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제목처럼 과외선생님하고 나는 좀 남다른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그렇게 생각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포시작
내가 시험기간에 친구들이랑 도서관에 자주 다녔었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런데 우리가 도서관에 갈때마다 항상 저녁 7시,8시 쯤 되면 군복을 입고 혼자서 공부를 하러오는 분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항상 비슷한 시간에 오고 또 군복을 입고 오니까 좀 눈에 띄었짘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끼리 '도서관군인'이라고 부르면서 그 분 들어오면 도서관군인왔닼ㅋㅋㅋㅋㅋ
하면서 히히덕거렸음ㅋㅋㅋㅋㅋ(아 물론 조용히...) 그렇게 많이 얼굴도 보고 얼굴이 익숙해질법한 날쯤
시험기간이 끝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잊고 지냈는데 가끔가다 이야기할때 '도서관군인'이 자주 등장하기도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친구들끼리 막 꽤 잘생기지 않았냐면서 이야기 하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방학중에만 내가 아는 분 소개로 과외를 받게 됐엌ㅋㅋㅋㅋㅋㅋㅋ
개인과외는 처음인데 남자에 군인인데 나하고 10살차이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후!하면서 친구들한테 그 사실을 말해 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한 친구가 "야 혹시 그 도서관 군인 아님?"이러길래 "ㅇ에이 설마" "만약에 진짜면 대박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그냥 웃고 넘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알아챘어야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우리집에 오기로 약속한 날이 되고 오랜만에 조신하게 식탁에 앉아 있었음ㅋㅋㅋ
내색은 안했지만 좀 설레였음^^ 약속한 시간 5분전쯤 초인종이 띵동 울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조신하게 문을 열었더니
이게왠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숙한 얼굴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대박 그 도서관 군인하고 완전 닮았는데? 설마.......?'생각하면서 뒤돌았짘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선생님 표정도 날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표정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식탁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도서관에 나랑 자주가던 친구들 사진이 붙어있는 냉장고 옆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뚫어지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를 회상하는 표정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진짜 '아 설마설마 에이 설마'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선생님을 보고는 "우리 딸 친구들이에요"하자마자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그 사진을 가리키면서 "도서관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라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마이지져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서 엄마가 그걸 듣고는 "많이 시끄러웠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아나엄맠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이다행히도"ㅋㅋㅋ그렇지는않았어요"라고 말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엄청나게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서관에서 심하게ㅐ 떠들거나 잘못한건 없는지....
그리고 나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 앞에 앉아있는
훈남과외선생님=도서관군인 ㅋㅋㅋㅋㅋㅋㅋOMG
그리고 선생님한테 선생님의 닉네임이 도서관 군인 이라는 것도 가르쳐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뻥좀보태서도서관군인이라고 하면 다 알정도로 꽤 유명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설마 그 도서관 군인아니냐고 그랬는데 설마 진짜 일줄은 몰랐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명하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좀 뿌듯해하시는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엄마가 선생님한테 부모님은 뭐하시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착실하게도 아버지는 공무원이시고 어머니는 학교 조리사라는 거야
그래서 엄마가 어느 학교 조리사시냐고 물어봤더니 날 가리키시면서 우리학교 조리사라시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이 너무 좁지 않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말을 듣고 마냥 웃기고 신기한 것만은 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가 학생수도 적고 여중이여서 1시 15분이 되면 모두다 일제히 맛있는 반찬을 더 받으러 전쟁을 하곤 하는데 우리 학교 조리사 분이라니..................
그리고는 어머니 성함을 말해 주셨는데 다행히도 조리사분들 중에서도 가장 착하신 분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가시고 난후에 1시간도 안되는 상황들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이 지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급식실에서 급식을 받는데
선생님이 어머니한테 내 이야기를 하셨는지 날 쳐다보고 찡긋 웃으시면서 "어,그래 안녕" 하시더니
나한테 탕수육을 하나 더 얹어주심^^ 감사함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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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없으며ㄴ 소금소금.................... 브금을 깔고 싶었는데 마땅한 노래가 없어서 못깔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