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23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cg뷔쥬얼

 

 

 

 

 

 

 

“그다음, 김탄소”  

후...드디어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다.  

제발...제발... 

내가 이렇게 비는데도 이유가 있다.  

 

 

 

 

 

 

“너 등수 5등 올랐으면 소원 들어줄게”  

어제 무심결에 던진 정국이의 말 때문이다.  

아..이럴 줄 알았음 더 열심히 공부하는건데... 

 

 

 

“탄소 이번에 공부 좀 했나보더라?”  

선생님이 전해주는 성적표를 받았다.  

뒤에선 오~하는 함성소리도 들렸다.  

 

 

 

“하...제발....”  

천천히 접혀진 성적표를 펼쳤다.  

 

 

 

 

 

 

 

“누가보면 복권 당첨 확인하는줄 알겠다”  

 

 

 

“흐으으....어!? 어?!!!!어!!!나...25등이예요!!!”  

무려 6등이나 올랐어요!!  

폴짝폴짝 뛰는 나를 보고는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는 윤기오빠였다. 

 

 

 

 

 

“25등 받고 그렇게 좋아하는 애 처음본다”  

 

 

“참나!!!오빠는 요! 공부도 안했으면서.  

분명 이번 반 꼴등은 오빠...”  

 

 

“이번 우리반 1등은 윤기네..  

유학파는 다른건가? 대단한데?”  

선생님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1...1등이요..?! 오빠 공부도 안했잖아!!!”  

 

 

 

 

“공부는 평상시에 하는거지..”  

 

 

 

“.......불공평해...이건 아니지!!!”  

 

 

 

 

 

 

 

“정국아 나!!나 25등이야! 무려 6등이나 올렸다고”  

답지않게 밝게 뛰어오는 탄소였다.  

 

 

 

 

 

 

 

“진짜?! 잘했네~~”  

 

“ㅎㅎㅎ이따보자, 소원~”  

기분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나도따라 웃었다 

 

 

“25등이 막 소리치면서 달려올 정도로 잘한거구나..”  

탄소가 뒤돌아 자신의 반으로 향하자  

옆에 있던 김태형이 중얼거렸다. 

 

 

 

 

 

“잘한거지 임마. 6등이나 올렸다잖아”  

 

 

 

 

“어우.. 이 팔불출 새끼...”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태형이었다.  

더는 전정국이 혼자 속앓이하는거 안봐도 되서.  

 

 

 

 

“정국아! 소원~소원!!”  

 

 

 

 

 

 

 

“알았다, 알았어”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탄소랑 같이 하교를 안했다.  

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소원을 외치면서 나에게 달려왔다.  

 

 

 

 

 

“생각해둔 소원있어?”  

내 말에 음...한참을 고민하더니 고개를 젓는 탄소였다. 

 

 

 

 

 

 

“생각해둔 것도 없으면서 오자마자 소원만 외치고..”  

 

 

 

“아니...막상 물어보니깐 생각이 안나서 그렇지...  

킵해둬, 킵!!” 

 

 

 

“허..참나”  

옷방으로 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탄소가 밥차려 놨다며 먹자고 했다.  

 

 

 

 

“야..근데 정국아, 25등이면 대학 못가지 않아?”  

아까는 성적이 올랐다는 것만으로 마냥 기뻐 몰랐는데  

25등이 윤기오빠 말대로 잘한 건 아니잖아..?  

 

 

 

 

 

 

 

 

 

 

 

“앞으로 더 올리면 되지.”  

 

 

 

그게 말처럼 쉽냐고... 

 

 

“휴...나 이러다가 대학도 못가고...취직도 못하고.. 

너한테 짐만 되는건 아니겠지?!”  

 

 

 

 

“내가 그런소리 하라 그랬어, 하지 말라그랬어?”  

 

 

 

“말라 그랬지...” 

 

 

 

 

 

 

 

 

“싫어하는거 알면서 꼭 그러지...”  

 

 

 

“헤...미안..”  

 

 

 

 

 

“내일 누나가 보자고 하던데, 괜찮아?” 

 

 

“응! 괜찮아”  

 

 

 

 

 

 

 

 

 

 

 

 

 

 

“어쩐 일로 니가 화장을 다하냐?!”  

 

 

 

“그럴 일이 좀 있어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줄 아냐?”  

 

“ㅡㅡ”  

“오빠 이 색 바를까요? 아님 이 색?!”  

핑크립과 레드립을 들고 차례대로 들이밀었다.  

 

 

 

 

 

 

“핑크발라, 핑크”  

 

 

“어?! 전정국 언제왔어? 잠만”  

언제 온건지 내 앞 자리에 앉아서는 뚫어지게 쳐다보고있더라.  

 

 

 

 

 

“전정구기, 니가 이제 골라줘라.  

아까부터 계속 뭐가 낫냐고 이런다”  

 

 

 

“아ㅡㅡ두번 밖에 안물었거든요?”  

 

 

“두번 바께 안물어꺼든요?”  

내 말을 얄밉게 따라하는 민윤기오빠를 한대 치고는  

앞을 보았다.  

 

 

 

 

 

 

 

“응?! 전정국 너 왜 그렇게 뚱하냐?  

잠만, 나 이거만 하면 다했어!”  

 

윤기오빠는 이제 가본다며 갔고 나도 대충 챙겨서는  

앞에 앉아있는 정국이한테 가자고 팔짱을 꼈다. 

 

 

 

 

 

 

 

 

“너 뭐 기분 안좋은일 있어? 왜그렇게 뚱해..?”  

 

 

 

 

 

“아냐, 그런거 없어.”  

 

 

 

 

 

그런거 없다면서도 약속장소에 가는 내내  

나한테 말도 안걸고 뚱해서 걷기만 하는 정국이였다. 

얘가 왜이래,진짜.. 

 

 

 

 

 

 

“어, 누나 먼저 와있었네”  

 

 

얄미울 정도로 예쁘게 웃으면서 그 언니가 앉아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정국인거 있지.. 

와..아까까지는 뚱해있었으면서. 

내 보란듯이 말이야.  

 

 

 

 

“안녕하세요. 김탄소입니다”  

전에 정국이한테 안기는 모습을 보고는 처음인지라  

눈 마주치기가 어색하고 불편했다. 

 

 

 

 

 

 

“그니깐ㅋㅋㅋㅋ그때 진짜 웃겼는뎈ㅋㅋ” 

 

 

내 속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둘은 나를 앞에다 두고 

추억얘기하느라 바빴다. 

생각할수록 화도났다. 

내가 언니때문에 불안해했던 것도 알면서 여기까지 데려와서 뭐하는거지? 이럴려고 나 데리고 온건가?  

 

 

 

“나 먼저 집에 가있을게.  

할 얘기 많은거 같은데 그냥 얘기하고 와.  

오해안하고 불안해하지도 않을테니깐.” 

 

 

서운하다는 감정보다는 화가났다.  

얘기할 수 있다, 친한 누나 동생사이에 미국가기 전에  

할 말도 많고 몰래 만나는 것도 아니고 대화를 나누는 게 화나는 건 아니였다.  

다만 왜 나는 없는사람 취급하며 둘만의 세상에 빠지는건지, 이럴꺼면 나를 왜 데려온건지 그게 화가날 뿐이었다.  

언니가 잠시 화장실 간다며 간 사이에 전정국한테 말하고 일어났다.  

 

 

 

카페 문을 열고 걸어나가는데 이젠 서운함까지 물밀듯  

밀려와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다.  

 

 

“아..진짜. 청승맞게 왜이러냐..”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뒤에서 내 손목을 잡아당겼다.  

 

 

 

 

 

 

 

“들어가ㅈ..어!? 너 울어??”  

 

 

 

“....그래 이 나쁜놈아.”  

으허헝하고 소리내어 울었다.  

 

 

 

“이럴꺼면...왜..나한테..같이오제.흐엉...기분..안좋앗으면서...나한테..아니라고만하고..언니보고는..계속ㅇ..웃으면서..나...없는사람취급하거....”  

 

 

 

 

 

 

“봐, 너도 기분 나쁘지?” 

 

 

 

“뭐??”  

 

 

 

 

 

 

“너도 아까 내 앞에서 민윤기 그 형이랑 장난 쳤잖아.”  

 

복수였단다. 나도 느껴보라고  

그러면서 메시지창을 내 앞에 내미는 전정국이였다.  

자기가 엄청 친한 척하며 누나랑만 대화할테니 맞추어달라는 내용이었다.  

 

 

“너 진짜 유치한거 알아?”  

 

 

 

 

“그러지않고는 눈치없는 김탄소가 내 맘을 알아주긴 하나.?” 

“미안해, 장난쳐서ㅋㅋㅋ들어가자”  

 

 

 

씩씩거리며 정국이 손에 이끌려 다시 카페에 들어가니  

그 언니가 앉아 있었다.  

 

 

 

“미안해, 정국이가~ 하도 부탁을 해서”  

 

 

 

“아니예요..”  

 

 

 

 

 

“누나 탄소 귀엽지? 얘 울었다!?ㅋㅋㅋㅋ”  

 

그 말을 왜해! 정국이를 툭쳤다.  

 

 

 

“어우..전정국, 그렇게 팔불출이였냐?  

눈꼴 시려, 그만해.  

너 마누라 얼굴 빨개졌다..?”  

 

 

 

“네?!”  

우리 결혼한 거 아는건가..?  

정국이를 쳐다봤다 

 

 

 

 

 

 

“내가 말했어, 우리 결혼했다고”  

 

 

 

“그런 줄도 모르고 고백했다가 차였잖아. 쪽팔리게”  

 

 

“아...”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언니 성격이 되게 좋았다.  

인정도 쿨하고. 나였으면 차이면 쪽팔려서 막 얼굴 못 볼 것 같은데 언니는 장난스레 웃으면서 넘기니 말이다. 

 

 

 

 

“그래, 다음에 또 연락할게.  

전정국, 고마웠다. 탄소도 만나서 반가웠어” 

내일 출국한다고 했다.  

 

 

“아! 다음에 볼땐 조카도 같이보자ㅎㅎ”  

할 말이 남았다는 듯 걸어가는 언니를 보고있던 우리를 뒤돌아보더니 외치고는 가버리셨다 

 

 

 

“생각보다 되게 성격 좋으시다..”  

혼자 막 곱씹었던 거 같아 왠지 미안해졌다.  

 

 

 

 

 

“누나 성격이 좀 솔직해, 자기 할 말은 다해야하고, 

또 인정도 빠르고.”  

 

 

“응.. 그런거 같아...”  

나하고는 완전 다르네.. 

뭔가 자유로운 영혼같아. 

 

 

“이제 집갈까!? 우리도?”  

 

 

“좋아!”  

내게 내민 정국이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아! 전정국! 나 소원 정했어” 

 

 

 

 

 

 

 

“뭔데, 소원”  

 

 

“우리 여행가자, 겨울방학하면.  

내년에 고3이라고 우리 데이트도 제대로 못할꺼잖아.. 

응!?”  

 

 

 

 

“그래. 가자, 여행”  

 

 

 

 

 

독자님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제 고등학생글이 막바지로 가구있어여..!  

사실 매번 올릴때마다 증말이지...재미도 없는거 같고..  

부끄럽고 그런데, 봐주시는 독자님들 재미있다고 해주시고 그래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엔딩을 어떻게 할까...혼자 엄청 고민하다가  

아마 여행을 다녀오면 고등학생 정구기 탄소는 끝이 날테구요!  

어..번외식으로 짧게! 대학생이 된 정국이랑 탄소, 그리고 아카짱이 생긴 정국이랑 탄소 올까 싶은데... 

괜찮으신가요..?ㅎㅎ  

일단 제 계획은 그렇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독자1]

으앙 ㅠㅠㅠ 안도ㅑㅠㅠ 벌써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군요ㅠㅠㅠ 진짜 이 작품 초반때부터 열심히 챙겨보구 그랬는데 넘 아쉽네요ㅠㅠ 정국이도 질투가 많고, 여주도 만만치 않아서 싸우는게 잦을 것 같지만 둘의 케미는 넘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cg뷔쥬얼]

저도 제 필명으로 처음 시작한 글이라 그런지 막을 앞두고 있으니 뭔가 시원섭섭해요! ㅎㅎ

[독자2]

오빠아니자나여
좋아요!! 흐엉ㅠㅠㅠㅠ 우리 정국이랑 탄소랑 빨리 대학생도 되고 또 음, 그 아이도 가지고 그런 거 보고 싶어요!! 막 탄소가 입덧하다가 딱 뭐 먹고 싶다고 할 때 사러 나가는 거 보고 싶어요.

[cg뷔쥬얼]

독자님들이 원하시면! 또 들어 드려야죠!~
독자님들 의견이 젤! 중요하니깐여❤️

[비회원219.86]

본싱어 입니다! 벌써 막바지라니! 오늘 정국이 장난이 지대로 먹혔네욬ㅋㅋ 탄소 우는거 번외편 좋아요!!!

[비회원167.15]

안돼ㅠㅠ마지막이라니........!ㅠㅠㅠㅠ대학생된이야기도 보고픈데ㅠㅠㅠ작가님의 뜻이 그러하시다며뉴ㅠㅠㅠㅠ항상 잼나게 보고있습니다...♥

[독자3]

아 탄소 너무 귀엽다..... 빨리 여행가서 엄청 달달한 모습 보여줬으면ㅎㅎㅎ

[독자4]

우에엥 ㅠㅠ마직막이 다가온다는겅 항상 슬픈것...

[독자5]

체리에여 ㅜ 마지막이 다가온다니 넘 아쉬워요 ㅠㅠㅓㅠㅠ 오늘도 잘 보구 가여!

[독자6]

벌써 마지막이 다가온다니ㅜㅜㅜ 안되요ㅠㅠㅠㅠ 오늘도 재밌게보고갑니다 다음화도 기다릴게요ㅜㅜ

[비회원12.148]

친9입니다
댓글 날라갔어요 엉엉 ㅜㅜ
저도 제발 성적 좀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ㅎ (신세한탄)
탄소는 정국이 덕분이라고 하겠지만 저였다면 공부 집중 저 멀리로 였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다음 화도 기대하겠습니다 ♡♡♡

[독자7]

허헐 ㅠㅠㅠ이제 정주행 하기 시작했는디 벌써 끝이 다가온다뇨ㅠㅠㅠ흑 아쉬워요ㅠㅠㅠ 더더 늘려주세여ㅠㅠㅠㅠㅠ 대딩편 육아편으로도 해주세요ㅠㅠ 둘이 꽁냥 거리는거 더더 많이 보고싶어요ㅠㅠ작가님 글 너무 재미있어요ㅠㅠ 커플이자 이부부 너무 성격 좋아요ㅠㅠㅠ흑 작가님 글 충분히 재미있어요ㅠㅠ 너무 걱정하지마세여ㅠㅠ 암호닉 아직도 받으시나요..?신청하고싶어서요ㅠㅠ핳

[cg뷔쥬얼]

써주신 댓글 잘 읽었어요!!?
고마워요~ㅎㅎㅎ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저도 끝을 생각하니 참...시원섭섭해요!
제 첫글이기도 하구여ㅎㅎ좋게봐줘서 고마워요!!

[독자8]

베네핏입니당 벌써 끝난다니ㅠㅠㅠ 아쉬워요ㅠㅠㅠㅠㅠ 정국이 탄소한테 복수하려고 장난치는거 너무 귀엽네요ㅠㅠㅠ 누나가 좋은사람인거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ㅎ

[독자9]

흐잉ㅠㅜㅜㅠㅜㅜ아쉬워요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