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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아. 니가 좋아했던 눈이내려.  

눈이 오니까 하루종일 네 생각이 나네.  

난 눈오는 날이 추워서 싫었는데 넌 항상 눈오는 날이 좋다고 했지.  

내가 왜냐고 물어보면 항상 그냥 이라고 두루뭉실 대답하고.  

그때 기억 나?  

세훈이가 루한 형을 처음 데려온 날.  

생각해보니 그 날도 눈이 왔네.  

그때 우리 진짜 재미있었는데.  

눈 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때 한 약속은 기억나려나 모르겠네.  

네가 나한테 그랬었잖아.  

이제부터 눈 오는 날마다 나한테 편지를 쓸거라고. 하나하나 쓸때마다 우리가 아는 장소에 숨겨둘거라고.  

근데 난 아직 그 편지 한 개도 못찾았다?  

대체 언제 보여줄거야?  

너무 궁금한데 찾을 수가 없네.  

아무리 뒤져봐도 편지 끄트머리도 나오질 않아.  

네가 사라진것처럼 편지도 사라져 버렸나봐.  

보고싶어. 편지가 아니라 너를.  

편지는 못찾아도 괜찮아. 평생 못봐도 괜찮아.  

근데 난 네가 보고싶어.  

항상 생각해 너는 어디에 있을까.  

아니, 살아있긴 한걸까?  

살아있다면 대체 뭘 하고 있을까.  

찬열아 보고싶어.  

안 울겠다고 세훈이랑 약속했는데 그게 잘 안된다.  

너와 내가 살아서는 다시 만날수 없다면  

죽어서 만날수밖에 없겠지.  

그럼 그 때는 나 많이 울었다고 구박하지 말고 따뜻하게 안아줘.  

난 그거 하나면 될 것같아.  

아! 세훈이가 요즘에 글을 쓰고있어.  

네가 사라진 날 부터 매일 조금씩 글을 쓰고있어.  

나중에 책을 출판하게 되면 자기 이름을 보고 우리를 찾아오지 않을까... 하고.  

나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면서 잔소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대하고 있어.  

루한 형은 중국으로 잠깐 돌아갔어.  

너도 알다시피 이제 곧 설이잖아.  

중국에서도 설은 챙긴다고 하더라구.  

너는 어디서 설을 보내고 있어?  

나는 올해도 세훈이랑 둘이 보낼것 같네.  

나는 새뱃돈을 줄 친척이 없는데 항상 그런 나에게 너는 친척이 있어봤자 돈만 깨진다며 되도않는 위로를 했지만 나도 친척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명절마다 해.  

찬열아, 내가 널 많이 그리워 하지만 네가 돌아오고 싶지 않다면 돌아오지 않아도 좋아.  

네가 정말 많이 그립긴 하겠지만 난 아직은 견딜 수 있어.  

미안해. 처음으로 너에게 쓰는 편지에 이런 말 밖에 못해줘서.  

하지만 이게 내 진심이야.  

편지에밖에 쓸 수 없지만 내 진심이 멀리있는 너에게 조금이나마 전달이 됐길 바래.  

네가 나에게 쓴 편지는 찾을 수 없었지만 나는 이 편지를 우리집 앞 문에 붙일 생각이야.  

네가 혹시나 우리가 그리워 져서 찾아온다면 넌 우리집 앞에 붙어있는 이 편지를 제일 먼저 보게되겠지.  

난 이제 울지않고 씩씩하게 너를 기다려 볼 생각이야.  

이제 더이상 우는 모습 세훈이에게 보이고 싶지도 않고.  

고향에서 즐겁게 돌아온 루한 형에게도 우울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예전엔 항상 너와 내가 세훈이와 루한 형을 즐겁게 해줬는데 나 혼자 있으니까 저 두사람은 즐겁긴 커녕 나때문에 매일 우울해.  

그래서 항상 미안했는데, 이제 내가 즐거워지면 두사람도 다시 즐거워지겠지?  

그러니까 거기서 내가 즐겁기를 기도해줘.  

매일 울지 않기를. 씩씩하게 너를 기다리기를.  

난 언제나 너를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앞으로도 너를 기다릴 예정이야.  

너를 기다리면서 너에게 매일매일 편지를 쓸거야.  

주절주절 나 혼자 늘어놓는 말이 많겠지만 세훈이나 루한 형 에게는 할 수가 없으니 여기에라도 써야지 뭐.  

사랑해.  

언제나 늘 하고싶었던 말이지만 쑥스러워서 제대로 말 한 번 못해봤네.  

이미 이 말을 하기엔 많이 늦었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말로 하는것보단 덜 쑥스러우니까 용기를 내서 적어 봐.  

너에게 쓰는 편지의 끝은 항상 사랑해가 될 것 같아.  

늦게나마 너에게 편지로 전하는 내 진심이야.  

사랑해. 찬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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