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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전체글ll조회 1575

외과의사 김종인



똑같네













[EXO/종인] 외과의사 김종인 (부제: 약속지켰어) | 인스티즈











"어이, 똑띨_ 오랫만이네"

시간이 멈춘듯한 멍함을 깬건 손가락으로 이마를 톡톡치는 김종인이었다.



"5년만인가ㅋㅋㅋ 영원히 못보는줄 알았는데"




"뭐야. 아는사이야?"

"응- 어렸을 때 친구"

"헐 대박! 근데 00이 너 유학갔다왔다며??"





뭐야 이건

계산되지 못한 어안이 벙벙한 사태에 정줄을 잡기가 힘들어진다, 그때,


"00씨, 이제 연구실로 가셔야 할것같은데 ㅎㅎ 이것도 좀 가지고 가요, 이번에 새 환자 조직 샘플들이야"


턱-하니 박스 하나를 주시는 김교수님 덕에 아 예...예...하고 나오는데



"내가 들어줄게"

휙 하니 자기가 들고서는 앞장서버리는 종인이 덕에 나는 또한번 당황했다.

아니, 그런 종인이때문에 당황한게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보고 마치 5년간의 공백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종인이가 당황스러웠을지도 모른다..














"............."

"............."




[EXO/종인] 외과의사 김종인 (부제: 약속지켰어) | 인스티즈








뭘말해야하지?

잘지냈니라고해야해?

아니면, 연락못해서 미안, 바빠서 이래야해?

아니면 야 나 5년전 니가한말 기억함 뭐 이래햐하는거야?

복잡하다 못해 터져버릴 내 머릿속에 멍을 때리고 있는데



"머리굴리는거 다들린다"

"....어?"

"5년만에 본것치고는 되게 안반가워하는데? 내가 너한테 구렛나루 몇번 뜯겼다 해도 우리가 그렇게 웬수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여기 의사야 너?"

"응. 인턴 2년차. 넌 보니까 연구인턴인것같다?"

".....의대가느라 힘들었겠다"

"놀다가 공부하려니까 힘들었지"








그래 니가 워낙 꼴통이었냐 고등학교때 김종인, 이태민은 쌍두마차였다. 깝질의 쌍두마차. 

싸움질을 하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것도 아니였고 그놈의 지각은 밥먹듯이 해서 맨날 오리걸음을 하던 놈이었다.





갑자기 생각난 그의 과거에 피식 웃음을 흘리니까

"갑자기 왜웃냐"

하며 이상하게 보는 그놈이다.


뭐임마. 나는 니가 이렇게 변할줄 상상도 못했다-






자기의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고 점심때 밥 같이먹자며 자기 병동으로 오라고 하고 종인이가 나갈때까지

나는 설렘반. 불안함 반이었다.

아니, 생각을 해보자고. 5년간 못만났던 친구가 갑자기 일터에서 만난다면

누가 제정신이겠냐고? 그리고 그게 덜컥 고백하고 뒷마무리가 안된채 흐지부지 끝났던 첫사랑이었다면?


그 애가 나를 아직도 좋아하는지,아니면 싹 다 잊고 친구로 돌아갈 심산인지 복잡했다.








간신히 정신줄을 붙잡고 연구실에서 짐정리를 하고,

지금까지 있는 연구프로젝트개요를 받고, 읽고, 내 역할을 찾아가다보니 




"00! 점심먹고 해- 나는 이거때문에 오늘 밥 못먹겄다..ㅠㅠ"

여자동기가 얘 하나뿐이다 보니 오늘 처음보고도 제일 말을 빨리 놓게된 수정이는 

같은 인턴인데도 일이 많았다. 이제 5개월차라는데,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프로젝트 시작할때 들어와서 꼼짝없이 전임연구원처럼 일을 하고있다


















병동 의사휴게실로 들어가니 종인이는 없고 백현선생님만 계셨다

"어!꼬마인턴씨. 누구찾아요?"

"어...그..김종인선생님이요.."

"응급수술들어갔는데. 곧 나오실거에요. 여기 앉아계셔요 "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있다보니까 종인이 자리처럼 보이는 책상이 있었다. 

가서 보니까 여러가지 연구노트, 수술노트 가 너저분하게 있었다.

하여간, 정리못하는건 여전하네ㅋㅋㅋ

펼쳐져 있는 책들을 잘 배열해서 정리를 하니까 그가 왔고. 


5년의 세월이 무색할정도로 나를 잘 알고있는 그는 나를 칼국수집으로 인도했다.




짜아식. 내가 칼국수에 껌벅죽는 건 어찌 안까먹었댜?

















처음에는 굳었었지만 그래도 걔속 보니까 슬슬 입도 풀리고

음식점에서의 음식냄새에 내 몸을 감싸던 낯선 기운들도 살살 없어지는 듯해 긴장감이 사라지고 있었다.

"연락한번하기가 그렇게 힘들었냐?"

보니까 나라는 존재를 완전히 잊지도 않은것 같은데 그렇게 궁금하면 편지라도 보내지. 편지는 물론 전화한통없었던 종인이가 의아해 물어보니 

"그냥 뭐 하기가 뭐했지"


뭐가 뭐하다는거냐 시키야

막말이 나올려는 것을 꾹 참고 눈썹만 치켜올리니


"아니- 뭐하냐고 물어볼려고 일주일씩 걸리는 편지를 쓰기도 그렇고, 낮간지럽기도 하고. 그렇잖아?"

"뭐야 그게 ㅋㅋㅋ 난 너한테 편지한통 안와서 얼마나 섭섭했는줄아냐?"

섭섭하기뿐이 아니라 괜히 던져논 고백 나만 기억하나도 생각했단말이야

"왜"

"뭐가 왜야 10년 친구라는 놈이 내가 미국가있는데 소식이 턱 끊기니까 그렇지"

"..........."

뭐야 뭘봐? 빤히 나를 보는 그 덕분에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니 피식 하고 웃는 그다

"왜 웃어??"

"웃기게 생겨서. 5년동안 넌 왜 변한게 없냐?"








뭐 생키야? 내가 그래도 절세미인은 아니어도 학교에 나 좋다고 따라다니던 남자 한놈씩은 있었어

괜히 발끈해서


"야 너도 똑같애"라고 하니

"나? 내가 뭐. 야. 난 뭐 공부도 안했는데 지금 외과 인턴 2년차야-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아?"







그래, 사실 좀 많이 괜찮았다.

아까 의사가운을 입고 휘적휘적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그 애는 5년간 정말 상상치도 못하게 많이 커져있었다. 나보다 조금 더 큰 키였던 그는 이제 나도 한뼘도 더 커버렸고,

항상 더벅머리였던 그는 이마를 훤히 까고 있었다.






"주문하신 칼국수 두개 나왔습니다-"

아줌마 나이스타이밍- 이때다 싶어 칼국수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먹으려 드니까 갑자기

자기의 젓가락으로 내 칼국수에 있는 조개를 가져가는 그다.





어 나 조개 안먹는거 아직도 기억하네







"지금도 안먹지? 하여간 고집불통"

이러면서 고딩때처럼 한개 한개 조개를 건져다가 자기 그릇으로 가져가는 그자식이다






짜식 설렌다?











후루루루루루룩 짭짭 먹고있는데



"야"

"응"

"나좀봐바"

"싫음"

"아 좀"

밥먹는데 말거는것도 싫어하는데 그건 까먹었나?????살짝 찌푸리면서 그를 보니까 등을 의자에 기대면서 나를 나른하게 쳐다보는 그다

"뭐야?"



"나 좀 멋있어졌냐?"

"뭐가"

"이정도면 멋있지 않냐고"

에이 설마....그 얘기를 하는 건 아니겠지

"니가 의사된거?"

살짝 말을 빙빙 돌리니 허리를 숙여서 내 앞에서 턱을 괴고 있는 자식이다













"응. 나 되게 노력했는데 멋있어지려고- 이정도면...."

"........................"

"약속 지킨거 아닌가. 멋있어지겠다는 약속"













홍홍홍홍홍홍홍홍홍 난 몰라몰라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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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휴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설렌당ㅠㅠㅠㅠㅠㅠ안잊구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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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ㅜ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ㅠㅠㅠ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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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김종인 좀 멋있네요ㅠㅠㅠㅠㅠ다음이야기 기대되요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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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ㅜㅜㅜ감사합니다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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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휴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지킨거지지킨거지완전지킨거지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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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그쵸그쵸,,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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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니니야ㅠㅠ약속 잘 지켰어ㅠㅠㅠ설레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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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읽어주셔서감사해요오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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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악ㅠㅠ 진짜 설레요ㅠㅠ 종인이도 기억하고있었어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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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감사합니다ㅎㅅ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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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ㅜㅠㅠㅠ진짜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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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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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헠헠 이밤에 심장어택제대로받았어요ㅠㅠㅠㅠ신알신합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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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으학! 감사해요!!!!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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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어머...ㅠㅠㅠㅠㅡ약속지켰구나ㅜㅜ머싯어졋지ㅜㅜ그럼그럼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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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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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종인아ㅜㅜㅜㅜㅜ너완전멋잇어졋지ㅜㅜㅜㅜ대박이지ㅠㅜㅝ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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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몰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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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어어어어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 멋있어ㅠㅠㅠ충분히 멋있어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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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ㅜㅜ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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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뭐야괘설래 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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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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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신알신!!하구가요!!!! 저도 모르게 이끌려 제목을 누르고 읽고..다 읽은 순간 이거다!!!! 너무 재미져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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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ㅜ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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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김조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헝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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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_샘
ㅜㅜㅜㅜㅜㅜㅜ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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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헐헐설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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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여주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같은 의사깸 있으면 평생 아플 수 있는네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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