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경수가 김남매를 만나 인생의 장르가 바뀌는 썰.
"이번에 알바 괜찮아?아이스크림 가게."
"거기?"
스트로우를 질겅징걸 씹으며 경수가 생각에 잠긴다.괜찮냐고?
"별로야?"
"아니,괜찮아.시급도 좋고 사장님도 착하신 분이고."
"대답이 바로 나오지는 않는다?"
"괜찮긴한데..자꾸 이상한 사람이 와."
"이상한 사람?"
"응."
"왜?"
"나 알바 첫날이였거든?"
첫날부터 왔어.그 사람.
"무슨 겨울에 아이스크림이야."
"먹고싶단말야~"
"죽어버려."
"오빠.너도."
"오빠한테 너라니,"
"씨발.2분 일찍 태어난게 오빠에요?"
"그럼 언니냐?"
"원한다면 불러줄게.종인언니.같이 네일이나 하러갈까?"
김종은 개년..김종은년이 태연하게 팔짱을 껴오며 분홍색으로 떡칠된 가게쪽으로 이끈다.
"31은 무슨.내가 저번에 세봤는데 16가지밖에 안되더라니까?"
"넌 그걸 세봤냐?찌질아."
"오빠라고 해라."
"어머,언니.앙탈도.."
여자라고 믿을수없는 커다란 주먹이 어깨를 팡팡 쳐댄다.
"아파!!"
"닥치고 들어가자."
종은이 가게문을 열고 짐짝 치우듯 종인을 집어넣는다.
"아진짜!"
"조용히 들어가자고."
"개싫어.진짜."
"개는 너 좋아할거같냐?"
"..개년."
"뭐,개놈아."
한마디를 안져.조물주가 김종은한테 개념은 주지않은 대신 말빨을 장착시켰나보다.
"어,어서오세요.."
아오,넌 또 뭐야.종인이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돌렸을땐 분홍 유니폼을 한 남자가 덜덜 떨고있었다.
"......."
"나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먹어야지.오빠 닌 뭐 먹을거야?"
"...나는 닐라닐라 바닐라.."
"뭐..?"
이 새끼가 날 이런식으로 엿을 먹이네.
종은은 귀여운 알바생이 보지못하게 종인의 허벅지를 쥐어뜯었다.헛소리랍니다호호호호호.
"나 진짜 포스에 눌려 죽는줄알았어."
똑같이 생긴 남매가 들어와서는 죽일듯이 싸우는데 나 진짜 숨도 못쉬겠는거야.인사는 해야되는데 끼어들지는 못하겠고.진짜 나 알바관둘까생각까지 했다니까?알바첫날에!
억울한듯 침까지 튀기며 말하는 경수를 보며 백현은 그저 휴지를 들어 얼굴을 닦아냈다.님 매너좀여.
"닐라닐라 바닐라는 뭐야."
"모르겠어..시골에서 오셨나봐.얼굴도 까맣고."
"무튼 그 촌놈이 니 가게에 자꾸 온다고?"
"어."
"아이스크림 처음 먹고 반했나보지."
"그래서 아이스크림 더 많이 담아주고있어."
종인은 성인이 되서야 아이스크림을 처음 맛본 촌뜨기가 되어가고있었다.종인아.자외선 좀 발라.
"니 미쳤냐?"
"응,난 그 사람한테 미쳤어."
"씨발놈아.하지마."
"그 사람 다리는 안 아플까?하루종일 내 마음속을 걸어다녔는데?"
"하지말라고!!"
우리 오빠가 남자 좋아한대요....괜찮은데??
한번 호모녀는 영원한 호모녀라고 종은은 호모레이다를 저의 오빠한테까지 세우고있었다.
"뭐 어쨌든 그 남자가 맘에 들었다고?"
"응.첫사랑이야."
"23살에 첫사랑하는거 자랑 아니니까 닥쳐."
어쩌겠어.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도와줘야지.
는 호모녀의 욕망이였다.드디어 호모게이를 눈앞에서!!!!!!
"일단 얼굴부터 자주 비쳐줘야지.어쩌겠어.정드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아?"
그게 종인이 없는 돈을 써가며 매일 가게에 들렸던 이유다.
+단편정도로 한 4편이 나오면 끝날거같아요.
여러분.하프갤런은 혼자 먹어야 제맛이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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