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ㅇㅇ아"
"응?"
한여자가 콧노래를 흥얼거렸다.긴생머리에 웃을때면 어린애마냥 휘어지던눈.
그 노래소리를 듣고 내가 자연스레 너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난 아직도 그시간에머물러있나보다.
>
또 꿈을 꿨다. 그여자다. 이번꿈엔 이름이 들려왔다.
매번꿈속에서 나왔던 너.이젠계속내머릿속을맴돈다. 반복의연속이였다.
오랫동안 꿈꿔온 가수의꿈을가지고 막연하게 달려와 가수가 됬고.
가끔씩 생각나던 꿈속의 너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랑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있거나 들을때면 너가 떠올려지곤했다.
지금은 그게 더욱 심해져버렸지만.. 넌도대체누굴까
그리고지금,
# # # #
북적거리는 비공개 팬싸인회현장,
백현은 자신의 눈을 의심해본다. 설마.. 하는 속마음이였다.
매번 꿈속에 나타났던 의문의 여자가 거짓말처럼 자신의 눈앞에 와있다니 믿기지않는 백현이다.
"저기..백현씨"
백현이 멍하니 생각에 빠져있자 여주가 입을 열었다. 백현씨라니..
백현은자신을기억하지못하는건가?라는말도안되는생각에빠져 갸우뚱거리며 대답했다.
"이름이..?"
"여주요"
백현이원한대답이아니였다. 백현의 눈엔 아무리봐도 자신이 마주하고있는 사람은 그여자인것 같았다.
하지만 그여자의 이름은 여주가아닌 ㅇㅇ이였다.여주의 대답은 그런 백현의 생각을 뻥차주기라도 하고싶은건지 거짓말처럼 다른사람의 이름이 들려왔다.
"아.."
(툭툭)
백현이 아..하고멍하니있자 결국 뒤에있던 관계자가 자신을 툭툭치고나서야 정신을차리고싸인을한다.
"...?"
물론 눈은 계속 여주를 보면서말이다.
아무말도없이 여주를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자 여주는 무안했는지 눈을마주하다가도 이리저리 눈을 피한다.
백현은 그런 여주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살짝 눈웃음을 지었다가 자신의 속에 있던말을 얼떨결에 내뱉었다.
"나몰라요..?"
"..네..?그게"
"이동할게요"
백현은 입에서 바로 뱉어진 자신의 말에 사적인대화를해선 안되는 장소이기에 살짝 놀랐지만 다행히 여주만이 백현의 말을 들은것 같았다.
꿈에서 봤던 그녀일거란 확신에 가득찬 약간은 의심스런 한마디였다. 하지만 여주가 뭐라 대답하려던 찰나 관계자가 이동을하라며 말을 끊어버렸다.
백현은 다음사람 차례가 계속오는데도 눈은 힐끔힐끔 여주에게로 향했다.
워낙 빨리빨리 돌아가는 싸인회이기때문에 여주는 결국 시야에서 사라져버렸고,근래 계속 생각 났던 여자를 놓친마음에 백현에겐 아쉬움만가득했다.
"내가착각을했나..?"
나지막히 혼잣말을 내뱉는 백현이다.
# # # #
팬싸인회가 끝나고 팬들과의 시간이 이어졌다.
내눈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여자를 찾고있었다.
덕분에 이리저리 많은팬들과 아이컨택중이지만.. 내가지금뭐하고있는거지..
"거짓말.."
작게혼잣말이입밖으로나와버렸다.다른멤버의 플랜카드를 들고있던 너가보였다.
꿈속에나왔던 그여자가 맞다 웃는모습마저도 똑같다. 아무리봐도..
"그쵸백현씨~?"
"네?"
잠시또멍을때리고있자니 준면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면형은 나에게 무슨대답을 원했는지 약간은 장난스럽고 확신에 찬 눈빛을 보냈다.
오늘 참 저여자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 이렇게 멍을많이때리는것같다.
"백현씨가 오늘1위도 하고 팬분들 만나서 기분이 좋아 잠시 넋이 나갔나봐요 하하"
준면형의 실소개그가 나와버리니 정신이 약간은 든것같다.
왜 나를 불렀는지 몰랐던 난 멋쩍은 웃음만 지어냈다.
"아쉽지만 저희가이제가봐야되네요~!"
"감사합니다~~~~"
"집에조심히들어가요~~"
"하나둘셋"
"위아원!엑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수의마지막멘트가떨어지자 그제야 난 정신이차려졌고 다같이 마지막멘트를하곤 차로 향했다. 막상이동하자니 맘이 거슬렸고, 이상했다.
차에 도착해 앉자마자 잠시 생각에 빠졌다. 세멤버를 제외한 준면형과 종인이는 핸드폰을 만지거나 잠을 청했다.
"이상해..."
"뭐가?"
경수가물었다.
"아니그냥..."
"뭔데?"
"무슨일있어요?"
어떻게보면 별일이아니었다. 내속마음은 별일일지몰라도..
별일이아니라고 대답하려던찰나 무슨일인지 많이 궁금했던지 경수의 원래부터 컸던 눈이 더커진것같았고,
거기에 세훈이까지 합세하는걸보니 터놓고싶어졌다.
"내가하는소리가미친소리로들릴지모르겠지만 내가맨날꿈속에나온다던여자알지?"
"그게왜?"
"네 알아요"
"그여자가 오늘 우리 팬싸인회왔어."
"네?!"
"뭐지이뚱딴지같은소린.."
역시나 내가하는말이 미친소리로들리는지 세훈이와 경수는 날 뭐지이사람?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대답했다.
맞다 내가지금무슨 소리를 하고있는걸까..애초부터 줄곧 꿈속에서 봐온 그여자가 현실적으로 내앞에 나타났단거는 말이안되는 거였다.
잠시 생각에 잠겨 창문밖을 쳐다봤다.
아무렇지않게 창밖을 보고있자 팬들사이에서 내눈앞에 그여자가 서있었다.
뭐지..? 눈을 다시감았다떠보았지만 그여자가 분명했다.
# # # #
백현은 다시 여주를 마주하자 약간의 소름이 돋았다.
창문은 코팅이 진하게되어있어 안에서 밖은 보이지만 밖에서 안은 보이지않는다.
하지만 여주는 백현을 마주하고 있었고 백현 또한 눈을 뗄 수 없었다.
"저여자야"
여주를 가리키며 백현은 말했다.
"형장난치지마요~"
"어? 내팬이네 나 저팬 기억해"
백현이 말함과 동시에 세훈은 작은실소와함께 장난을 치지말라했고, 찬열은 자신의팬을
가리키자 여주를 쳐다보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대답하며 백현을 다시금 쳐다봤다. 여주는 찬열의 팬이였다.
"형 저도 저여자 꿈속에서봤어요"
"진짜???"
세훈이 백현의 모습을 보곤 작게 실소를 터트리더니 장난끼 어린 말을 이어가자
백현은 그의 말에 깜빡 넘어가 세훈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며 대답했다.
"당연히 거짓말이죠..형그냥저분한테관심있어서그러는거죠?"
"야 나진짜야 진지해나"
"이쁘네"
"그럼 창문연다"
"너미쳤어?"
세훈의 거짓말이란 소리를 듣던 백현은 자주보기힘든 진지한 표정을 짓곤 대답했다. 그에 조용히 이쁘네 라며 읆조리던 경수였다.
가만히 얘기하는 걸 듣고있던 찬열은 장난을 치려는지 창문을 연다며 창문을 살짝 열었다.
그와동시에 너미쳤어?라며 당황가득한 대답을한 백현의 얼굴이 조금 빨갛게됬다.
"뭐야~알았어 닫는다"
백현의 당황스러움에 덩달아 당황한 찬열이 살짝열린 창문을 다시 닫는다.
"안되겠다 이거 따돌려야될것같은데?"
매니저는 주변에 팬들이 조금씩모이려들자 나지막히 한마디를 내뱉곤 전화를 걸었다.
전화로 네. 그방법으로요 라며 짦게 통화하던 매니저의 통화가 끝이나자 거짓말처럼 팬들이 다른 곳으로 멀어지기 시작했다.
"와 형 어떻게했어요?"
"아그냥 우리 팀복입은애들로 속였어~"
"아그렇구나 신기하네
근데 저여자는 왜안가지?"
"그러게"
매니저의 짧은 전화에 팬들이 딴곳으로 몰리자 세훈은 신기한지 창밖을 보며 매니저에게 물었다.
알고보니 스텝들에게 팀복을 입혀 엑소 차에 태워 따돌린거였다.
여주를 제외한 나머지 팬들이 사라지자 세훈이
의아하게생각했다. 그에 그러게 라며 여주를 살짝 쳐다보는 경수다.
백현은 여전히 여주를 계속 마주하고 있었다.
"매니저형 잠시만요"
백현을 슬쩍보던 찬열이 차문을열었다.
| 주저리보고서 |
안녕하세요 독자님~! 보고서입니다!! :) 내용이해가 안되시는분들은 간략설명을 읽어주세요~!그래도안된다면..ㅠㅠ댓글남겨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다음편은 여주시점이나온답니다 B-)
다시썼네요..!!ㅠㅠ 여주가주인공인데시점이해를 잘못해서 그녀를.. 여주로바꿨답니닷..ㅠ |
| 간략설명 |
필력이딸리다보니 이번편 내용이 이해가 안가실까봐 의문의여주 그다지 의문은아니지만 백현이에겐 그럴거에요ㅎ_ㅎ |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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