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나에게 끌려
친구들이 바쁘다고 사라진 바람에 혼자남게된 너징은 툴툴+찡찡 거리며 집에가기위해 시내를 지나쳐걷고있었어.
오늘따라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었던 너징은 괜히 혼자 시내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걷고 있었지.
근데 저기 멀리 왠 남자 3명이서 아주 우렁찬 목소리로 투닥거리고있는게 보여서 할짓없던 너징은 뭐지? 하면서 일부로 천천히걸으면서 구경하고있는데
어떤 입꼬리 엄청올라간 남자가
"너네엔 나한테 안돼에에-"
이러면서 무슨 흰색 판떼기를 뺏어서 목에 거는거야.
나머지 두명의 표정은 완전 똥씹...
너징은 뭔가싶어서 입꼬리 남자 목에걸린 판넬을 보는데
[ 프리허그 1분 = 공연티켓 받아가기 ]
이렇게 적혀있는거야.
그래서 너징이 ?무슨티켓?? 뭐지... 알바하나? 이러고 그냥 지나치려고하는데
Oh god
첫눈에 사랑에빠지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래
첫눈에 관심을 온통 뺏기는게 이런기분일까 할정도로 완전 너징의 스타일인 남자가 친구랑 얘기하면서 웃고있는거야.
자고로 너징의 이상형이란 귀엽고 말많고 에너자이제에 재밌음을 넘어 너징과 같은 나대는 사람.
인데 귀여운건 고사하고 딱봐도 시끄럽게 생긴거야.
그래서 그떄부터 너징은 군중속에 섞여 몰래 그남자를 훔쳐보기 시작했어.
사실 너징 성격은 친한사람이랑 있으면 완전 남자같은성격에 나대고 활발한 성격인데 모르는사람과있으면 낯을가리는? 그런 성격이야.
그런데 그것조차도 금방 친해져서 얼마안간다는거.
완전 단순한 너징은 먼저 말걸어주면 우린이미 친구^^!
그런 너징에게 소심하고 조심스러울떄가 있었으니 바로 이성과의 대면이야.
여중 여고에 그다지 남자와의 교류도 없던 너징은 이성문제에 대해서는 먹통...
눈치가 진짜 너무없어서 귀염상인데다가 인기도 많은 너징은 어쩌다보니 번번히 고백을 거절하게되.
예를 들어 좋아한다고 하면 에이 뻥이지?구라지? 뭐야 쪽팔려게임임? 진짜? 에이... 이러면서 의도치않게 무안을 주지.
너징은 그저 무어라 대답할지를 몰랐을 뿐....
그러다보니 너징은 모태솔로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디가서 모쏠이라고하면 깜짝놀라다가도 쑥맥에다 소심한 모습을 보고 분개하는게 대부분이지.
분개한 친구들이 너징을칭하길
눈망년.
눈치 망한년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반박할수가 없어... 눈치없는건 너징도 이미 인정★
아.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네.
쨌든 급 소심해진 너징은 쭈구리처럼 쿡 쳐박혀서 그남자를 주시했어.
근데 왠걸 아무도 프리허그를 하러가지않고 사진만 찍는거얔ㅋㅋㅋㅋ 괜히 너징이 더 뻘쭘해지는 기분..
근데 그 입꼬리남자도 어지간히 뻘쭘했는지
"야 내가 그르케 막 별로 안 안기고싶냐?"
이러면서 입 쭉 나와서 찡찡거리는거야.
근데찡찡거리는게 진짜 겁귀여서 혼자 막 변태같이 웃고있는데
제일 키큰남자가 비장한자세로 일어서더니 커피사올게. 이형님이 특별히 쏘지.
이러면서 뜬금없이 사라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찡찡대던 남자랑 너징이 주시하던 그 귀여운남자도 막 뭐야 쟤. 이러면서 당황타더니
주는데 먹자^^ 이런포스로 보도블럭에 주저앉는거야.
너징이 계속 힐끔거리면서 그남자 관찰하고 있었는데 어느 풋풋한 고딩 두명이 슬금슬금 다가가는거야.
그래서 오. 드디어 프리허그 하나보다. 이러고 있었는데 입꼬리남자도 똑같은 생각하고 있었나봐
완전 입꼬리 눈꼬리에 붙을것처럼 헤실헤실 거리면서 프리허그해드려요? 이래서 고딩들이 고개 끄덕거렸는데
단호박같은 우리의 고딩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꼬리남자가 안으려함과 동시에 해맑게 웃으면서 귀여운남자한테 안기는거야.
너징도 굳음. 입꼬리남자도 굳음.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어버버거리는데 오로지 귀여운남자만이 태연하게 고딩2명을 안아주었어ㅋㅋㅋ
마치 원래 그럴일이었다는듯...((((입꼬리남자)))))
그렇게 정적의 1분이 지나고 고딩들은 오빠 또보러 꼭갈게요! 이러면서 사라졌어.
그제서야 굴욕감이 밀려온 입꼬리남자는 주저앉아서 무릎에 얼굴을 묻고 찡얼거리고 있고 귀여운남자는 푸홬ㅋㅋㅋ아낰ㅋㅋ김종댘ㅋㅋ
이러면서 웃고있고.
여기서 입꼬리남자의 이름이 김종대인것을 너징은 캐치했다.
그렇게 놀리고 놀림받는게 한 10분쯤 지났나?
또다른 여대생이 프리허그를 하러가는거야.
이번엔 입꼬리남자랑 했냐고? 아닠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귀여운남자랑 프리허그 햇어.
이쯤되니 너징도 극심한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어.
아....나도 가 말아.
근데 가자니 입꼬리남자가 너무 부쨩하고...어쩌지ㅜㅜㅜ
이러면서 괜히 애꿎은 가방만 쥐어뜯다, Hㅏ 프리허그 못할바엔 그냥 집이나가자 싶어서 마지막으로 고개들어서
이번엔 안 힐끔거리고 똑바로쳐다보다가야지 이러면서
너징은 고개를 듬과 동시에 30초를 세기시작했어.
중얼거리며 세는데 한 23초 쯤 됬나?
귀여운남자가 고개를 돌려서 정확히 너징을 보는거야.
순간 진짜놀란 너징은 바로 뒤돌아서 집에가려해.
근데 생각해보니 집이 반대쪽이네ㅋ
하나 참 내가 일케정신이없어.
뒤로 돌았던 너징은 다시 앞으로 돌아서 여전히 시선을 땅에 박은채 걸어가려고 하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신발.
그래서 너징은 그사람을 피해가려고 자연스레 걸음을 오른쪽으로 한발 뗏는데 따라오는거야.
그래서 너징이 ...뭐지?(혼란) 이러면서 쉽사리 고개못들고
이상한사람인가..어쩌지 돌파할까..? 하고있는데 생각해보니 주변이 되게 조용하다?
의아함을 느낀 너징이 고개를 살짝 들었는데
앞에는 귀여운남자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너징을 바라보고 있었어. 그것도 언제 뺏었는지 목에 판넬을 걸고.
순간 숨멎한 너징은 마른오징어처럼 굳어있다 노골적인 귀여운남자의 시선을 피하며
저뒤에 이쪽을 보며 분하다는 표정을짓고있는 입꼬리남자한번 이쪽에 시선집중되있는 주위사람들한번
마지막으로 귀여운남자의 가디건을 한번 보고는 용기내서 다시 고개를 들었어.
고개를 들자마자 귀여운남자가 진짜 예쁘게 웃으면서 뜬금없이 판넬을 너징목에 옮겨거는거야.
그래서 뭐야 나 일시키는거? 이러고 있었는데 그남자가 너징 눈높이에 맞춰 무릎 굽히면서
초롱초롱한눈으로 저 프리허그 해주시면 안돼요? 이러는거야.
?
????????????????????????????
????????????!!!?!?!??!?!???!??!??!?!??!?!!!!!?!!???????????????!!!
이게 무슨 감개무량한 소리람.
그래서 당황한 너징이 네? 이러면서 폭풍당황하고 있는데 귀여운남자가 핵직구를 투척해.
"저 그쪽한테 프리허그 받고싶어요. 잠시이거 빌려 드릴테니까 저만 프리허그해주세요."
이러면서 생긋 눈웃음을 지어.
너징 정신혼미.
이게 꿈이냐 생시냐
얼떨결에 너징이 네...네 이랬는데 말을 끝맺자마자 너징을 품에 꼭안는거야.
아니 이분이 안아달라셔놓고 역으로 안아주시면 어쩌자는 오예?
너징은 좋기도 한만큼 부끄러워서 얼굴이 완전 빨개져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대게처럼 무르익는 너징의 얼굴.
1분도 훨씬 넘게지나고서야 귀여운남자는 너징을 풀어줬어.
그리고 손으로 볼 열기를 식히고 있는 너징의 한손을 잡아 티켓을 하나 쥐어주고는
"그거 저희 공연 티켓인데 꼭 와주세요. 그날은 더 멋있게하고 있을게요."
이러더니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목에걸린 판넬을 빼서는 들고 입꼬리남자와 키큰남자가 사라진 방향으로 사라졌어.
너징당황.
너징은 한꺼번에 휘몰아친 상황에 얼떨떨해하면서 집으로 걸어가.
그래도 기분만큼은 장난아니게 좋은 너징ㅋㅋㅋㅋㅋ
귀여운남자의 말에의하면 줬던 티켓에 서있는 공연을 귀여운남자가 하는듯했어.
그래서 너징은 신나게 집으로 가자마자 그날 입을 옷을 골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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