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가 지내는곳이 바뀌었어요! 쓰리룸이 아니라 주택으로!
오해없으시길 바랄께요 # 15 -written by.love and hate 묘하다. 딱히 슬프지도 그렇다고 기쁘지도 않는 그저그런상태. 몇일전, 정확히 말해보자면 동우가 보이지않는 순간부터 이 이상한 기분은 내곁을 떠나지않았다. 이상하다. 저번보다 더욱 내 정신상태를 혼잡하게 뒤집어놓은듯, 하루하루 동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게 머릿속에 낙인이되고 정신이 들어올려고할쯤 그 정신이 또다른 헛점을 만나 내 머릿속이 더 복잡하게 꼬아져만간다. 화가난다. 이젠 완전히 동우가 이 오피스텔에 존재하지않고, 그 흔적조차 보이지않는것을 정확히 인식하고나서의 느낌이였다. 이때는 이제 상황파악이 되었음에도 떠난이유가 궁금하단 핑계거리를 삼아 미련을 가진다는것에 내 자신이 한심하게느껴진다. 지금의 기분은 믹싱 되버렸다, 이런 기분은 내가 느껴오며 살아온 감정에 있어서 새로운발견이며 창조였다. 난 이 느낌을 '묘하며 뒤숭숭하니 열이나려한다.' 라고 설명할 뿐이였다.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이 기분을 고칠수있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사람에게 찾아가 막대한 보상을해주고서라도 이 기분을 끝내고싶었다. 나, 이호원 이란 인간에게 페이스 조절은 내 목숨이 걸린문제 이기도 하기때문에. ** 요새 월말정리와 더불어 사라진 동우의 행방때문에 온 정신이 그쪽에만 쏠리다보니 정작 약혼녀라는 수빈을 신경을 써주지 않았고, 나름 이 결혼은 서로 회사간의 거래가 원할하게 이루워지는 조금 더 간결하게 말해보자면 비지니스. 그래도 나름 약혼관계인데 신경을 안써주는건 적어도 예의는 아닌것같아 오랜만에 시간도 비어있기도 하고, 이제 더이상 도시락을 싸주던 사람도 없어서 점심을 사먹어야 할판인지라 밥이나 같이 먹을겸 수빈을 찾아갔다. 하지만 큰맘먹고 간 수빈의 사무실에는 수빈은 온데간데 없고 수빈의 비서일것같은 여자가 와서는 방금 막 나갔다는것을 알려주었다. "언제 오는지 알 수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원래 이 시간대에 스케쥴이 없는데… 갑자기 어딜 가신다면서, 김기사도 대려가지 않으시고 급하게 어딜가시는것같았어요, 지금 빨리 가보시면 보실수있으실텐데" 여자의 말이끝나기도 전에 내 한발을 땅에서 먼저 때어냈다. 느낌이 이상했다, 이 바닥에서 항상 날라오들어오는게 총알들인지라 눈치가 없으면 그만큼 수명도 줄어드는지라 이런 느낌은 항상 빗나가지않고 내 머릿속에 있는 촉을 한번 띵-, 하고 울려주었다. 엘리베이터를 탈 시간조차 없이 곧장 비상구 계단으로 급하게 내려갔다. 다행히도 오늘은 주차장에 차를 안넣어두고 회사 앞에 놔두길 잘한것같았다, 이상하게도 이 회사의 주차장 내부가 은근 꼬여있는 형태에 출구, 입구마저도 한곳인지라 적응이 잘 되지않은 신입사원들 덕분에 주차장은 항상 정신없는 시장바닥같았다. 얼른 차에 시동을 걸고 수빈이 나올만한 주차장옆쪽에서 기다리고있었다. 얼마 못가 내 예상대로 수빈의 외제차가 보이기시작했고 호원도 서서히 엑셀을 밟기시작했다. 설마,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호원의 생각과는 다르게 외진곳이아닌 생각보다 사람도 있었고 오피스텔과도 그렇게 먼 거리에 있는곳이 아니였다. 역시, 괜히 의심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수빈이 정차한곳에서 조금 더 떨어진곳에 차를 세워두고는 담배가 땡겨 차에서 내렸다. 라이터를 키면서 여긴 왜 온거지 라는 또 다르게 생긴 궁금증에 슬쩍 수빈이 들어가고있는 주택을 보았다. 일순간 자신의 눈이 어떻게 되는줄알았다. 주택의 검은색만 띄우던 창문에 갑자기 왠 사람이 보였고, 그 사람은 동우였다.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짐작이 안가고있었는데 수빈이 들어가고 나서 나오는 왠 보디가드덕분에 어느정도 짐작가는 몇가지 전개가 나타났다. 다시 시선을 돌려 창문을 올려다 보았지만 이미 다시 검은색을 띄우는 창문덕에 더욱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뛰기 시작하고 얼마 피지도 않은 담배를 지져끄고는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무섭거나 두려운것이 아닌 동우가 자신에게서 떠난게 아닌 다른 이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곳에서 도망쳤다. ** "오빠, 뭘 그렇게 생각해?" 나풀거리는 쉬폰원피스를 입은 수빈이 자신의 앞에 앉아 멍하니 정신을 못차리고있는 호원에게 빈정상한 말투로 적막을 깨버렸다. "…있어, 그런게." 하지만 얼마못가 이 적막도 언어의 벽을 쌓아버리는 호원때문에 다시 생겨났다. 더욱 굳게 이빨로 입술을 앙 다물어 버리는 수빈이였지만 자신의 눈앞에 앉아있는 호원가 좀더 앞에있는 수많게 쌓여있는 종이들이 또 다시 수빈의 기분을 풀어주었다. "디자인 예쁘지? 오빠 보라색 좋아해서 보라색 계열로 한건데." "어, 예쁘네." 은근 기대에 찬 얼굴로 호원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 라는 궁금증이 마구 증폭했지만 그 궁금증에 김을 확 빼버리는 무음의 말과 무뚝뚝한 특유의 말투때문에 괜히 속상해지는 수빈이였다. "그게 다야? 그래도 오빠나, 나나 인생에 마지막이 될 청첩장인데-.할꺼면 좋은걸로 해야지" 딱 보기에도 이쁘게 들어가는 보조개가 오늘 따라 블랙홀처럼 느껴진 호원이였다. 불가 그 일이 어제 일어난 일이라는것과 그 당사자가 자신의 앞에서 자신과 당사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청첩장이 더욱 호원을 혼란스럽게 만들뿐이였다. 난 대체 여기서 어떻게 행동해야지 옳은것과 그른것일까.호야동우15편 보기
+ ) 원래 더 빨리 올렸어야 됬는데
제가 요 며칠사이에 아파가지고 ㅠ.ㅠ 늦어버렸네요 죄송해요ㅠㅠ
++ ) 오늘 멘붕오고 좋네요. 글이 아까 한번 제대로 날라가서 이 글을 다시 쓰느라
짜증나서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콧물은 흐르지 온 몸은 쑤시지ㅠㅠㅠㅠㅠㅠㅠ감기조심하세요 여러분!
+++ ) 음…저번에 그 상자발언은ㅋㅋㅋㅋ그대들 많은 분들을 낚아서 씽나씽나였어요ㅋㅋㅋㅋㅋ
전 상자까지는 아니고, 그냥 초콜릿이나 사탕 몇개 받고..크흡..그래요..ㅋ...핫핫
++++ ) http://bright970.dot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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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희의 병맛 조각글과 저희가 여기나 다른곳에서 연재하지않았던
다른 신선하고 따끈따끈한 글들이 올라올 트윈홈이랍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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