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남징] 엑소의 맏형인 너징 썰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0/8/408358dc9976530f06371ff7a7545b71.jpg)
엑소의 맏형인 너징 썰(부제:몰래카메라)
맴버 수가 많아서 그런지 라디오나 인터뷰, 심지어 예능에도 데뷔 초부터 이상형과 함께 꾸준히 나오는 단골 질문이 있는데, 맴버들의 첫인상들이 그 질문이야.
그리고 매우 뻔하게도 ‘첫인상이 가장 어려웠던 맴버’라던가 ‘ 친해지기 어려워 보일 것 같았던 맴버’같은 질문들은 항상 너징이 압도적인 숫자로 일위..
맏형이라 쉽게 다가가지 못한데다가 말도 없고 인상도 그렇게 순해 보이는 인상이 아니 여서 그런지 맴버들은 유독 너징을 많이 어려워했음.
일찍 연습생으로 들어온 편이 아니고 맏형이니까 흐트러진 분위기나 혹시라도 뭔가 실수한 맴버가 있으면 바로 잡아줘야 하니까 많이 혼내기도 했었거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맴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맴버는 너징이 되었음..☆★
그 어색함을 깬 계기는 맴버들의 몰래카메라였어.
계획된 엑소 데뷔일이랑 생일이 많이 차이나지 않는 너징은 연습 때문에 생일을 못 챙기고 지나갔어. 사실상 너징은 원래 생일을 별로 챙기지 않아서 신경을 안 썼는데 맴버들은 또 내심 신경 쓰여서 서로서로 눈치 보다가 결국 너징빼고 자기들끼리 가족회의를 열음ㅋㅋㅋㅋ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나마 실행가능하고 은근히 너징이 놀란 모습을 기대하던 맴버들은 백현의 의견대로 몰래카메라를 준비함.
사실 시나리오는 뻔했어. 항상 그렇듯 평소 친하던 맴버들이 갑자기 서로 싸우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케이크를 사오는 거.
맴버들은 과연 너징이 속을까 혹시나 거리가 더 벌어지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강력 주장하는 백현을 믿어보기로 함.
몰래카메라는 사실상 연습시작과 동시에 시작되었어. 늘 열심이던 세훈이가 그날은 좀 설렁설렁 연습하기 시작했어. 너징은 컨디션이 안 좋은가 아픈가 신경 쓰였지만 계속 이대로 두면 나머지 맴버들의 연습에 까지 지장이 갈 듯 해서 우선은 잠깐 연습을 멈추기로 했어.
너징이 차분하게 왜그러냐고 세훈에게 물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가만히 있던 찬열이가 되게 화난 표정으로 세훈이에게 막 화를 내는 거야. 너징 당황
“오세훈 너 왜그래”
“제가 뭐가요”
“너 연습하기 싫어? 지금 데뷔일 잡혔다고 마음 편한거야 뭐야. 그딴 식으로 할 거면 아예 하지 마. 때려치워”
연습실은 진짜 누가 찬물 끼얹은 것처럼 싸해짐.. 너징이 찬열이를 말리려고 다가가는데 이번엔 갑자기 세훈이가
“형은 늘 뭘 알지도 못 하시면서 막말하시네요.”
하고 반항하기 시작함 이게 대체 무슨상황이지 싶은 너징은 슬슬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오세훈 너 말 참 예쁘게 한다?”
“누가 무서워서 말을 안 예쁘게 할 수가 있어야지..”
이러면서 둘이 대화 비스무리 한 걸 하는데 나머지 맴버들도 어 진짠가 싶을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함ㅋㅋㅋㅋ 그러면서 찬열이가 결정타를 때렸어.
“너 나가. 그따위 정신 상태로 대체 뭘 할 수 있겠어. 데뷔할 수는 있겠냐? 다른 맴버들한테 괜히 피해주지 말고 나가.”
정말 차갑게 ‘나 너랑 연 끊을 거야’라는 투로 말해서 깊이 감정이입 하던 세훈이가 실제로 울컥해서 정말 그대로 연습실을 나가버림.
잠깐 연습실에 적막이 돔ㅋㅋ 너징은 심각한 표정으로 꽝꽝 얼어있는데 서로 눈치 보던 맴버들이 찬열이에게 좀 심했다면서 나가서 둘이 이야기 좀 하고 오라고 이대로는 진짜 안 된다고 찬열이를 달램.
“싸우지 말고 진짜 달래서 데려와”
“안 싸운다고”
“말투가 지금 안 그렇잖아 화 가라앉혀. 그다음에 나가서 둘이 이야기 좀 하다가 세훈이 데려와”
그러더니 맴버들이 연습은 오늘 더 이상 안 될 것 같다면서 하나 둘 씩 빠져나감.
밖에 나간 맴버들은 웃겨죽음ㅋㅋㅋㅋ 세훈이랑 찬열이 연기를 막 진짜 같았다고 칭찬하면서 다같이 쪼르르 케잌을 사러감. 무조건 너징보단 빨리 숙소에 도착해야 하니까 발걸음을 서두름.
그리고 너징은 연습실에 혼자 남아서 고민함. 처음으로 너징이 연습실에서 혼자남아 연습 말고 깊이 생각을 한 날임.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세훈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하나하나 곰곰이 짚어 봐도 도데체 잡히는 게 없어서 고민하던 너징은 결국 세훈이랑 찬열이랑 이야기 해 봐야겠다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걸어감.
그리고 문 앞에서 잠깐 고민하다가 문을 뙇! 열었는데 숙소가 깜깜함.. 이상하게 여긴 너징이 불을 딱 켠 순간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지더니 세훈이가 케이크 들고 서있음ㅋㅋㅋ
그러면서 “형 생일 축하해요 미리 못 챙겨줘서 미안해요 몰래카메라였어요. 사랑해욬ㅋㅋ”이러면서 촛불을 끄라고 케이크를 들이미는데 촛불은 커녕 너징 정색.
“아... 그래” 이러더니 그냥 방으로 들어가 버림.
느아... 안녕하세요 드디어 숙제라는 엄청난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지각작가 형광팬입니다ㅠㅠㅠㅠㅠㅠ
이게 대체 몇일 만인가요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 막 욕하셔도 괜찮아요
많이 늦어 죄송한 데다가 분량이 ㄸㄹㄹ인 관계로 5포인트..!
그리고 오늘편은 다음편이랑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마 오늘 저녁이나 밤에 들고오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기다려 주시면.. 제 사랑을 드세요♥
아 그리고 엑독방 같이 써달라고 하신 독자님! 의견 감사해요 엑독방은 다음화부터 쓸 예정입니다! 사랑합니다 뿅뿅
포인트 회수하고 가세요♥
+브금 추천과 소재추천은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