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어요! 上
늘 똑같은 생활만 하는 것 같은데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뭐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꼭 하자며 소중하게 담아뒀던 것들은 다 헤져서 이제는 자신조차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만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나는 씩씩하게 버텨보자고, 조금만 더 하면 언제든 괜찮아질 거라고 홀로 하던 다짐도 시린 바람에 온통 날아가버렸습니다.
내가 무엇이 힘들다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나에게 말뿐인 위로라도 좋으니 해줬으면 하는데 세상은 너무 바쁘게만 돌아가네요.
결국 혼자 앉아 울컥 올라오던 눈물을 잔뜩 쏟아냅니다, 당신의 시린 겨울도 다독여줄 사람이 어디 없을까요?
1. 하성운
"이름아"
"울어?"
"그래 울어, 너무 오래는 말고."
2. 황민현
"이름아"
"괜찮아."
"내가 옆에 있어줄게, 울고 싶은 만큼 울어. 괜찮아."
3. 김재환
"성이름."
"이름아"
"너 울어?"
"아 왜 울고 그러냐, 무슨 일 있어?"
4. 박지훈
"왜 울어, 응?"
"속상한 일 있었어?"
"그렇게 울면 머리 아파."
5. 박우진
"소리라도 내서 울지, 혼자 그러고 있네."
"울면 입 나와서 몬났는데... 일단 안겨요."
6. 배진영
"누나."
"누나, 왜 그러고 있어요."
"울어요? 왜요, 누가 속상하게 했어요? 나 봐봐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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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존재 화이팅!
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