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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oh 전체글ll조회 1065
엑소는 나쁜남자. 너는 엑소가 첫사랑이고 첫경험상대야. 엑소는니가 엑소를 좋아하고사랑한다는걸 너무나도잘알고있어. 엑소는 이여자저여자만나는 플레이보이야. 너는 엑소의세컨드고. 심심할때, 필요할때면 시간장소구분없이 너를불러내고 너는엑소가 너를찾았다는 그사실하나로 기뻐해. 엑소랑너는 일방적인관계야. 엑소랑너는 연인은아니지만 연인이하는 모든행동들을 하고. 너는 엑소에게사랑한다 말하지만 엑소는너에게 사랑한다말하지않아. 사귀자고 말하지않았지만 서로가서로를 필요로하고있어. 주는사랑만 알던너가 받는사랑을 알게되버렸고 너는 너가사랑하는엑소가 아닌 너를 사랑해주는 그사람에게로 가버려. 니가 먼저 엑소를 떠난거야. 엑소는 니가떠나고나서야 자신의감정을 깨닫게됐어. 너는 받는사랑을 알려준 그사람과 함께살게됐고 너의흔적을찾아 너의집에들린 엑소는 우연히 열어본 책상서랍에서 서랍을 가득채운 편지를 발견하게됐어 편지는모두 발신인너, 수신인엑소. 전하지못했던 말들을 모두편지에 적어두었어. 너의 중학교 졸업식날, 엑소의 18번째 생일 등등 엑소와 함께했던 처음순간부터 마지막순간까지 편지로남아있었어. 편지를모두 집으로가져간 엑소는 자신의감정을 적은편지를 너의책상서랍에 넣어두었고 못챙긴짐을 챙기기위해 집으로들렀다가 습관적으로 서랍을열어본너는 텅빈서랍속 덩그러니놓여있는 편지한장을 발견하게됐어. 수신인너, 발신인엑소. 편지에는 늦었지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메마른 눈물자국이 보였고 편지를 손에쥔너는 정신없이 엑소의집으로 뛰어가.

이번에는 딱 다섯명만, 길고 성의있게 할거야 내 모든혼을 담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멤버/선톡

선착 5

주제 재탕이라 미안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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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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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크리스/(문앞에서 망설이다 침한번삼키고 초인종누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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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인터폰의 비친 너의 모습을 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누구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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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나야, 문열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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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문을 열자 보이는 너의 모습에 한참이나 쳐다보다가) ***. 나 꿈꾸는거 아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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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응,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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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입술 꾹 깨물고 쳐다보며) 꿈 맞잖아. 니가 나 찾아오는 꿈, 수도없이 꿨어. 넌, 그때마다 꿈이 아니라고 말했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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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씁쓸하게 웃으면서 손뻗어 크리스얼굴 살짝 쓰다듬고) 봐, 꿈아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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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얼굴 쓰다듬는 손을 붙잡고 만지작거리며) 그러게. 꿈 아니네. 걸어왔어? 손이 왜이렇게 차가워. 꽁꽁 얼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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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이거 (반대쪽 손으로 주머니 뒤적거리다 편지 꺼내서 내밀고)..니가 쓴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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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아, (멍하니 서있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내가 쓴거야. 읽어봤어? 읽어보라고 쓴건데, 니가 읽었다고 생각하니까 부끄럽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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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응..근데, 지금..은 잘모르겠어. 예전이라면 몰라도..너도 알잖아 나 지금..다른..남자 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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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너한테 부담 주려고 쓴거 아니야. 그냥,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고 전하고 싶었어. 깊게 생각 안해도 돼. 돌아오라고 떼쓰지도 않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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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너무..늦었잖아, 바보야..(눈물 뚝뚝흘리다가 뒤돌아서 훌쩍거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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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앞으로 가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마. 너한테 돌아와달라고 말하지도 않을거고, 나 좋아해달라고 말하지도 않을거야. 니 뜻대로 할테니까, 울지마.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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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내가..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흐윽..(크리스 가슴팍에 머리기대고 계속 눈물만흘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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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너한테 부담주려고 하는거 아니야. (머리 쓰다듬으며) 나 예전처럼 이기적인 행동 이제 안해. 너를 붙잡는거 내 이기심인것도 잘 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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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나도..모르겠어..내 마음을..지금 니가 이러는거..너무 힘든데 싫지가않아..어떡해..?(허리껴안으면서 펑펑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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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등 토닥여주며) 지금 니가 내 품에 안겨서 울고있는거, 나 되게 떨린다? 예전에 니가 안아달라고 말했을 때, 따뜻하게 안아줄걸. 왜그렇게 매정하게 대했나 모르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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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너 진짜 나빠..흑..내가 매달릴땐 보지도않았으면서..나빴어 진짜..(힘없이 등 퍽퍽 때리다가 그만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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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미안. 나도 내가 얼마나 나쁜놈인지 너무 잘 알아. 그래서 지금 너 붙잡지도 못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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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루한/(루한네집앞에서서성이다가초인종누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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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자 눈 앞에 서있는 너를 한참 바라보다가 눈을 비비며) 이거, 꿈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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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꿈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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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꿈 아니면 뭔데. (한숨 쉬고 멍한 눈동자로 눈을 마주치고) 나 싫다고 간 넌데, 나한테 올리가 없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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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손에쥔편지보여주며)이거...보고왔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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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아, 그거.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보라고 쓴건데, 봤다니까 부끄럽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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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울먹거리며)왜그때는표현안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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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때는 몰랐으니까. 있을 때 잘하라는 말, 예전에는 몰랐다? 니가 가고나서야 알았어. 그리고 후회했어. 아, 있을때 잘할걸- 하면서. 바보같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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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울면서루한어깨때리며)정신차리고나서왔엇을수도있엇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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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멍하니 때리는대로 맞으며) 내가 어떻게 널 잡아. 이제서야 너 행복해졌잖아. 나때문에 그동안 힘들었지. 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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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주저앉아엉엉울며)안힘들었어..너좋아했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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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눈을 마주치고) 거짓말. 너 힘들었잖아. 난 너 없으니까 이렇게 힘든데, 니가 안힘들었다는건 말이 안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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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다른사람이랑은동거하는거야???/(루한손잡으며)너좋아했으니까다참을수있엇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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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응~/(옷 소매로 눈물을 닦아주며) 이제는, 나 안좋아하잖아. 그 사람 곁에서 행복하잖아. 울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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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눈마주보며)내가다시너한테가면나..나쁜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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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한텐 착한거지만, 그 사람한텐 나쁜거겠지? 너 다시 나한테 올거 아니잖아. 괜히 사람 마음 흔들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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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괜히그러는거아니야..나다시너한테로갈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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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되게 이상하게 들릴거 아는데, 너 그 사람은 어떡하고 나한테 오겠다는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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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그사람도이해해줄꺼야 내가잘말하면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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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일으켜 품에 껴안고) 나한테 오는 대신, 나 다시는 너 안보네. 각오하고 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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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푸스스웃으며)너가잘만하면 절때너한테서안떠나그니까잘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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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응. 내가 잘 할게. 나 예전의 루한 아니야. 너한테 못해준만큼 두배로 잘 할게. (울먹이며) 고마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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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왜울려그래...(볼쓰담으며)울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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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 남자거든? 나 안울어. (품에 껴안고 어깨에 얼굴 묻고) 그냥. 다 꿈같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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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토닥여주며)아직도애기같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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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내가 애기같았어? 애기같은건 너지. 생긴것도 애기같고, 맨날 울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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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맨날운다는소리에 얼굴빨개지며)ㅇ..야!내가언제맨날울엇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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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맨날 루한- 하면서 운게 누구더라? 너잖아, 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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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얼굴새빨개져서 눈여기저기로굴리며)ㄴ..난기억안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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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면 울고, 밥 안먹으면 울고, 집에 가라고하면 울고. 너무 많아서 생각도 안난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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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고개푹숙이며)너걱정되까그랬지..너도똑같이그래봐!!나도다음에술먹고늦개들어올꺼고밥도안먹을꺼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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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뭐? 그러기만 해봐. 혼날줄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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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메-롱!!싫은데?너도당해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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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싫어. (허리 껴안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기만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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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어떡할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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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얼굴 감싸고 진하게 키스하고) 그러면 또 키스하고 싶다는 뜻으로 알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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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웃다가루한목에팔걸며키스하고)그게벌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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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벌인데, 별로 안무섭나보다? 이렇게 과감해지면 곤란한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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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곤란하면어떡하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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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이렇게 나오시겠다? 나 안봐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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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안봐주면-?(뽀뽀하고쇼파로뛰어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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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종인/집앞에서서들어갈까말까망설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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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밖에서 들리는 인기척 소리에 인터폰을 확인하자 화면 속에 비친 너를 보고 뛰쳐나가 문을 열고)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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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다황해서급하게눈물닦고고개푹숙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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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무릎을 굽혀 눈을 마주치고) 무슨 일인데. 그 새,끼가 울린거야?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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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고개저으먼서)그런거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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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럼, 왜 우는건데. (서툴게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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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집에서뛰쳐나올때들고나온편지종인이한테보여주면서 엉엉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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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한 손에 편지를 쥐고 한 팔로 너를 안고 등을 토닥이며) 내 편지때문에 우는거야? 니가 이렇게 부담가지고, 싫어할줄은 몰랐어. 쓰지 말걸 그랬나보다. 미안. 내가 또, 나만 생각했나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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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여전히우는상태로종인이품에얼굴묻고서고개저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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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등 토닥여주며) 그만 울어. 왜 울고 그래. 너 우는거 싫다고 했었는데, 이제 상관없다고 막 우는거야? 아직도 니가 우는건 싫단말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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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고개저으면서힘들게울음삼킴)그,그런거아냐.../미안깜빡졸앗어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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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니가 우니까 나도 울고싶잖아. (빨개진 눈으로 바라보며) 뚝해, 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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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으응...(울음그치고는)...종인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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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옷 소매로 눈물 닦아주며) 왜. 왜 불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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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보고싶었어.../혹시갑자기사라져버리면나잠든거야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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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도. 나도 보고싶었어.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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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감격 드디어ㅠㅠㅠ/
종인/ (한참을 종인네 집앞에서 서성이며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손을 대었다, 떼어내었다만 반복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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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인터폰으로 집 앞을 서성이는 너를 보고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나 보러온거, 맞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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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 미안.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라 종인 바라보며 황급히 비상구로 향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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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앞질러 서서 앞길을 막고) 나 보러온거, 맞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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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말없이 발끝만 내려다보다가 주머니에서 편지 꺼내보이며) 이거, 돌려주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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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아, 돌려줄 필요 없어. 찢어버리던지, 태워버리던지 맘대로 해. 그거 니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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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아, 내꺼구나. (편지 손에 꽉 움켜쥐고) 잘못 놓고 간 줄 알았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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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턱으로 편지 가리키며) From. 김종인, To.***. 김종인이 ***한테 쓴 편지잖아. 그러니까 니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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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아, 아만 연신 내뱉으며 편지 바라봄) 고마워, 고마워. 답장해줘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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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고맙긴. 니가 수십장 쓴 편지에 겨우 답장 하나 한거 가지고. (멋쩍게 웃으며) 나 보러 온게 아니라, 편지때문에 온거구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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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내가 널 어떻게 보러와, 이미 헤어진 사인데. (씁쓸한 표정 지으며 편지 다시 주머니에 넣고) 자꾸 귀찮게 구는거 같다, 미안. 나 가볼게. 너도 얼른 들어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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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붙잡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며) 헤어진 사이? 맞다. 우리 그랬지. 그 사람이 잘해주지? 나보다 못해주면 사람도 아니겠지만. (뒷머리 긁적이며) 잘가. 이렇게라도 너 볼수있어서 좋았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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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종인 등지고 몇걸음 걷다가 다시 뒤돌았는데 아직도 자신을 보고 있는 종인때문에 놀라 황급히 다시 뒤돌다가 넘어져버리는) 아흐, 다 까졌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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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재빨리 다가가 일으켜주고) 뒤는 왜 돌아봐. 떠나보내는 사람 마음 흔들지말고 앞만 보내고 가야지. (무릎 털어주며) 덜렁대는건 여전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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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까진 손바닥 후후 불며) 아니, 그냥 추운데 잘 들어갔나 해서. (괜히 횡설수설 말하다가 절뚝 거리며 뒷걸음질 치는) 어, 음 고마워. 나 진짜 갈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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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렇게 잘도 집에 가겠다. 우리집가서 상처 치료 하고 차로 태워다줄게. 고집부리지말고 가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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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한사코 거절하려다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살짝 고개 끄덕이며) 그래주면, 고맙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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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어, 업힐래? 그게 빠를거같은데. (등 내어주며) 업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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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고개 세게 내저으며) 아니야, 나 걸을 순 있어. (최대한 멀쩡하게 걷는 시늉 내고) 봐, 잘 걷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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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퍽이나 잘 걷는다. (억지로 업히게 하고) 살 빠졌어? 전보다 가볍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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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잠자코 업혀있으며) 살이 빠지긴 했는데, 어떻게 알았어? 나 너한테 업혀본적 없는데. (자기가 말하고도 쓰게 웃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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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너 맨날 소파에서 나 기다리다가 잠들었지. 근데 눈뜨면 침대였지. 누가 옮겨놨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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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전혀 몰랐다는 듯이 종인 바라보며) 항상 아침에 일어나도 없길래, 나 혼자 침대로 간 줄 알았어. 니가 그랬었구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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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잘거면 침대에서 자라고 그렇게 말해도 꿋꿋하게 소파에서 잤잖아, 너. (옛날 생각에 미소 머금고) 요즘도 그래? 너 그렇게 고집 부리는것도 좋아해주는 남자겠지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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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살짝 고개 끄덕이며) 습관 들었나봐, 이젠 침대보다 쇼파가 더 편해. 그래서 그 사람이랑도 많이 싸웠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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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쁜 습관이네. 나때문에 생긴 습관이지. 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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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황급히 고개 내젓고) 아니야, 다 내 탓이야. 니가 사과할 일 아니야. (어느새 도착한 집 앞 보고 아쉽지만 티 안내려 하며) 다왔다, 이제 내려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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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조심스레 내려주고 도어락을 열며) 청소하는 사람이 없어서 집이 좀 더러워. 이해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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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난장판인 집안을 보며 놀라서) 집이 이게 뭐야, 요즘도 청소 안하고 사는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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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청소 안하는 습관 들인건 너인거 알지? 맨날 니가 해줬으니까. 혹시나 니가 왔다가 가면, 돌아봐주지 않을까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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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대충 옷가지들만 집어 빨래통에 넣으며) 그래도 청소는 좀 하지. 새로 사귄 여자친구들은 집 안 치워주나? (자연스레 청소기 찾다가 이내 고개 설레설레 내저으며) 내가 또 예전 버릇이 나왔네. 미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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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새로 사귄 여자친구 없는데. 니 눈엔 내가 아직도 예전하고 달라진게 없나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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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머쓱한듯 볼 긁적이며) 당연히 있을 줄 알았어, 너 만나려고 줄 서는 여자들 많잖아. 나도 그 중 하나였고. (자연스럽게 구급상자 꺼내 상처치료하며) 그래도, 여자친구 없다니까 좀 다행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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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게 왜 다행인데? 여자들이 줄을 섰으면 뭐해. 니가 그 줄에서 이탈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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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밴드까지 다 붙이고 구급상자 다시 집어넣으며) 글쎄, 그냥 나도 모르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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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래? 다 했으면 가자. 태워다줄게. 어디 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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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어디 사는 지 이미 알잖아, 편지도 가져가 놓고선.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혼자 갈게, 괜히 먼 길 데려다주면 피곤할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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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찬열 / (울면서 땀 범벅인채로 뛰어오긴 왔는데 막상 쉽게 초인종 누를 용기가 안나서 몇십분동안 망설이다가 초인종 누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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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한참 뒤 문을 열고 땀 범벅인 너를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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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뛰어올때 꽉 쥐어가지고 구겨진 편지 보여주면서) 이게 뭐야…? 왜 말도 없이 두고 갔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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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편지. (쓰게 웃으며) 구겨진게, 꼭 나같다. 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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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 (급하게 두손으로 편지 구겨진거 피면서) 혹시 너가 서랍에 있던 편지, 다… 가져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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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응. 말도없이 가져가서 미안. 내 방에 있는데, 그거 나한테 쓴거잖아. 내가 가지고 있으면 안될까. 그거라도, 가지고 있고 싶어서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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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아, 으응, 너가 가지고 있어도 돼. (계속 편지 손으로 폈으나 그래도 구겨진 자국 남아있는 편지 건내면서) 이것두, 너가 가지고 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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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이건, 니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너한테 쓴 편지잖아. 나 너한테 준거 아무것도 없어. 보잘것 없는 편지라도, 주고싶어서 그래. (편지 밀어내며) 니꺼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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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내가 계속 가지고 있어도 되는거야 이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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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내가 너한테 쓴거니까 니가 가지고 있어야 맞는거지. 보잘것 없는 편지라 해도, 주인 잃은 편지로 만들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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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찬열이 말에 찬열이 쳐다보다가 편지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보잘것 없는거 아니야…. 너무 세게 손에 쥐고 왔나봐. 아무리 펴도 다 안펴지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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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괜찮아. 억지로 그럴 필요도 없고, 신경쓸것도 없어. 내가 너한테 쓴 이상, 니꺼니까. 니 마음대로 해도 돼. 버리고싶으면, 버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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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아니야, 버리다니…! (소리내려다 작게 한숨쉬며) 그나저나, 잘 지내고 있는거야 너? 왜이렇게 살이 더 빠진거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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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는 잔소리 하는 사람 없으면 편할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더라. 혼자 먹으니까 맛도 없고, 니가 해준 반찬은 떨어진지 오래고, 입맛도 없고. 그래서 살빠졌나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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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 (찬열이말에 아무말도 못하다가) 밥 안먹어 요새? 잠깐 들어가도 돼? 밥이라도 해주고 돌아가야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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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아니. 그럴 필요 없어. 니가 그렇게 행동하면, 난 니 행동 하나하나에 오해하고 흔들려. 괜히 잘해주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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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한숨쉬면서) 괜히 잘해주는게 아니라, 너 진짜 지금 쓰러질거같고 그렇단말이야. 반찬이라도 몇개 만들어주고 갈테니깐 나 보기 싫은거면 방에 들어가서 좀 쉬고있어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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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너 보기 싫은게 아니라, 니가 해주는 밥먹으면 니 생각 날거고 너 보고싶을거고, 그렇게 더 비참해져갈거고. 그러기 싫어서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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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그럼 미련하게 지금까지 밥을 왜 안먹어서 살빠져가지고 사람 걱정하게 만드는데! (손으로 머리짚으면서) 밥도 안해주고 반찬도 안만들게, 대신 밖에서 지금 밥먹자, 이거까지 거절하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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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너랑 마주보고 밥 먹을 자신없어. (물기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내가 밥을 먹던 안먹던, 이제 니가 신경쓸 일 아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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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그래, 내가 신경쓸거 아닌거 알아. 이제 너 혼자 다 해야할 일인거 나도 안다구. (입술 꾸욱 깨물면서) 근데 너가 자꾸…, 걱정하고, 신경쓰게 만들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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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거, 그냥 니 습관이야. 나 걱정하고 신경쓰던거 맨날 니가 하던 일이니까. 그래도, 이젠 그러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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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알았어, 이젠 너 신경 안쓸게. 됐지? (살짝 눈물 고인 눈으로 찬열이 쳐다보다가 몸 돌리며) …갈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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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잘가. (조그만 목소리로) 혹시라도 그 남자가 싫다고 하면, 그럴리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하면, 나한테 와. 기다리고 있을게. 이기적이지만 니가 이 말은 꼭 들었으면 좋겠다. 사랑해. 니가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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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가려고 걸음떼다가 찬열이 말 듣고 움찔하면서) 나, 오늘 예전에 살던집 이제 완전히 비워. 지금 남자친구 집에서 같이 살기로했어…. 근데…, (말이 안떨어지는지 혀로 입술 쓸면서 고민하다가 뒤돌아서 찬열이 쳐다보면서) 근데, 너가 나 지금 잡으면은, 못이긴척 잡히는척 할껀데. …나 잡을꺼야 찬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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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억지로 눈물 참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내가 널 어떻게 잡아. 무슨 낯으로, 무슨 자격으로. 어떻게 내가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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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그래, 너는 솔직히 나 잡을 자격 없어. 그동안 너가 나한테 한 행동들 생각하면 열받기도 하고 너 때리고도싶고 잘난여자가 되서 너 후회하게 만들고 복수하고싶기도 하고 그래. 그런데, 아까 이 편지 발견하고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 다 사라졌다고 하면 믿을래? 이 편지 속에 박찬열은 나에게 사랑을 줄 수 있을거 같은데, 지금 내 앞에 서있는 박찬열은 아직 준비가 덜됐나보네…. (흐르는 눈물 재빨리 닦고 뒤돌면서) 진짜 마지막이야 찬열아, 나 열발자국 걸을때까지 안잡으면 우리 진짜 정말로 …끝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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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멍하니 서있다가 뒤에서 껴안고) 가지마, 가지마. 마지막으로 이기적인 행동 할게. 가지마. 제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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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살짝 품에서 떼어내고 뒤돌아서 찬열이 안으면서) 응, 안갈게. 안가고 너 옆에만 있을 수 있게 나 좀 꽉 잡아줘 찬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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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앞으로 또다시 나를 떠나겠다는 생각 안들도록 내가 잘 할게. (꽉 안고) 고마워. 돌아와줘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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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나도 고마워 찬열아, 잡아줘서…. 너한테 다시 돌아가는건 매일 꿈에서만 있던 일이였는데. 지금 꿈 아닌거 맞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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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난 니가 나한테 다시 돌아온게 꿈 같은데, 꿈 아니야. 꿈이라해도 꿈 아니라고 믿을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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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찬열이 말에 작게 소리내서 웃으며) 그래, 꿈 아니고 현실이야 지금 이건. 그나저나 진짜 살 많이 빠졌다 찬열아…, 예전엔 이렇게까지 마르진 않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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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혼자 밥먹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혼자 남거둔게 누군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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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미안한표정지으면서) 그때는…, 그래도 혼자서도 밥먹도록 노력도 하고 그랬어야지 너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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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싫었어. 너없이 밥먹는것도, 니가 해준 밥이 아닌것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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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그래도 진짜 미련하게…. (못마땅하다는 듯이 찬열이 쳐다보면서) 밖에서 이러지말고 안으로 들어가서 밥먹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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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ㅇㅇㅇ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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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there이에여...흑끞...신알신받고왔는데...흪........이번에도 늦었네요...쓰니 힘쇼! 열심히하새영♡ 쓰니 내가 많이많이 사랑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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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때 이주제 못하시지않앗나요 ㅠㅠ 하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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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감사합니더ㅠㅠㅠㅠ이거막 하고싶어가꼬ㅠㅠㅠ♡댜릉댜룽..
/종인/
(편지 들고 무작정 집앞으로 찾아오기는 했는데 괜히 어색해져서 고민하다가 눈 꼭 감고 벨 살짝 누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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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문을 열자 눈을 꼭 감고 있는 너를 보고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꿈인가- 이거, 꿈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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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생각보다 빨리 나온 종인이 때문에 놀라서 눈 크게 뜨다가 이내 고개 숙이고는 편지 내밈) 이거, 잘읽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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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편지를 받아들고 고개를 떨구며) 생각보다 빨리 읽었네. 한참 뒤에나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돌려주려고 온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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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응, 그냥.. 왠지 돌려줘야 됄거같아서.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도 못한채 어쩔줄모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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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편지를 손에 쥐어주고) 너한테 쓴거니까, 니가 가지고 가. 이 편지 주인은 너야, 내가 아니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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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편지 받아들고는 아무말 없이 빤히 쳐다보다가) 서랍에 있던 편지들 없어졌던데, 너가 가져간거야? 우리 집에서 짐 빼려고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까.. 없어졌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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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한테 쓴거길래 내가 가지고 왔는데, (망설이다가) 말도없이 가져가서 미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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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아니야, 버릴려고 했었는데. 그전에 전해지게 돼서 다행이다. 방 빼기 전에 정리할까, 했거든. 그 사람이 같이..살자고 그러더라. (차마 눈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숙여서 꾸깃해진 편지만 쳐다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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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래? (애써 웃으며) 잘 됐다. 축하해라는 말, 이 상황에서 맞는 말이지?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너 사랑해주는 사람 찾아간거, 잘 한 일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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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입에만 살짝 미소 띄고는) 잘한,일.. 맞을까? 내가 진짜 행복해질수 있을까. 너는..어때? 편지 말이야. 진심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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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진심이야. 전부 다. 너, 지금 행복하잖아. 나랑 있을때랑은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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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살짝 울먹이며) 너는.. 지금 어떤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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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는, 안행복하지. 니가 행복한만큼, 나는 힘들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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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젖은 목소리로) 나만, 나만 사라지면 행복할거 같다며.. 그래서 없어져 줬잖아. 나는 너만 행복하면 돼니까. 그럼 내 생각 해서라도 행복해야지, 왜 이렇게 망가졌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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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러게.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가 미쳤었나봐. 요즘 제일 공감하는 말이, 있을 때 잘하라는말. 내가 너한테 잘해줬었더라면, 이런 상황은 안왔겠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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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아마도. 그랬더라면 우리 둘 다 행복했을거고. 조금 아쉽다. 많이. 그래도 너는, 꼭 나 아니여도 사랑받잖아. 항상 나 아니여도 너는 행복해 보였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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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랑 있을 때 가장 행복했었다? (코 끝이 찡해져 잠시 말을 멈추고) 나중에가서 돌이켜보면, 별거 아니던 일상이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껴질때가 있어. 니가 나한테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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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입술 꾹 깨물고 올려다보며) 왜, 나보고 맨날 요리 못한다 그러고. 못생겼다 그러고. 옷도 못입는다 그러고. 나보다 나은 여자들 깔렸잖아. 그냥 나같은거 잊고 살아도, 너는 그래도 돼잖아. 그런 일상 같은거 함께할 사람 많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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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너 아니면 싫으니까. 나도 내가 얼마나 웃기고 나쁜놈인지 알아. 근데 너 말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너 아니면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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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울며 올려다보다가 손등으로 눈물 세게 문지름) 속상하게 왜그래. 나 같은거 잊고 좋은 여자 만나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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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손 떼어내고 조심스레 눈물 닦아주며) 그러게. 나 왜이러지. 미련하고 바보같은거 나도 알아. 근데 다른 여자 만나려는 시도조차 하기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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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눈물 계속 떨구며) 바보야. 너 좋다고 죽기살기로 매달리던 나도..잊,으려고 노력 하잖아. 너가 못할게 뭐야.. 나 같은 애도 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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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래서, 나 잊었어? 나 너한테 쉽게 잊혀지는 그런 사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내 욕심인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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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망설이다가) 아직은..노력 중이야. 노력중인데, 자꾸 생각나. 근데 더 힘든건, 좋았던 기억보다는 아픈 기억이 많더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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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미안해. 아픈 기억만 줘서. 난 너랑 있었던 기억들, 전부 다 좋은 기억이던데. (쓰게 웃으며) 나만 좋았나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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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눈물 나려는거 참고 뒤돌아서) 나..그만 가봐야겠다. 그 사람이 기다릴거야.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해. 너도 조금,힘들거야. 그래도 나 잊고 꼭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고..그랬으면 좋겠어. 그만큼 나도 힘들었고, 앞으로도 힘들거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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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래. 그럴게. 오래 붙잡아둬서 미안해. 널 좋아하기까지 힘들었던만큼, 잊는것도 힘들겠지. 다 내 업보야. 힘든건 내가 할게. 넌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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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뒤 돌아서 가려는데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아서 주저앉아서 눈물 터짐)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했길래.. 이제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겠잖아. 진짜..나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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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 아무짓도 안했는데, (한쪽 무릎 꿇고 앉아 눈을 마주치고) 니가 안갔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너를 볼 자신이 없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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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눈 피하지 않고) 그럼, 나좀 잡아줘. 나중에 다시 너때문에 힘들어져도, 다 너탓으로 돌리게.. 나 못가게 막아줘.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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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한참 망설이다가) 가지마. 내가 잘 할게. 그 사람보다 더 널 사랑해줄 자신 있어. 가지마. 제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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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목 끌어안고 울며) 이제라도, 나 돌아봐줘서 고마워. 아직도 사랑해 종인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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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품에 끌어안고) 울지마. 이렇게 좋은데 왜 울어. 너 우는거 싫어. 아직도 나는 너를 울리기만 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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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꾸역꾸역 울음 참고는 고개 살짝 돌려 볼에 뽀뽀하고 얼굴 빨개짐) ..어쩔수 없지. 내가 좋아하는데 어떡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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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살짝 웃고는 입술에 짧게 입맞추고) 얼굴 빨개지는건 여전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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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입술 매만지며) 기분 좋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받는 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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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앞으로 매일매일 기분 좋게 해줄게. (얼굴 감싸고 진하게 입맞추고) 한눈 팔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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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다시 입맞추고는) 나는 항상 일편단심이였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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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그렇긴 하지. (일으켜주고) 들어가자. 너 꽁꽁 얼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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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집 들어가자마자 잔소리하다가 아차 하고는 그만두고 살짝 풀 죽음) 집 꼴이 이게 뭐야..!속상하게. 나 없어도 이런건 하고 살아야지..아, 미안. 나 잔소리 하는거 싫어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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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아니야. 더해봐, 더. 오랜만에 들으니까 듣기 좋은거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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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뭐야, 잔소리가 듣기 좋을리가 없잖아. (웃으며 바닥 치우며) 앞으로는 나도 변할게. 너가 싫은건 안할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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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ㄴㅇㄹㄴㅇ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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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엉ㅇ엉ㅇ엉ㅇㅇㅠㅠㅠㅠㅠㅇㅇㅇㅇ 관ㄴ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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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저 핑구인데 기억할라나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오늘은 관음관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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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아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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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또륵.........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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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ㅎㄹ 슼랩 지우지마여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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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흑...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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