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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야야, 다 왔어. 그만 쳐 자고 내려."  

"으으.."  

  

꽤나 푹 잠든 모양이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분명 큰길가였는데 언제 도착한거지.. 보조석에 앉은 내 옆통수를 퍽퍽 치곤 시동을 끄며 차에서 내리는 루한의 뒷모습을 보며 하품을 쩌억 내뱉었다. 에어컨이 꺼진 것 뿐인데 벌써부터 숨이 턱 막혀오는 기분이다.  

  

"아 차 문 잠그게 내리라고 잠만보 새끼야!!"  

  

왜 욕질이야. 내가 천천히 내리겠다는데. 엿쳐드세요 개새야~ 마음 속으로는 욕을 내뱉으며 차 문을 살살 열고 몸을 일으켰다. 아 루한 이 씨발 개새끼. 차를 왜 이렇게 옆 차랑 바짝 대놨어? 이 차 아직 할부 남았는데. 긁히면 책임 질 것도 아니면서.  

  

"야 주차 똑바로 할 거 아니면 키 반납해라."  

"왜? 존나 잘했는데?"  

  

아 덥다.진심인지 놀리는건진 뜨거운 태양볕에 쟤도 나도 실컷 찡그리느라 표정을 알아보진 못했다. 어제 밤 자기 전에 본 뉴스에선 그나마 좀 나을 거라더니, 낫기는 개뿔이 여전히 살인적인 더위가 나를 반긴다. 빨리 건물안에 들어가야겠다. 야 같이가!!! 걸음걸이를 빠르게 옮기자 루한이 급하게 따라온다. 가서 밥부터 좀 먹고 우리 바람탄한테 배팅해야지. 어제 밤부터 책자 뒤지면서 고르고 고른 말이다. 추천마 목록에도 있었고, 기수도 꽤나 말 잘탄다는 기수였다. 분명 1등할거야. 나이스.   

  

"루한. 오늘은 바람탄한테 배팅해야돼."  

"지랄."  

"진짜야. 내가 어제 밤새서 연구했어."  

"우쭈쭈~ 그래쪄?"  

"진짜라니까. 책자도 3개나 봤어. 내 예언을 믿어."  

"야. 내 예언이 더 신빙성 있을걸. 오늘 바람탄 꼴지할듯?"  

"아 아니라고!!!!! 여태까지 걔네들은 다 컨디션 난조여서 꼴.. 아니 좀 늦게 들어온거야!!!!"  

"아 예예.."  

  

아 진짠데. 이번엔 진짠데. 내 말을 안믿는 루한이 얄미워 루한이 딴데보는 사이에 뒤통수에 몰래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경마장 갔던 일 생각하다가...  

시점은 딱히 누구라고 상상한건 아니지만.. 백현이가 어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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