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lking
05.
"어..네"
"이것도 인연인데 , 저 이거 계산좀 하고 같이 가실래요?"
"그러죠 뭐"
옆집남자는 품에 과자를 한아름 안아들고 계산대로 가서 계산을하더니 다시 내가 서있는곳으로 와 내가집어들고있던
과자를 들고 계산대로 가버렸다.
'이 상황은 뭐지..?'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고있는것을 본 옆집남자는 계산된 과자를 봉지에 한아름담고는 나를 편의점에서 끌고나왔다.
"아 저 그쪽 과자 제가 대신 계산했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짤막한 대화를 마치고 서로 아무말도 없이 정적만 흐른채로 집 근처에도착하니 그제서야 말문을텄다.
"저기"
"네?"
"제가 그쪽 과자도 사드렸고 제가 과자를 샀는데 너무많이사기도하고 혼자먹기엔 쓸쓸해서
그런데 저희집 와서 드시고 가실래요?"
그냥 거절하고 옆집남자가 사 준 과자를 받고 집에 그냥들어갈까 고민을하다
그러기엔 너무 나쁜사람이 되는것같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죠 뭐"
우리집을 지나쳐 옆집남자 집으로 들어가니 우리집과 같은구조인데도 사뭇 달라보였다.
"잠시 쇼파에 앉아 계세요,과자하고 가지고 나올께요"
쇼파에 앉아 집을 둘러보니 하얀벽지에 심플한 가구들이 놓여있고 벽쪽엔 액자로 추정되는것이 뒤돌아져
벽을 보고있었다.
순간 왜 액자가 뒤돌아져있는지 궁금해지는 나는 액자쪽으로 다가가서 액자를 들어올려 보려고할때쯤
부엌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려 액자를 그대로 두고 다시 쇼파에 앉았다.
한손엔 과자를 들고 한손엔 쥬스 두잔을 들고 나오더니 내 맞은편에 앉고는 과자를 내밀었다.
"뭐드실래요?"
"..음 저는 아무거나요"
옆집남자는 아무과자나 집어들고 봉치째듣어 탁자에 올려두더니
"드세요"
"아 감사합니다 어,근데 이거 제가 좋아하는 과자네요"
"정말요? 저도 이 과자 좋아하는데"
"와 이거 엄청 맛있잖아요"
"맞아요, 취향이같나보네요"
한참을 과자를 먹으며 말하자 하루만에 만난사이같지않게친해졌다.
문득 말하다가 든 생각은'친해져도 될까'였지만 '이번 한번만은 예외로둬볼까..'하는 생각으로 결론을 냈다.
"혼자 살아서 그런지 집이 쫌 휑하죠?"
"아니요 저희집도 휑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뭘.."
"아 맞다,그 쪽 이름 어떻게 되세요?"
"아..이때까지 통성명도 안했네요 김유권이요 그쪽은요?"
"이민혁이에요"
"나이는 어떻게되세요..?"
"22살이요 유권씨는요?"
"어 저도 22살인데 동갑이네요"
"그럼 말 놓을까요..?"
"그러죠 뭐"
한참을 통성명을 한뒤 시계를 쳐다보니 시계바늘은 12시를 가리키고있었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됬네 그만가볼께 민혁아 다음에보자"
어느새 자연스러워진 반말로 인사를하고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섰다.
옆집남자 즉 자신이 이민혁이라고 한 사람의 중얼거림을 듣지 못한채
"김유권..넌 안돼"
스토킹5편이네요! 결국 옆집남자는 민혁이고 그렇네요..^^.. 유권이..^^힘쇼 대화부분 쓰는게 아직 많이 똥손이네요.. 원래 똥손이지만..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2 ♥ 암 호 닉 :쌀알님 , 은팔찌님 ,바다님 ,체리맛사탕님,풀빵님,노랭이님,^.^(아시죠?),불낙지님 ♥ 암호닉 빠지신분은 말해주세요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