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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버. 전체글ll조회 1137

 

 

 

 

 


2.김종인이 아이스크림 고나리질 당하는 썰.

 

 

 

 

 

 

 

"또 오셨네요."
"네에.."


생긴거하고 다르게 엄청 수줍음을 많이 타나봐.고개를 푹 숙이고 우물우물거리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지않는다.


"네?"
"이걸로 주세요.."


그거 진짜 맛없는데.후회할텐데..경수의 넒고넓은 오지랖이 경고음을 울렸다.


"맛없어요.그거."
"네?"
"차라리 그거말고 딴거 드세요.제가 추천해드릴게요."


드디어 고개를 든 남자의 눈과 마주했다.꽤 순한 눈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동그랗게 저를 보더니 생각에 잠긴다.
뭔 생각을 하는지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 말을 하지않는다.

 

 

'기회를 잡아!놓치면 넌 끝장이야!임마!'


내가 사다준 아이스크림을 쳐먹던 동생년이 말해왔다.기회는 금이라고.그래 이게 기회라는거지!
다시 경수와 눈을 마주친 종인은 불안하게 초롱거리고있었다.


"....."
"좋습니다."


나랑 지금 어디 암거래하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맛있고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도 맛있어요."


아이스크림 이름을 누가 이따구로 지으래.경수는 붉게 달아오르는 볼을 애써 무시했다.


"그거로 주세요."


일주일동안 매일 출근도장을 찍던 남자는 항상 아이스크림을 가게에서 먹고갔다.
그것은 하릴없이 지나가던 사람만 구경하던 경수에게도 꽤 괜찮은 볼거리였다.


"안 질리세요?"


경수의 질문에 어찌나 놀랐는지 남자는 앙증맞은 스푼를 떨어트린다.
내가 귀신도 아니고 뭐 저렇게 놀라.


"여기요."
"가,감사합니다."
"뭘요."


스푼만 갖다주고 갈줄알았는지 경수가 맞은편에 앉자 남자는 눈이 동그래져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도 하지않는다.


"추천해드린거 맛있나싶어서요..괜찮아요?"
"아.."


종인은 종은의 말을 또다시 곱씹었다.병신아기회를잡아!!종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것같았다.


"맛없어요."


뭐이새끼야?


"그러니까 다음엔 더 맛있는거 골라줘요."
"....."
"..경수씨."


종인의 눈이 빤딱거리는 경수의 명찰로 향했다 경수의 눈과 마주했다.


"꼭이에요."
"꼭 그럴게요.근데 저 물어볼거있는데."
"뭔데요?"
"이름이 뭐에요?"


종은아!!오빠가 해냈다!!해냈어!!!!기회가 중요한게 맞더구나!!!


"종인이요.김종인."


종인이 헤헤거리며 웃었다.같이 웃던 경수가 입을 열었다.


"친구니까 알아야될거같아서요."
"...네?"
"친구요.우리 이제 친구잖아요."


경수는 해맑게 웃어보였다.헤헤헤.


"친구는 무슨 친구.."


종인의 혼잣말에 웃음이 곧 멈춘다.

 

 

 

 

 

 

 


"넌 존나 병신이다."
"나도 알아.."
"그 기회를 그렇게 날려먹어?고자새끼야?"
"안다고.."
"야,친구가 허니가 되고 자기도 되고 여보도 되는거지.그걸 못참고.."


종인은 종은의 독설에 더욱 몸을 움츠려갔다.나는 좆찐따새끼인가봐.

 

 

 

 

 

 

 

"걔가 그랬다고?"
"어.."
"니가 진짜 맘에 안들었나보다."
"난 나한테 호감있는줄알고 그랬는데.."
"야야.울지말고 이거나 마셔."


경수는 백현의 위로주에 더욱 서러워졌다.울거야엉엉.


"인생 좆까!!!"


잔뜩 센치해지고 촉촉해진 감성을 가만두지를 않는구나.


"종대야.."
"씨발!!알바 그만둘거야!"
"니 오늘만 그말이 열두번이 넘었어."
"내가 이래서 살겠냐!!!!"


그래.저렇게 한맺힌 종대도 알바를 계속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경수는 마음을 다잡았다.

 

 

 

 

 

 

 

 

 

 

 

 

 

 

+종대를 기억하세요.종대를.

ㅋ...오랜만에 와서 조각만 들고온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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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장이씽이예요!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종인이어떡해욬ㅋㅋㅋㅋㅋ경수야알바때려치면안돼!!ㅜㅜㅜㅜㅋㅋㅋㅋ아오늘도진짜귀여워미치네요힣♥ㅋㅋㅋ오늘도잘보고가요!작가님행쇼!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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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버.
장이씽님 항상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드려요!!나랑 님이랑 행쇼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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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진짜 달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상한나라의 솜사탕이랑 경수랑 잘어울리는데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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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버.
경수는 케미요정인데 뭐든 잘 어울리겠죠..나랑도...그,그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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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안돼요...!!!!작가님은 제꺼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경수는 종인이꺼 합시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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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안돼요...!!!!작가님은 제꺼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종인이꺼 합시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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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사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김종인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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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글은 사실 다 장르가 같아요.에브리바디 호구월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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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꺄 나그랑이에요!!! 김종인 바버... 종이니는 바버에요... 기회를 잡았어야지 어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대는 왜 저럴까옄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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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버.
다잡은 기회를 날려버리고..그렇게 종인이는 모솔이 된다고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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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버.
해피엔딩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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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좋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아 재밌엌ㅋㅋㅋㅋ잘 읽고 갑니다~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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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역시작가님!!!!푸우찡이에요ㅋㅋㅋㅋㅋㅋ오늘도작가님덕분에신나게웃고가요!!!!!ㅋㅋㅋㅋㅋㅋㅋ진짜재밌어요!!!!카디행쇼^^!작가님은나랑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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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비회원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ㅋㅋㅋㅋㅋㅋ김종인..답답아ㅋㅋㅋㅋㅋㅋ친구는무슨진구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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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ㅋㅋㅋㅋㅋㅋzzzzzㅋㅋㅋㅋㅋ김종대제가비회원이라댓글을잘못다네요ㅠㅜ..그래도항상지켜보고있어요..김종인저데레한남자...그나저나종은이왤케귀엽죠..엠버같고좋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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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얼룩말이예여!!ㅋㅋㅋㅋㅋㅋ종인잌ㅋㅋㅋㅋㅋㅋㅋㅋ아유 오는 기회 잘잡나 했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종대는 왜 그럴까영 궁금하네요ㅋㅋㅋ작가님 하트 그러니 나랑 행쇼! 기다리고 있을께용~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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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낭랑찬혤이에요!ㅋㅋㅋㅋㅋ경수가 엄청 당황했나봐여ㅋㅋㅋ귀여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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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람이예요ㅋㅋㅋㅋㅋ 맨날 재밌게 보고 있어요 경수 귀요미ㅋㅋㅋㅋㅋㅋ 보너스로 루민도 넣어주시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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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거품이에요ㅋㅋㅋㅋㅋㅋ둘다 폭풍삽질인가요ㅋㅋㅋ구여워라!!ㅋㅋㅋㅋ종댘ㅋㅋㅋㅋ사십년 산 사람같이 신세한탄하네요ㅋㅋㅋ경수는 종인이랑 저는 작가님이랑 행쇼하는걸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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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매미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이 바보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하고싶은 말을 종은이가 대신해줘서 다행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아 경수도 너무귀여워요 맨날 친구들한테 이르고 울고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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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ㅋㅋㄱㅋㅋ종인아ㅜㅜㅠㅠ다잡은 경수 놓치겠당ㄲㄱㄱㄱㅋ친구가 자기가되고 그런데!!!ㅋㅋㄱ너무재밋어용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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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갈치에요 ㅋㅋㅋ 미친 종이니와 경수 왤캐 귀엽죠? 십턱 터치는 애기들 같으니라구 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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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와ㅠㅠㅠㅠㅠㅠㅠ달달햌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기다릴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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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됴종이에요ㅋㅋㅋㅋ김종인 기회를 날리다니ㅋㅋㅋㅋ종대 나와서 순간 멈칫........종대도 있었군요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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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ㅜㅜ되면 두유로... ㅜㅜㅜㅜㅜㅜㅜㅜ달달하고 좋네요ㅋㅋ카디는 빨리 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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