까
그러니까지금은안아주고싶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지금당장 너무 무섭다면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어.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자리에서 기다리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그게 언제가 되든. 힘내~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음..지금 쓰니가 딱 몇년전에 내가 했던 고민을 똑같이 해서 무슨말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내가 쓰니한테 뭐라 말해줘야 할까 모르겠다
나도 처음에 그랬어 여자를 좋아하는 내가 미친게 아닐까 동경의 마음을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그때의 나도 지금 쓰니가 느끼는것 처럼 너무 무서웠어 사람들이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걸 알게되면 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역겹다고 ㄷ럽다고 하지는 않을까 내가 왜 여자로 태어난걸까 싶더라 진짜
무서워서 일부러 걔를 좀 멀리도 하고 바쁘다고 몇달동안 잠수도 타고 해봤는데 도저히 못밀어 내겠더라 당연한거였지 내가 좋아하는데 어떡해

근데 쓰니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잘못된건 아니야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이랑 다른사람 역시 아니야 더러운것도 아니야
물론 당당히 난 동성을 좋아해 하고 드러낼수있는건 아니지 아닌데, 그렇다고 난 더러운 동성(양성)애자야 내 스스로가 역겨워서 못살겠어 할필요도 없다는거지
지금 많이 혼란스러울텐데 쓰니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져봐 그냥 난 ㅇㅇ이를 좋아해 하고 인정해버려 내가 그랬으니까 그렇게 인정하니까 편하더라
쓰니야 사람들 인식이 이상해서 그렇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는 더러운게 아니야 잘못된것도 아니야 다 괜찮아 질꺼야 그러니까 힘내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029
01.04 00:57 l 워커홀릭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7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