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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하저씨랑 썸타는 사이가 된다면 어떨까나 (feat.범죄도시) | 인스티즈




" 하씨... 이꼴로 어떻게 꼬맹이 보러 가냐. "



" 혀..혀혀,형님 이거 큰일 아님니까 이거. 이거 당장 울 아새끼들 불러서- "



" 야 됐고, 난 도저히 못가겠으니까 너가 적당히 둘러대면서 꼬맹이 데려다줘. "



" 아, 알겠슴다.. "




뭉치는 허겁지겁 뒤뚱거리면서 차키를 들고 밖으로 나갔음. 대충 피딱지들을 벅벅 물티슈로 닦다가 따끔따끔해져 오는 기분이 더러워서 물티슈를 냅다 벽지에다 집어던지고 분에 찬지 담배를 입에 물었음.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꼬맹이 새벽 알바를 데려다주러 나갔다가 왠 괴한한테 X나게 얻어터지고 맘;;; 전혀 무방비상태에서 맞은건지라 어쩔 도리가 없었음. 원래는 항상 뭉치랑 다니는데 뭉치가 급똥이 매려워서 결국 혼자 나갔다가 이 사단이 벌어지게 된거다 이거임. 그런데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봐도 그냥 괴한이 아니라 누군가가 목적을 갖고 그런거 같아서 우리의 하저씨는 생각에 잠김. 나를 이렇게 쥐잡듯이 팰 사람이 누가 있나... 하다가 대충 짐작이 오는 닝겐이 있어서 핸드폰을 키고 전화를 검.







[이 시각 꼬맹이와 뭉치는]




" ...무슨 일 있는거죠? "



" 어..엉? 그, 그런거 아닙니다 아가씨. 아가씨는. 에? 전혀! 전-혀 아무런 생각도 하덜덜 마시고...! "





저 삼촌 저거 또 거짓말치네. 저 삼촌은 거짓말 칠 때마다 너무 티나게 말을 심하게 더듬어대서 불쌍해서 더 캐묻지도 못하게 만든다. 어휴, 이 아저씨는 또 어디서 무슨 사고를 치고 다니길래.. 하도 잠적을 많이하고 다녀서 그런지 이제는 별 걱정도 안 된다. 그래도.. 하는 마음에 연락을 해보려다가 왠지 괘씸해서 무시하기로 했다. 나는 어느 공장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8시간 일해서 10만원 정도 번다. 근데 너무 힘들어서 이젠 때려치우려고 한다. 난 역시 새벽이랑은 안맞아. 새벽엔 잠을 자야하는데 후... 돈이 너무나도 급하니까 이러지. 쯧.











[다시 하저씨로 돌아가서-]






차 안에서 뭉치는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인상을 찌푸린체 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핸들에 머리를 막 처박음. 사실은 뭉치에게도 말못할 속사정이 있었음. 그것은 모다? 바로바로 쬐까 큰일이었는데 사실은. 하저씨네가 몸담고 있는 사업이 꽤나 무서운 사업인거는 여러붕들 알고 계셔쮸? 워낙에 대규모로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사업이었다만 더 값싼 가격에 똑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선족들이 생겨버린 것임. 하저씨는 그걸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별거 아닌거라 여겨서 걍 무시하고 있었움. 당연히 별거 아닌거라 여기겠지여 왜냐면 하저씨는 직위가 높으니께 발로 뛰고 이러진 않지 않슴니까? 현장에서도 일하고 하저씨 보좌도 하는 뭉치는 이게 상황이 점점 심각해져가는걸 느꼈음. 그래서 하저씨에게 말하려다가 요즘 꼬맹이 다시 찾아다니느라 기력이 많이 쇠하시고 우울해하고 여러모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맴이 아파시리 본인 선에서 끝내보려고 했었음. 아이고 그러다가 그쪽(하저씨 사업 짝퉁 조선족)들이랑 한판 크게 붙게 된거임. 그래서 그쪽네 애들을 전멸시키고 왔는데 이 일이 커져버려서 패거리 싸움이 조직싸움으로 번져버림. 그래서 뭉치가 아끼는 부하가 그만 꽥 하고 ㅠㅠ 뭉치는 겁나게 빡이쳐서 슬슬 움직이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이시퀴들이 뭉치 무서운거 모르고 바로 하저씨한테 들이대버린거임!!!



" 하이고야.. 나는 모르겠다. "



뭉치는 차 안에서 나왔다가 나오자마자 싸닥션을 맞음. 흐버버바 하고 보니까 하저씨가 기다렸단 듯한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음. 뭉치는 눈물을 머금고 ㅈ, 죄송함다 형님!! 고개를 숙임. 하저씨는 하..ㅂㄷㅂㄷ 붇을붇을 대다가 일단 집으로 들어가자고 함. 뭉치는 죄진 얼굴로 두손 공손히 모으고 무릎을 꿇고 하저씨 앞에 앉았음. 정우는 줄담배를 피우면서 한숨만 뻑뻑 쉬어댐. 힝.. 뭉치도 다 사정이 있었는데 말입죠 ㅜ_ㅜ 하면서 하정우 눈치를 보고 있었음.




" 너 나한테 할 말 많지. "



" ...에.. 옙.. "




정우찡이 담배를 피다가 갑자기 울컥했는지 에이씨! 하면서 담배를 냅다 집어던짐. 후어헝 뭉치는 벽에 찰삭 붙어서 쫄아벌임. 너 내가 이새끼야 조용히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지..! 하저씨는 그간 고생했던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리니까 억울했는지 말을 하다가 육두문자를 날리기 시작함. 뭉치는 귀를 막고 눈을 감아버림. 그렇게 육두문자타임이 끝나고 정우는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씩씩 거리다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함. 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고.. 누군가 집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뭉치와 정우는 동시에 벌덕 일어나서 경계태세를 함. 뭉치는 바로 뒷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들어 문쪽으로 걸어갔고 정우도 부엌칼을 들어 벽 뒤에 있었음. 그런데,




" 아저씨! 아저씨 집에 없어요? "



하는 경쾌한 꼬맹이 소리가 들리자마자 뭉치는 칼을 다시 집어넣고 문을 열어줌. 하저씨는 야,열지마! 라고 했지만 순박한 뭉치는 못들어먹고 문을 열어주고 맘. 하저씨는 바로 화장실로 피신해버림. 황급히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막 씻고 옷도 갈아입으려 했지만 갈아입을 옷이 없었음;;; 화장실에서 어쩌지어쩌지 우왕좌왕 하는데 소름돋게 꼬맹이가 ' 아저씨 왜 화장실에 숨어있어요? ' 라고 함. 정우는 덜ㄷ러덜ㄷ럳 떨면서 문을 염.





[하정우] 하저씨랑 썸타는 사이가 된다면 어떨까나 (feat.범죄도시) | 인스티즈





" 아, 아아아! "



" 아 쫌 !!! 엄살 좀 부리지 마요! 정신 사납게. "



" .....아, 알았어. "




그래놓고 나즈막히 진짜 아픈데, 하고 중얼거리는 아저씨를 보며 우리의 꼬맹이는 피식 하다가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름. 분명 뭐가 있어, 이 아저씨는 보통 아저씨가 아니야. 드디어 머리가 크니 눈치란것도 늘어난 꼬맹이는 곰곰히 생각을 시작해봄. 도대체 뭐지. 아저씨 건달인가? 어쩐지 뭉치삼촌도 덩치도 있고 약간 무서운게.. 건달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설마 진짜 건달일줄이야. 건달은 내 취향 아닌데, 후.. 하다가 아저씨랑 눈이 마주침.




" 아저씨, 애도 아니고 쌈박질은 왜 하고 다니는거에요? "



" 싸운거 아니야. "



" 그럼. "



" 일방적으로 맞은거지. "



" 아니 그럼 왜 맞고만 있냐구요. 바보처럼. "



" .... "




하저씨는 입을 꾹 다물고 다른데로 고개를 돌려버림. 얼레? 꼬맹이는 밴드를 붙인 곳을 찰싹 때렸음. 아!!! 호들갑을 떨면서 입술이 대빨 나온 아저씨를 보자니 속이 상했음. 왜 맞고만 있냐고 바보처럼 으유.. 정우가 가만히 있다가 말을 검. ' 너 왜이렇게 일찍 끝났어? ' 꼬맹이는 약통을 정리하면서 때려치웠다고 대답함.




“ 간만에 알바도 관둬서 시간도 생겼겠다, 아저씨나 보러갈까 하고 온건데. 아저씨는 이렇게 바보처럼 누구한테 얻어터져 있으면 내가 기분이 좋아요, 안좋아요? ”



“ ...뭐, 썩- 좋지는 않겠지. ”



“ 썩이고 뭐고 그 사람 당장에 똑같이 만들어주고 싶거든요? 진짜 아저씨 이렇게 약해서 나 어떻게 지켜주려고 그래요? ”



“ 너 나랑 살거야? ”



“ ...에? ”



“ 아니, 말하는 뉘앙스가 나랑 살 것 처럼 이야기하길래. ”



“ 아저씨는 뭐 점 찍어둔 여자라도 있나보죠 그럼? ”



“ 뭐 대충. ”




꼬맹이는 눈동자가 커다래져서 아저씨를 봄. 아저씨는 그냥 피식하고 웃음. 우, 웃음이 나와요 지금? 꼬맹이의 말에 아저씨는 진짜 어떡하냐, 하면서 혼자 실실 웃음. 아놔 어이가 없네. 꼬맹이는 앞머리를 젖히며 손부채질을 함. 아저씨는 그런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 계속 혼자 껄껄댐. 짜증나, 나 갈래요. 꼬맹이가 가방을 들고 일어나려 하니까 어어어, 미안. 하면서 손을 뻗음. 바닥에 앉아서 손을 뻗는 아저씨를 보며 꼬맹이는 그냥 가려고 걸음을 옮겼음. 그러니까 벌떡 일어나더니 꼬맹이 팔을 붙잡음. 잘못했어. 앉아봐. 아저씨가 살살 달래니까 꼬맹이는 -_- 이런 표정으로 다시 앉음. 하저씨는 그런 꼬맹이를 보면서 입꼬리가 귀에 걸려있음.




" 꼬맹아, 너 나 좋아하지. "



" .....가, 갑자기 그런걸 왜 물어봐요? "



“좋다고 하면, 선물 주게. ”



“ ..진짜? ”



“ 응. ”



“ 뭐 또 유치한 뽀뽀 이런건 아니겠지. ”




정우찡은 약간 흠칫하다가 아, 아냐. 라며 손사레를 침. 꼬맹이는 약간은 부끄러운지 다른곳만 보다가 좋아요, 그러니까 선물 줘요. 라며 한 손을 정우에게 내밈. 정우는 그 손을 잡고 살짝 잡아당겼음. 선물 줄테니까 가까이 와봐. 꼬맹이는 앉은채로 하저씨에게 슬금슬금 갔어. 한 손은 뒤에 숨기고 있던 정우가 더 가까이 와야지 건네주지 라며 꼬드기자 꼬맹이는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 하저씨 옆에 앉음. 그리고 정우가 그대로 꼬맹이에게 입술박치기 해버렸...!!!!!!!!!!!!!!!! 꺄하라갸ㄱ하라랗갸 꼬맹이가 놀라서 뒤로 가려니까 그대로 허리를 끌어안아버려ㅓㅅ...!!!!!!!!!!!!!!!!!!!!!!!








[그 시각 뭉치는.. ////]





[하정우] 하저씨랑 썸타는 사이가 된다면 어떨까나 (feat.범죄도시) | 인스티즈





" 야 이 새끼야, 너 누가 보냈어. "




" 참나, 뭐 이라니- "




" 누가 보냈냐고, 살고싶으면 바로 말해야 좋을 것이다. "




" 누가 보냈는지 알면 죽이고 잡아도 못 죽일텐데? "




" ...뭐? "





증말루 무섭게 생긴 빡빡머리 아저씨는 칼로 머리를 긁적거리며 웃음.

그쪽네 사장이 붙여줬다고 하면 좀 이해 할 수 있을라나. 뭉치는 안색이 싹 굳어버림.. 대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거여 일이.




 

















[하정우] 하저씨랑 썸타는 사이가 된다면 어떨까나 (feat.범죄도시) | 인스티즈




하찮은 제 글을 아직도 기억해주시고 찾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감동하여 울고 있는 제 마음을 사진으로나마 표현하고자....

홀홀홀헐헗러 드디어 하저씨와 꼬맹이가 키쮸를 했더염 하핫 >////<

그리구 진선규님은 제가 범죄도시 보고 빠져버려서 한번 출연시켜 봤슴미다. 후힛

증맬루...... 다시한번 기억해주시고 찾아와주셔서 증맬증맬 감사함당 ㅜㅜㅜㅜ힝!!! 하정우 존잘!!!! 하정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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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크헤헤헹 저도 범죄도시 보면서 정우찡 생각했었는데 좋네욤 ㅎㅅㅎ 잘읽고갑니당♡,♡
6년 전
하와이피스톨
하정우 이즈 뭔들.... 투애니포아워즈하정우 생각 이즈 올롸잇...
6년 전
비회원38.15
처음부터 정주행 하고 왔습니다 ....... 자까님 저 지짜 설레 죽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하와이피스톨
하저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엉어엉ㅇ 우릴가져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시골쥐내사랑입니다❤️!
어머나... 키쮸라니요//-// 저도 입꼬리가 귀에 걸렸습니다ㅠㅡㅜㅜㅜ 나도 상처 치료 해줄 수 있는데ㅠㅜㅜㅜㅠㅠ 정우찡 알다가도 모를 매력을 뿜!뿜! 하면서 드러내네요ㅠㅠㅠㅜㅠㅠ 하정우가 최고다!!!!! 작가님고 최고다!!!!❤️❤️

6년 전
하와이피스톨
시골쥐내사랑님 최고다!!!! ㅠㅠ 힝 감사해여
6년 전
비회원221.59
다시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작가님 최고❤❤❤❤❤❤

6년 전
하와이피스톨
아이고 감사합니다ㅜㅜㅜㅜ증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여... 기억해주셔서 넘 감사해용 ㅠㅠ
6년 전
독자3
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 글 잘읽고갑니다!
6년 전
하와이피스톨
감사합니두앗
6년 전
독자4
꺄핳핳후핳핳하핳햐휗훟하라핳아죠띠.ㅠㅠㅠㅠㅠㅠㅠ 다치지마염...ㅠㅠㅠ 키쮸꺄핳하라할락랗하리힐
6년 전
하와이피스톨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왤케 웃기져 독자님ㅋㅋㅋㅋㅋ
6년 전
비회원233.10
귯귯 엄청나게좋네요
6년 전
하와이피스톨
하정우 너무좋아여
6년 전
비회원227.171
꺄햘햘햟ㅎㅎㅎ앞으로 많이많이 써주세여><
6년 전
하와이피스톨
네에엥!!><
6년 전
독자5
으아아아아아ㅏㅇ 작가님 빠른 연재 부탁드려요 기다리다가 목 빠지겠어요ㅜㅜㅜ
6년 전
하와이피스톨
목 빠지면 안되지라.....!!
6년 전
독자6
하....하저씨최고!!!! 다음편 기다리고있겠어요 ㅠㅁ ㅠ
6년 전
하와이피스톨
다음편 나와떠염 뿌우
6년 전
독자7
너무 오랜만이네요 ㅜㅜㅜ 여전히 재밌어요 앞으로도 찾아 볼게요~~~
6년 전
하와이피스톨
아이구감사합니다ㅜㅜㅜㅜ 흑.. 감개무량쓰...
6년 전
비회원29.181
자까님 사랑해여ㅜ.ㅜ
6년 전
하와이피스톨
사랑해여ㅠㅠ
6년 전
독자8
어흑ㅠㅠㅠㅠ넘좋아요...하저씨 세상최고....
6년 전
하와이피스톨
하저씨가 최고..그냥 다해머겅..
6년 전
독자9
헹...헹헹 달달하네여 고맙습니다 자까님♡♡
6년 전
독자10
신알신햇어여 작까니뮤ㅠㅠㅠㅠㅠ알라뷰ㅠㅠㅠ하저씨ㅠㅠㅠㅠ숨도못쉬겟당ㅠㅠㅠㅠ흐잉
6년 전
비회원76.76
정주랭했오요.... 넘나리 좋네여 ㅠㅠㅠㅠㅠ 가끔이라도 또 와주세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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