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hino kana - Daer
[방탄소년단 / 민윤기] 여자친구가 있는 소꿉친구에게 졸업하기전 고백하기,,,,,,
: 영
"민윤기 - 매점가자니까?" 내 말은 들은척도 하지 않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네가 얼마나 미웠는지 모를거야. "민윤기" 네 이름을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을 불러도 나를 쳐다봐주지 않는 너때문에 매일 얼굴을 묻고 울고 있는 내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모를거야. 너를 좋아하면서도 네 옆에 있는 여자친구와의 기념일마다 쿨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친구인척하며 축하해주던 내 까만 속마음 넌 모를거야. 19년 소꿉친구 타이틀 그게 뭐라고, 그거 하나 잃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망설이는 내 마음.
넌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거야 .
언제 한번은 내가 펑펑 울던날. 네가 왜 우냐고 물었지만 대답해줄수 없었던 그 날.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 그 말이 너무 무서워서 울었어.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숨이 막혀서 눈물부터 나더라. 그런데 너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내가 미워서 . 그래서 분해서 더 크게 울었어. 그래서 여태까지 숨겼어. 내 첫사랑이 너란걸 네가 알수 없게. 그렇게 되면 나는 네 친구로만이라도 평생을 옆에 있을 수 있으니까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젠 그렇게 아파하는것 마저 지쳐버려서, 더이상 아파할 가슴이 없어서. 매일 밤 떠오르는 네 얼굴이 이제는 미워져서 . 더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졌어. 주변 사람들이 다 나보고 미쳤다고 하더라 . 정말 너에게 고백할거냐고. 차라리 말 안하는게 나을거라고 그렇게들 말하더라고 . 그런데 이러다 정말 내가 네가 보기싫어질만큼 지쳐버려서 먼저 너를 떠나버릴거란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그것보단 후회없이 내 마음을 너에게 말했을때, 네가 먼저 나를 돌아서는게 덜 아플것 같아서. 그래서 졸업하기전에라도 미친척 고백하겠다고 했어.
우리가 알아온건 내가 널 사랑한건 13년이란 긴 시간인데 그 긴 짝사랑이 끝나기까지는 일년도 채 남지 않았어. 그래서 요즘도 많이 망설이고 있어. 이게 옳은걸까. 자꾸 흔들려.
좋아해, 윤기야. 이 말을 하기까지 13년이나 걸렸어. 너를 보며 매일 이 말을 되뇌었어.
내가 고백하는 그날엔 꼭 비가 왔으면 좋겠어. 아주 많은 비가 쏟아졌으면 좋겠어. 오랜시간동안 아주 많이. 그래야 내가 우는걸 니가 알아차리지 못할테니까. 네가 떠난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도 아무도 듣지 못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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