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살고있다 썰 3
엑소가 다녀간 후로 며칠이 흐름.
그동안 친구가 제발 말해달라며 보챘는데 너징 조금 고민했지만 쿨하게 방송이 나가면 자세하게 말해준다고 넘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느 날 저녁에 작가언니에게 연락이 옴.
다음날 근처 카페에서 보자는 약속을 잡음. 아마 방송에 관한 거 같음.
너징 그날밤도 설레서 잠 못잠.
다음날, 주말에 항상 눈뜨면 오후였던 너징이지만 오늘만큼은 일찍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 준비를 다 하고 카페에 나감.
카페에 나가자 먼저 자리 잡은 작가언니 보임.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징어씨~"
너징 반갑게 맞아주시는 언니에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음.
"다름이 아니라 징어씨도 예상했겠지만 방송에 관해서 얘기를 하려고 불렀어요."
"아 네! 사실 기다렸어요 ㅎㅎㅎ"
"ㅋㅋㅋㅋ연락이 좀 늦었죠? 미안해요. 조금 정리하고 회의할 게 좀 남아서요"
"괜찮아요!! 뭐 그 정도 쯤이야 저한텐 껌이죠~"
작가언니가 너징 좋아하는 커피를 어떻게 알았는지 미리 시켜놈.
서로 커피를 홀짝이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감ㅋㅋㅋㅋㅋㅋ
"징어씨도 아시겠지만..음 말 놔도 될까요? 내가 언니지?"
"네 언니!!ㅋㅋㅋㅋ"
"아 아무튼, 징어야 우리 방송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지?"
"네 당연하죠! 그 1년동안 엑소 숙소에서 같이 사는 거 아니에요?"
"응 맞아. 아마 일주일 내로 짐 싸서 들어오게 될거야. 그런데 그것보다 더 급한게 있어"
"뭔데요?"
"징어 부모님 허락 받아야지. 혹시 말씀은 드렸니?"
아 맞다...단순한 너징 거기까지 생각을 안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어가는 너징에 덩달아 작가언니도 심각해짐.
"아니...안 드렸는데요......"
"아 그래? 부모님이 허락해주실 거 같니?"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허락해주실 거 같아요."
"그래? 다행이다!"
"ㅎㅎ..."
..밝아지는 작가언니를 보며 너징은 꼭 허락을 받아야겠다고 다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뭐 설명을 하려면 나랑 이야기를 나누셔야 할거야 전화해 징어야"
"만약에 안 믿으시면 어떡하져...?"
"..엑소랑 통화라도 시켜드려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바로 허락하실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전화해 징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오늘 꼭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
"음..그럼 징어야 대충 방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설명해줄게."
"네!"
"진짜 100% 리얼리티가 우리 방송의 취지란건 알고있지?
그래서 아마 촬영은 24시간 내내 숙소에 cctv처럼 달려서 할 거 같아.
그리고 한..두대정도 숙소 돌아다니면서 촬영할 거 같고..."
"헐...진짜 리얼리티네요"
"그럼~ 아 그리고 대본은 거의 없어. 그냥 너희 일상생활이 대본이야. 그냥 가끔 미션이 나가는 정도...?
그리고 이 방송의 주인공은 엑소 혼자가 아니라 엑소와 징어 너야. 그래서 무조건 엑소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되지 않을거야. 무슨 말인지 잘 알겠지?"
"네...우와 진짜 무슨 연예인이라도 된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많이 리얼리티한 방송 내용에 너징 좀 놀람.
그냥 엑소와 같이 지낼 생각만 했는데 괜히 긴장되고 그럼ㅋㅋㅋㅋㅋㅋ
"음...가끔 징어 네가 카메라 잡아서 촬영하기도 할거구...뭐 이것저것 할 거 같아.
아! 그리고 공식 트위터를 하나 만들건데, 그 관리는 네가 해줬으면 좋겠어 징어야"
"..네?? 제가요????"
"응. 엑소 팬이라며? 그럼 팬의 입장은 네가 제일 잘 알지 않을까? 팬들이 멘션으로 질문하면 그거 엑소들한테 질문해줘서 되고..뭐 사진이나 동영상도 올리고...아무튼 관리는 네가 해줬으면 좋겠어!"
"헐..그런 막중한 임무를 제가 맡아도 되요? 욕 먹으면 어떡해여....?"
"에이 설마~ㅎㅎㅎ 팬들도 네 매력에 푹 빠질거야ㅎㅎㅎㅎㅎㅎ"
"ㅎ........."
너징 뭔가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함...
그 뒤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가언니가 약속이 있어서 카페에서 헤어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그냥 멍함............
와...진짜 나 티비에 나오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집에 도착함.
집에 돌아와보니 이게 무슨일이야???? 엄마아빠가 집에 계심.
너징 비장한 표정으로 허락 맡으려고 감.
"엄마 아빠!!! 나 할 말 있어!!!!!!!"
"뭔데?"
"나...티비 방송에 나갈 거 같아"
"...?????"
"???????"
"??????????"
"꿈 깨라 이년아!!!"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한테 등짝스매시 맞고 1차 실패함ㅋㅋㅋㅋㅋㅋ
너징 이번엔 진짜 진지하게 말해보려고 다짐하고 다시 감ㅋㅋㅋㅋ
경건하게 무릎까지 꿇고 앉아 진지하게 설명하니 엄마아빠도 슬슬 이해를 하시기 시작함.
긴가민가 하시는 표정에 너징 잽싸게 작가언니에게 전화를 검.
작가언니 기다렸다는 듯이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저 좀 도와주세요!!!!! 엄마아빠 바꿔드릴게요!!!!"
- 그래 징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기 엄마에게 바꿔드리자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나누심.
엄마의 거친 통화와 불안한 아빠와 그걸 지켜보는 징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로 아빠까지 통화를 끝낸 후에 엄마아빠께서 입을 여심.
"허락 하는 대신 징어야, 너 거기가서도 공부 열심히 해야 돼"
"아싸!!!!!!!!!!!!! 예헷!!!!!!!!!!!!!!!!!!!!!"
너징 신나서 엄마아빠 말씀 귀에 들어오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막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마침 다시 작가언니에게 전화가 옴.
"언니!!!!!!!"
- 징어야 허락은 받았니?
"네 언니!!!!!!!!
- 와 진짜 다행이다!! 징어야 그럼 내일 방송국으로 올 수 있어?
"그럼요!!
- 그래 늦지말고 와~ 내일 회의 할 거 같아!
" 네 내일봬요!!
- 내일보자~
너징 신나서 소리지르다가 시끄럽게 떠들다가 등짝 또 맞고 조용히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엑소가 안나왔네요..
지루하시져?ㅋㅋㅋㅋㅋㅋ큐ㅠㅠ
처음 내용 틀을 좀 잡아야되서ㅠㅠ
아마 너징들이 엑소숙소로 들어간뒤엔 계속 서로 같이 있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쓸 거 같아요~~!!~~!
이 썰의 목적도 그거구요ㅋㅋㅋㅋㅋㅋ
다들 설 잘 보내시구 세뱃돈도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