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lking
04.
인터폰으로 본 처음보는 낯선남자는 트레이닝복에 모자를쓰고있었다.
이태일은 아닐테고 이사온소식을 아직 친구들한테 알리지않아 올사람이없다는걸 알자
머리속이 복잡하게 돌아갔다.
침착하게 인터폰 수화기를 들고 떨리는목소리를 애써 감추며 말했다.
"누구세요"
그러자 그 낯선남자는 이내 손에 든 떡을 보이며 말했다.
"옆집인데 떡돌리는중인데 드리려고요"
갑자기 심각하게 고민한 내가 한심스러워져서 문을열었다.
"아 저 옆집에 이사왔는데 떡좀드시라고 가지고왔어요"
"아..네 감사합니다"
떡을 건네받고 문을닫으려하니 갑작스레 문을 잡고 말을 건네왔다.
"그래도 옆집인데 집구경좀시켜주세요"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도못하는성격이고 그래도 옆집인데 떡만받고 보내는건 예의상 어긋나는거같아
집안에 들였다.
집안에 들어온 남자보고 쇼파에 잠깐 앉아있으라고하고 부엌에서 코코아 두잔을 타 갖고와
맞은편에 앉자 "잘먹을게요"하고 한모금마시더니 말을건넸다.
"이사오신지 별로안됬나봐요?"
"아..네"
"이렇게 집이 넓은데 물건이 별로없는거보면 혼자사시나보네요?"
"네 혼자사는게좋아서 혼자살아요 그쪽도 혼자사세요?"
"네 그렇죠 뭐 저도 혼자사는게 편해서,근데 왜 여기로 이사오신거에요?"
".........사정이있어서요"
서로 질문을 주고받다가 마지막질문에 표정이 어두워진 내 모습을보곤 살짝웃으며 일어나더니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됬네 떡도 다 안돌렸는데 이만가볼께요 코코아감사했습니다 나중에또봐요"
하고는 신발장앞에서 신발신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문닫는소리와 함께 집안이 조용해졌다.
조금전까지만해도 시끄러웠던 집안이 조용해지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친하지않은 사람과 있으면 마음이불편해지고 자연스럽게 피하게되는 자신이였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
'나도 모르게 사람을 그리워하고있었던걸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생각나는 생각을 한마디로 정리시키고는 설거지를하러 부엌으로들어갔다.
'그래도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닌거같은데 친하게지내도되겠지'
설거지를 다하고 거실에 널부러지니 아까 저녁을 먹지않은게 생각이났다.
'아 별로 배도 안고픈데 근처 편의점에 가서 간단한거나 사먹어야겠다'
방에 아무렇게나 걸쳐뒀던 후드집업을 걸치고 지갑을 들고 나섰다.
늦은 밤이라서 그런지 칼바람이 뺨을스쳐지나갔다.
"으 추워"
편의점에가서 과자를 고르고있는데 누군가가 자꾸 툭툭하고 쳐서 돌아보니 옆집남자가 서있었다.
"와 또 보네요"
클릭클릭 |
스토킹4편이에요! 옆집남자는 과연 범이일까요? 요즘 슬럼프에 허우적허우적되네요 다음편에 더 좋고 긴내용으로올게요ㅠㅠ 아 독자님들 저 물어볼거있어요..소금소금 댓글에 답댓글(?)다는게 좋으세요 안다는게좋으세요..☞☜ 아무말도 없을시 천일염 소금이될께요 늘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암호닉: 쌀알님 , 은팔찌님 ,바다님 ,체리맛사탕님,풀빵님,노랭이님,그리고 절찾아내신 제사랑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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