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큼 오랜만에왔지??미안해..
오늘은 그냥 내주저리야..
항상 그랬지만 사귀고나서 생각이 많아지는부분이있어서..
내가 남자를 처음사귀는건아니었지만
이때까지했던 연애랑은...기분이많이달라 진짜연애하는기분?
그냥 겉보기만 사귀는거말고 마냥 하루하루가설레는거..
이제 고삼인데..정신차릴란가몰라....
경수쌤도 나랑 만나기시작하면서 조금달라진게있어
예전엔 밥먹고왔냐, 오늘 피곤하냐 이정도만 물어봤었는데
사소한것도 많이 신경쓰고 챙겨주시더라구...학교얘기를 많이 물어보셔
내가 학교에서 애들이랑뭐하고노는지..쌤들은어떤지..오늘있었던일들...
장난스런도 더많아졌어ㅠㅠㅋㅋ
수위도 레벨업된것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하나 얘기할때마다 눈동그랗게뜨시고 나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고개끄덕이시는데...
심장터질것같아..경수쌤이 원래 사람이랑 얘기할때 상대방뚫어져라 쳐다보는버릇이 있었는데
만난이후부터 뭐랄까 눈빛이 달달해졌어
눈에 꿀바르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쥬그뮤ㅠㅠ
근데 하루는 경수쌤이 이런말을 하시더라고..
그날도 내가 해맑게 학교얘기하고...쌤들 너무 별나다고 찡찡거리기도하고..
얘기를하고있는데
경수쌤이 갑자기 내말끊고 딱한마디하셨어
"내가 니친구였으면좋겠다"
"네??"
"니가 학교얘기할때 제일 밝아..니가 재밌게 노는모습도굼금하고...
너랑같이 급식도 먹고..수업시간에 장난치다 같이 벌서기도하고.."
표정은 여전히 웃고있는데 뭔가 아쉬운표정이고..
나도 이말 듣고 그생각까지했어 경수쌤이 남고교복을 입으면되지않을까?
경수쌤이 많이 동안이거든...근데 아무리생각해도 말이 안되잖아??..ㅋ
생각해보면 내잘못인아닌데도 경수쌤한테 왠지모르게 미안했어...
내가 말을했었나 모르겠다..나랑 경수쌤이랑 8살 차이야...경수쌤이 올해 27..
나도 처음엔 성인과 학생이 사귄다는것과..서로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것에서
그리 심각함을 느끼질못했어
여기서 내가 많이 어리다는게 티가나더라고..
경수쌤은 그걸 항상생각하고 내걱정하시고
말은 안하셔도 이럴때보면 계속 나한테 미안해하시는것같아
난 이제 사귀기시작하면 모든게다 마냥 좋을줄만알았는데
이럴때보면 서로서로한테 더 각별해지는것같고...
난 항상 나혼자 생각이많아서 탈이야..ㅋㅋㅋ
담엔 6으로 수위가높아진 경수쌤의 말장난에 대해 컴백하겠오..오늘너무어두웠다..
+ 기다려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말씀이없습니다..ㅜ개인사정때문에 혼자 예민해져서 짜증피우다
결국 이런 똥글이 완성이됬네요...포인트 받으면 제가 정신나간 샹년일것같아서 안받았어요
다음꺼 진짜 재미나게쓸께요ㅠㅠ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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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