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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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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사실은 약 좀 구하러왔는데요~ 혹시 포비돈있어요?"

"포비돈?"

"네!빨간약이요!"

"있어, 들어와~앉아. 찾아올게."

부엌 뒤에 있는 창고에서 의료물품이 들어 있는 응급 박스를 들고 다시 거실로 갔을 때 소년은 거실 탁자 위에 있던 지용이형의 기사가 실린 신문을 읽고있었다.

혹시 알까?

"여기."

"감사합니다!"

"이름이 뭐야?"

"이승하요."

"승하... 나이는 몇살이야?"

"19살이예요."

19살이면 지금쯤 수능을 준비하고 있어야할 고3 아닌가?

내가 아는 한  이 근방에는 학교가 없다.

학교 안 다니나?

"부모님은?"

"서울에 계세요."

"아, 혼자 여기 사는 거야?"

"아뇨, 혼자는 아니고..."

"학교는?"

"안다녀요! 저 동생이 기달려서 이만 가보게요! 종종 뵈요~"

"어..잠깐!!"

나는 혹시 몰라 내 번호를 소년에게 쥐여보냈다.

소년이 간 뒤 다시 집은 적막해졌다.

지용이형이 있을 때는 없던 일이었다.

그는 항상 작곡을 한다며 강렬한 비트가 얹어진 노래를 틀어놨었다.

아주 귀구멍이 꾸에꿹거리도록!

그순간을 생각하니 몸에 전율이 흐르네.

-띠리리리.

"여보세요."

아니구나, 전화구나.

"명아."

"네, 형."

"나 당분간 못 올라갈 것 같다."

"형!!그럼 저도 복귀할게요. 저 형 지켜야하는 사람이예요."

"됐어. 아아 아니다 그냥 갈게."

"네?"

전화를 타고오는 목소리였지만 형 옆에서 꽤 오래 지내다보니 얼굴을 보지않아도 그의 표정이 눈에 선했다.

무표정하지만 차갑고, 차갑지만 또 슬픈.

팬들은 늘 형의 슬픔이 묻어나는 얼굴에 반하고는 했다.

형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알지도 못하면서 아련한 형의 표정을 보며 좋다좋다고 한다.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며칠 후 곧 정신 없이 전화가 내게 들이닥칠 것을 예감했다.

그리고 그 전화가 내게 퍼붓기 시작하던 날 저녁 지용이형은 휴식지로 아니 피난처로 돌아왔다.

반가운데 뭔가 찝찝하다.

"형, 괜찮아요?"

"너 인터넷 봤어?"

예상보다 형은 멀쩡해보였다.

아무렇지도 않아보였다.

사람이 걱정해주는데 멀쩡하다니...

무쩌운 쏴람...♥

"아직 발표도 안된 내 노래가 벌써 터졌더라고."

"발표 아직 안한걸 감사해야하나요?"

"멍청이. 시끄럽고 들어봐."

지용이형이 들려준 음악은 어디서 많이 들은 멜로디와 비트였다.

"어, 이거!"

"세어 나갔어."

"형....어떻게 해요, 그래도 형이 나름 열심히 작업하던 곡인데..."

"이상해."

"네?"

"나 이상해."

"뭐가요?"

"원래 자기 발표곡이 공개되기전에 세어나가면 화가 나고 범인을 잡기위해 고소 할텐데.."

"......그런데요?"

"그런데 왜 난.... 가만히 있는 거지?"

"....형......"

"너 기자들한테 전화오냐?"

형의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내 핸드폰은 미친듯이 털기춤을 추기 시작한다.

눈치가 없어도 말이지 이렇게나 없니 권지용같은 폰아!!!!

콧구멍대신 리셋버튼을 샤프심으로 콕콕 찔러줄까!!!!

지용이형이 손을 내밀었다.

달라고?

에이 설마~ 진짜 달라고?

형 왜그러세요....

막말하면 형 인생 끝이라고요!!!

하지만 곧 내 핸드폰은 형의 손에 들어갔다.

구슬프게 우는 내 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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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조으다ㅠㅠ
12년 전
독자2
왘 ㅠㅠㅠㅠㅠㅠㅠ좋아요 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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