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전정국 번외) “야 니 기억하지? 민윤기 형” “이번에 우리학교 2학년으로 복학한다더라” “뭐..?” 그 말을 들었을때, 김탄소 생각 밖에 나지 않았다. 그렇잖아도, 오늘도 그때의 꿈을 꾼 탄소다. 탄소는 모르겠지만, 나도 보았다. 복잡한 일이 있어 잠시 머리를 식히러 옥상에 올라가 있었다. 나갈려 할즈음, 탄소가 남자친구라 말했던 그 형과 한 여자가 들어왔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잠시 뒤, 입을 맞추는 두사람을 보고선, 대수로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고 이윽고, 옥상문 사이로 그걸 봐버린 탄소를 보았다. 그때의 난, 힘들어하는 탄소를 곁에서 다독여주는거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설령 내가 탄소를 좋아할지어도, 탄소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니깐... “전..정국..?” 겉옷을 벗는 소리에 탄소가 깬 듯하다. “전..정국..” “무슨일인데..?” “무슨일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