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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스미마셍..ㅠ_ㅠ

 

 

 

 

 

 

 

 

 

 

 

 

 찬백:박찬열선생님 2

 

 

 

사실 찬열도 백현에게 마음이없는것은아니였다.

아니, 있었다

 

비오던날 교문앞에 비를 쫄딱맞고 서있던 백현을 데려다주고부터였을것이다.

 

찬열은 자신의마음이 뭉게뭉게 안개가 끼고있는것처럼 뿌옇고 탁한것을 느꼇다.

 

그리고오늘

 

"선생님은, 절 좋아하세요?"

 

그질문을 들었던 순간까지, 이상하고 복잡한 마음은 끝나질않았다, 물론 지금까지도.

 

 

 

 

 

*

 특별반 교실을 향해올라가던 찬열이

출석부를 열어 백현의이름옆에 '병결'을 써넣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복잡하고 답답한마음이 머리끝까지차올라 터져버릴것만같았다

찬열이 머리를 이리저리헤집어놓고는 출석부를 덮었다.

가슴속이 아리고 따가운게, 풀리지않는 응어리같은것이꼬여있는것같다.

 

 애초에 오늘 백현을 부른것도, 흘리는눈물에 손을내밀어 닦아준것도.

비오던날 우산을 씌워준것도, 수업시간에 졸던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어 깨웠던것도

좋아하냐는 질문에 괜스레 두리뭉실 대답해버렸던 것도

응어리지고 답답해서 잘라내지않고서야 풀어지지않을것같던 마음의 실들도

 

 

-드르륵

 

 

 

그리고, 좋아한다는 말을듣고 심장이 덜커덩 내리앉은것도

 

 

 

 

"....."

 

 

 

 

 

모두

 

 

 

 " ..백현아 "

 

 

 

 

 

애증이였다.

 

 

 

 *

 

 

 

눈이부신 백현이 뻑뻑해져 아픈눈을 비볐다.

시야가 넓어지고 어색한 물건들과 구조가보였다.

옆구리를 긁으며 햇살에 눈부신 백현이 눈을 찡그리고는 하품을 크게 쩍했다

 

"깼어?"

"으아아악!!!!"

 

 여유롭게 하품을하던 백현이 소리를 꽥 지르고는 침대옆으로 굴러떨어졌다.

 

 

쿵-!

 

 

"아야야씨발.."

"어쭈, 누구앞에서 욕쓰냐지금?"

"아니그게아니라요.."

"뭐가아닌데? 어?"

 

찬열이 슬쩍 미소를 지으며 백현에게 다가갔다.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져있던 백현이 놀라서 뒷걸음질치자 찬열이 백현의 팔밑에 손을넣어 일으켰다.

땅에 발을 디딘백현이 윽 하고 소리를냈다. 분명 어제일 때문이라고 생각한백현이였다

 

"허리..아파?"

 

땅을 쳐다보며 울상을지은 백현이 고개를들어 찬열을 올려보았다.

생각보다 가까운거리에 화들짝놀란백현이 발을 뒤로 디디고, 헛디뎌진발에 다시금 허리로 통증이올랐다.

 

"아으!"

 

 

 순간적으로 몸을 굽힌 백현을 일으켜 눈을 맞춘찬열이 이내 인상을 찌푸렸다

 

 

"..너솔직히 말해"

"네?"

 

 찬열의 눈을본 백현이 뭔가 들킨듯 화들짝 놀랐다. 

주름진 미간사이와 화난듯한 표정이 백현의 마음을 꿰뚫는듯했다.

백현이 금세 불안한 표정을지으며 자신의 몸을 더듬더듬 만지고는 깨끗해져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저..저 씻기셨어요?

"누가, 누가이랬는데?"

"선생님이 저 씻겨주신거냐구요"

"대답해 변백현 누구냐고"

"..."

"맞고다니는 줄로만 알았지 이럴-"

"제가 안더러우세요?"

"뭐?"

 

예상치못한 백현의 물음에 찬열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백현은 미세하게 손을떨고있었다.

 

 

"저 안더러워요? 저 이리저리굴렀어요 다른남자 좆빨고 침도 빨아먹고 시키는대로 다했어요 창년같이"

"...백현아"

"더러우시죠?.. 더러우신거잖아요... 나도 내가이렇게 혐오스러운데, 선생님은 내가안더러워요?"

 

 

백현의머릿속은 엉망진창이였다. 더러운모습을 선생님께보인것이 틀림없다.

애써 지우려했던 기억들이 다시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

농락당하는 몸, 군데군데 남겨진 멍들과상처 들어본적없던 욕설들

그리고 처참히 짓밟혀진 자신에대한 혐오감까지

 

백현이 발작하듯 눈물을 토해냈다 속절없이 흐러 떨어지는 눈물이 백현의심정을 말해주는듯했다.

묵묵히 지켜보기만하던 찬열이  와락 백현을 껴안았다 큰손에 감싸안긴 작은머리통이 애처로워보였다.

 

 

"뭐가"

 

찬열이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등을 토닥였다.


"뭐가더러운데, 네가"

 

엉엉 우는 백현의손이 자리를잃고 올라갈듯말듯 망설이는것을본 찬열이 끌어올려 목을 끌어안게두었다.

 

 

"너 깨끗해"

"피부도 희고,"

"넌남자앤데 어떻게 퀘퀘한 냄새도안나냐"

 

찬열의 끌어안은 백현이 찬열의목에 얼굴을묻었다.

백현을 몇번더 고쳐안은 찬열이 말했다.

 

 

"그러니까 내말은"

 

 

찬열이 한참 뜸을들였다

찬열의 명치에서뛰는 백현의 심장이 쿵쿵뛰었다 찬열의심장도 쿵쿵뛰었다.

다듬이질하듯 쿵쾅쿵쾅 맞춰뛰는 심장소리에 백현은 얼굴을 붉혔다

 

"너 정말예뻐, 하나도안더러워"

 

몇마디 말이였지만, 깊이 전해지는듯했다.

돌려말한것이지만, 넓게퍼져 아울러지는듯했다.

백현은 알수있었다.

이내울음을 그치고 흘린콧물을 손으로 슥슥닦은백현이였다.

 

 

"...거짓말"

"진짜야,

 

 

하며 찬열이 더꽉 끌어안아준다

백현이 다시 엉엉소리내어 어린아이처럼울었다.

눈주위는벌개지고 코끝이 시큰해져 맑은콧물이 또 흘렀다.

끌어안은 손을 살짝풀러 놔준 찬열이 백현과눈을맞추었다.

 

"변백현 또우네"

 

백현이 그렁그렁 눈물을매달고 찬열을 올려다보았다.

 

"많이울면 울본데."

 

볼에는 파랗게터져 멍든것을 훑고지나듯 눈물길이나있었다.

찬열이 백현을보고는 푸흐 하고 잔웃음을 내보였다.

 

 

 

 

*

 

 

엉엉울던 백현을 달래 침대에눕힌 찬열이 의자를 끌어다 침대옆머리에 앉았다.

 

 

"백현아"

"..."

"나 할말있는데"

 

여전히 훌쩍거리던 백현이 훌쩍임을 그치고, 정적의 순간이 일었다.

찬열의심장은 쿵쾅쿵쾅 터질듯이 뛰고있었다.

 

 

"내가"

"..."

"널"

"..."

"...아오씨"

 

 

 

찬열이 붉어진 얼굴을 한손으로 감싸쥐고는 고개를떨궜다

이윽고 번쩍얼굴을들어 결심했다는듯 다시 말하는찬열이였다

 

 

"내가 널.....아, 내가널...그러니까"

 

 

찬열의행동에 백현은 피식피식 웃음이 터져나왔다. 울다웃으면 엉덩이에뿔나는데

 

"선생님"

"어?"

"좋아해요"

"뭐?"

"아니 사랑해요!"

"백ㅎ"

"사랑해"

 

백현이 울어서 붉어진 눈을 접어휘며 씨익웃었다

찬열이 백현을다시 부서져라 끌어안았다

 

"나도"

 

 

 

 

 

 

 

 

 

 

----

 

막썼더니 두서더없ㄱ거똥글망글..이정도면변비수준이네여;;(ㄷ땀땀)

 

쫠깃쫠깃 떡이없어서 실망하셨나요..^ㅇ^

약속대로 달달(?) 하게왔는데 마음에드실랑가몰라~알랑가몰라~

백현이가 울다웃었네여

울다웃으면 엉덩이에 뿔나는데..(ㅇㅅㅁ)

다음편은 백현이 엉덩이에뿔난얘기 들고올께요(ㅇㅅㅁ)

 



신알신감사합니다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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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네?ㅇㅅㅁ 엉덩이에ㅎㅎㅎㅎ신알신해놨었지요 저는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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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돼서 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이는 서울대를 갔으면 좋겠어요...! 둘이 떡치면서 공부도.....(ㅇㅅㅁ)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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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달달하다 ㅜㅜㅜㅜㅜ너무좋네요 신알신해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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