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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봉 전체글ll조회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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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었다.

지치지도 않는지 벌써 몇 년째 내 꿈을 헤집어놓는 남자.









[방탄소년단/민윤기] 꿈 속의 그 남자 00 | 인스티즈








왜 그렇게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지.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 어떤 것도 얘기하지 않은 채 그 남자는 그냥 나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져 손이라도 잡아주려했지만

아무리 손을 뻗어도 그에게 닿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못한 채 꿈에서 깰 때 쯤에 그는 내게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는 했다.








" …제 ㅇ…나. 욕… …해. …고 ㅎ…줘. "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꿈 속의 나는 늘 그런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깨어났다.












속의 남자 00

w. 춘봉











 " 또 그 꿈이네."









눈을 뜨자 익숙한 내 방 천장에 한숨을 푹 쉬었다. 이쯤되면 내가 전생에 그 남자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게 아닌가 싶다.

대체 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이렇게 쉴 새 없이 꿈 속에 나타나서 나를 괴롭히는 거야.

머릿속에 계속 잔상처럼 남아있는 그 남자의 얼굴을 억지로 지워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래도 오늘 대학생활 첫 날인데 …  정신 차리자, 이름아."









이상하리만큼 꿈을 꾸는 날에는 남자의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맴돌아서 해야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냥 다른 꿈들처럼 잊어버리면 그만인 것을.

 계속 남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는지, 그렇게 나를 바라보는지 나도 모르게 계속 머릿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외출 준비를 끝낼 때까지 떨쳐지지 않는 남자의 모습에 고개를 휘휘 젓고는 밖으로 나오자,

3월이래도 아직 겨울이 가지는 않았는지 공기가 주변을 가득 메꾸고 있었다.

 평소라면 추워서 싫어했겠지만 오늘은 바람이 잡생각을 없애 주는 같아 그렇게 싫게 느껴지지 않는 했다.



그렇게 문을 닫고 나오자 앞에 바로 보이는 우리 학교 캠퍼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방긋 지어지더라.

학교 주변으로 자취방을 구하길 잘했지. 가깝고 편하고 자유롭고.

그래서 빌라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산다고 했는데. 옆집도 우리 학교 학생이려나?

괜한 호기심에 옆집을 힐끗 바라보고는 빌라 계단을 내려오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에 뒤를 돌아볼까 생각했지만 언젠간 마주치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탄소년단/민윤기] 꿈 속의 그 남자 00 | 인스티즈



" 성이름! "

" 어! …너 이름이 뭐였더라."

" OT 때 알려줬는데, 같이 한 테이블에서 술도 먹고 게임도 해놓고."

" 아, 김 … 김 뭐였는데."

" 김태형."








이쁘게 입꼬리를 올려보이며 내게 이름을 말해주는 태형이를 보며 나도 멋쩍게 허허, 웃어보였다.

얼굴은 분명히 기억이 난다. OT 때 같은 테이블에서 나를 잘 챙겨주던 잘생긴 동기.








" 근데 우리 강의실 건물 어딘 줄 알아?"

" 엥, 나도 몰라. 저번에 왔을 때도 길 헤맸는데 강의실이라고 알리가 없지."

" … …."








강의 시작까지 10분 남았는데 태평하게 강의실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는 태형이를 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그럼 어떻게 가려고? 하고 물으니 지구는 둥그니까 쭉 걷다보면 건물이 나올거란다. 아무래도 새학기 친구를 잘못 사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 김태형을 믿느니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는게 낫겠지.









" 저 죄송한데 진리관이 어딘지 아세요?"







길을 물어보기 위해 내 앞을 지나가던 한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걸었는데 ….

…내 질문에 그가 뒤돌아보는 순간 세상이 멈춘 것만 같았다.








[방탄소년단/민윤기] 꿈 속의 그 남자 00 | 인스티즈


" … 저 쪽으로 가면 돼요."

" … …."








그 남자다.

차가운 표정으로 내게 대답한 그 사람은

하루가 멀다하고 꿈 속에 나타나 나를 괴롭히던 그였다.













-



허억 잘부탁드립니다!

방긋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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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방탄소년단/민윤기] 꿈 속의 그 남자 00  3
7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엇 죻아요!!!!ㅠ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와....재미있을거 같아요!! 대박 ㅠㅠ재미있게 읽었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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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헉 너무 좋ㅇ아요!!! 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간다 다음편 기대되요ㅠㅠ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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